“매일 먹어도 맛있는 오징어짜장 라면이지만
때론 평소와는 조금 다른 오징어짜장 라면을 먹고 싶어요오~.”
그럼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정말 ‘맛’있는 오징어짜장 라면,
대한민국 짜장계에 짜장 맛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오징어짜장 라면이
우리 곁에 온 지도 어느덧 넉 달이 흘렀습니다.
넉 달이면 이제, 기본편을 마스터하고
슬슬 응용편으로 접어들어야 할 때. … 읭?!
김치, 단무지, 찬밥 말고도 우리 주변에는
오징어짜장라면과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그것’들이 듬뿍 있습니다.
맛있는 오징어짜장라면을 더욱 맛있게! 더욱 멋지게! 만드는
‘그것’들을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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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 노동력(?) 제로에 도전! 기본 중의 기본!
#고춧가루
“짜장면에는 역시 고춧가루"라며 손바닥으로 고춧가루를 조심스레 비벼 넣던
류수영 이병(MBC <진짜 사나이>)의 행복한 표정이 떠오르네요. ^^
짜장의 고소함에 매콤함을 더한, 정말 기본 중의 기본~.
#청양고추
좀 더 깔끔하고 쨍한 매콤함을 원할 땐 요겁니다.
청양고추를 총총 썰어 면을 삶을 때 몇 쪽만 넣어보세요.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깔끔한 면발에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쏙 배어
고춧가루와는 다른 세련된 매콤함을 선사합니다.
#향긋한 초록색 허브들 - 파슬리, 바질, 고수 등등~
고추는 허브의 일종. 그렇다면 다른 허브도?!
파슬리, 바질 등등~
싱그러운 잎을 잘게 다져 넣어도 좋고,
마른 가루를 솔솔 뿌려 넣어도 색다른 오징어짜장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새까만 카라멜 색소가 아닌
오징어먹물과 카카오로 맛을 낸
초콜릿색 짜장라면 위에 뿌려진 초록색 가루는
으흠~ 꽤나 매력적인 색과 향을 낸답니다.
향이 강한 허브도 괜찮다면 고수도 꽤 흥미로운 조합입니다.
중국에서는 샹차이,
일본에서는 파쿠치쿠,
인도에서는 단이야,
태국에서는 팍치,
유럽에서는 코리엔더,
중남미에서는 실란트라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고수.
흔히 ‘쌀국수에 들어가는 그 풀’로 불리는 고수는
짙은 향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기는 하지만
뭔가 색다른, 이국적인 맛을 원할 때 안성맞춤!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짜장 + 고수의 조합~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일 땐, 오징어짜장라면에 고수를 듬뿍?!
■추억 속 달걀 프라이
먼 옛날 짜장면 위에 올라 있던 달걀 프라이의 포스는 쫌 대단했습니다.
한때 짜장면 위 달걀 프라이는 중국 음식점 선택의 기준이자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을 상징했지요.
시골 다방 쌍화차 속 달걀 노른자와 같은 역할일라나요?? ^^;
오징어짜장라면 위에 올라갈 달걀 프라이는 팍팍한 완숙보다는
흰자는 바싹~ 노른자는 촉촉~한 반숙을 권합니다.
매끈한 노른자가 스르륵 흘러나와
초콜릿빛 면발을 살포시 감쌀 때, 바로 그 때,
젓가락에 면발을 감아 후루룩 쪽~!
■상큼하고 싱싱한 비타민을 듬뿍~
라면을 먹을 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오징어짜장라면과 비타민의 절묘한 조화!
#냉장고 속 터줏대감, 싱그런 오이, 양파, 양배추
오이도, 양파도, 양배추도
채를 썰어 올리기만 하면 끝!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쏙 뺀 양파 속에는
시원한 단맛만 남아 오징어짜장라면의 고소한 감칠맛을 더욱 살려 주지요.
#사각사각~ 사과, 배, 그리고 파프리카~
사과와 배도 채를 썰어 넣어 보세요.
오징어짜장라면을 상큼하게 즐기기 그만입니다.
