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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군디컬 시트콤 '푸른거탑'을 통해서 본 군인들이 라면에 열광하는 이유!!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에게 군대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 샘과도 같습니다. 

그 애증?!의 시간 동안 그들의 거친 영혼을 보듬어준  
으뜸 먹거리는 단연코 라면~!

군대에서 먹는 봉지 라면(일명 '뽀글이')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수만 원짜리 최고급 파스타의 가치를 가뿐히 뛰어 넘지 말입니다.

대한민국 군인들은 왜 
이토록 라면에 열광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개성 만점 캐릭터들과 깨알 같은 군대 묘사로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는 tvN 군디컬 시트콤 <푸른거탑>에서도 
일찌감치 라면이 등장했지 말입니다.  
(매주 수요일 밤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가 잠이 드는 건
모두 이 여섯 명의 국군 장병님들 덕분~! ^^)

국내 최초의 군 시츄에이션 드라마!

남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군 생활에 대한 추억을 
하얀거탑과 같은 메디컬 드라마로 포장해
남성에게는 군 생활에 대한 공감을 
여성에게는 말로만 듣던 군대의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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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vN <푸른거탑> 홈페이지 http://bluetower.interest.me/Index/4/Board/List


계속되는 혹한기 훈련의 극한 추위 속에서 
참지 못하고 행보관의 라면을 훔쳐먹은 소대원들! 

먹을 땐 행복했으나 이들은 정녕 몰랐다. 
얼마나 끔찍하고 더러운 최악의 '뺑이칠' 작업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전투복을 '까는' 순간 순간 항문(!!)이 얼어버리는 혹한기 훈련에서
먹는 건 그들의 자유지만, 싸는건?! ;;;

"이런 제엔장, 말년에 혹한기 훈련이라니! 혹한기 훈련이라니!!"
를 외치던 최고참 불만투성이 최종훈 병장 역시 
자신이 키운 뱃속의 적, 라면?!으로 인해 참혹하게 희생되어가는데… 
                                                             <푸른거탑 ep.2 변의 전쟁> 중에서 ^^;;;

이미지 출처: tvN <푸른거탑> 홈페이지 http://bluetower.interest.me/Index/5/Vod/VodView/201301167791/881591/33751?page=2

어허! 

혹한기 훈련이 너무도 혹독한 나머지 정신줄을 잠시 놓아버렸다고 해도 그렇지 
소대원 주제에 어찌 감히 
행보관'님'의 라면님을 탐할 수가 있지 말입니까. 
(말년병장에게 허락되는 행보관을 대상으로 하는 스킬은
아저씨라는 호칭과 작업 회피를 위한 은폐엄폐 뿐)

읭?! 

이게 다 그 라면 탓이란 말입니까?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라면은 정녕 팜므파탈?!!!
(고된 훈련 뒤 위장크림 지우는 것도 잊게 만드는 라면의 빠워!)

자~ 군복 입은 이들이 왜 이토록 라면에 집착하는지,
행보관의 라면마저 꿀꺽해버린 
그 들끓는 욕망은 대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과학적인 분석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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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마음을 달래는 건 오직 식욕 뿐?!
그들이 라면 앞에서 무너지고 만 건
결국 스트레스, 욕구 불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계속되는 훈련으로 배도 많이 고팠겠지요.)

식욕은 스트레스, 욕구 불만 같은 감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에 따라 식욕이 늘기도 하고 혹은 줄기도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는 대부분 식욕을 억제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니 그럼, 이 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긴 게 아니라고요?!라는 누군가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합니다. ^^;



오랜 스트레스와 식탐은 친한~친구
기분이 울적해지면 체내에 세로토닌의 수는 줄어들고 
코리티솔이라는 호르몬은 늘어나게 됩니다. 

앞서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는 식욕을 억제시킨다고 했는데요,
먹는 음식의 양이 줄어들면 몸에 들어오는 영양분도 자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코리티솔 호르몬은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지방 세포에서 지방을 분해해 인체를 움직이는 연료가 되게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잠깐 동안이라면 
지방을 분해하는 코리티솔이 매우 유익하겠지만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코리티솔이 계속 분비되어 
지방, 탄수화물 등 고열량 식품을 쭉~ 섭취하도록 유도합니다. 

만성 스트레스가 곧 습관적인 식탐으로 연결되는 것이지 말입니다.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양이 줄어드는데요,
이때 우리 몸은 재빨리 그 양을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이용하게 됩니다. 

특히 단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당을 통해 인슐린이 뇌에서 세로토닌 생산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초콜렛파이가 군인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지 말입니다.)



특수한 시공간 ‘군대’ 속에서 더욱 애끓는 라면 욕구
라면의 무한 매력, 다들 아실 겁니다. 

쫄깃한 면발~
얼큰 매콤 감칠맛 나는 국물맛~!

입대 전, 매일 먹어도 매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한