비타민 덩어리 색색의 파프리카는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무척 좋고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이기에 가능한 멋진 조합이네요.
#싹채소, 잎채소~ 파릇파릇 온갖 푸른잎 채소들
온갖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별미 비빔국수.
면발에 짜장을 넣어 비벼 먹는
짜장라면도 알고 보면 비빔국수의 일종입니다.
싹채소, 어린잎 채소 등등
파릇파릇한 채소들을 함께 넣고 비벼 보세요.
오호~ 요건 오징어짜장라면 샐러드?!
싹채소와 어린잎 채소들은 크기가 작아
특히 채소를 가리는 아이들에게 강추입니다.
#팀 버튼이 오징어짜장라면을 먹는다면? 브로콜리를 박아라!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썰어 넣어 보세요.
꼬불꼬불 짜장라면 면발 사이에 브로콜리를 콕콕 박아 넣었더니…
오징어짜장라면 동산에 브로콜리 나무가 쑥쑥~?!
오호~ 팀 버튼 식 오징어짜장라면 케이크?! ^^;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점심식사,
혹은 외로운 솔로들의 어느 한끼 식사로도 추천합니다.
…
읭?! 브로콜리 데치기도 큰 일이라고요?? ^^;
그렇다면,
그냥,
면과 함께 삶으세요!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발이니
행여 브로콜리에 기름이 스며들어 느끼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랑 접으셔도 됩니다. ^^
#쌀국수 속 숙주를 오징어짜장라면에도~!
보드라운 쌀국수 면발은 아삭한 숙주와 함께 씹어야 제맛입니다.
수분 함량이 많은 숙주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담백한 오징어짜장라면 면발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쌀국수처럼 부드럽고, 쌀국수보다 더 쫄깃한 면발과
단맛이 도는 숙주를 함께 먹으면
쫄깃쫄깃~ 아삭아삭~ 씹는 재미가 곱절이 되지요.
면발이 거의 익었을 때쯤 숙주를 넣어
살짝 데치듯 한 번 휘저어주고 물을 따라내면 완성!
■다시, 귀차니스트를 위하여…!
이도저도 귀찮아서 조리 노동력 제로의 고춧가루쯤에서 서성이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귀여운 단백질 덩어리, 알~ 알~ 메추리알~
적당한 포만감에 단백질까지 보충해주는
메.추.리.알!
삶아서 껍질 까기? 당연히 귀찮으실 테지요?? ;;;
딱 알맞게 삶아, 껍질까지 야무지게 깐,
‘삶아서 바로 깐 메추리알’ 봉지를 뜯어만 주세요~.
짜장스프와 함께 휘리릭~ 섞어만 주세요~. ^^
#뜻밖의 별식! 여름 반찬의 지존, 오이지
짜장라면과 가장 편한 조합은 단무지, 김치라는 편견은 이제 그만.
입맛 없는 더운 여름,
없어서는 안될 여름 반찬의 지존, 오.이.지.무.침!
꼬들꼬들 고소한 오징어짜장라면과
꼬들꼬들 매콤새콤한 오이지무침을 함께?!
그 맛은? 으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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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짜장라면이
+
청양고추 혹은 파슬리, 바질, 고수 같은 초록색 허브들~
사과 혹은 배 혹은 파프리카~
파릇파릇 온갖 푸른잎 채소들~
브로콜리에 아삭한 숙주,
그리고
오이지무침과도
이.토.록
맛있게, 멋있게 잘 어울릴 수 있는 건
설마
설마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깔끔 담백한 면발 때문?!
자연의 색 오징어먹물과
카카오를 넣어 만든 자연스러운 짜장 소스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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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람이 분다
두근두근~ 짜장짜장~
까맣게 태운 카라멜 색소 NO NO~
자연 그대로의 도도한 맛과 향~
자연의 색 오징어 먹물 + 마법의 열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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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국내산 통통 오징어에 100퍼센트 올리브유까지~!
두근두근~ 오징어짜장오징어짜장~
짜장의 진심은 바로 요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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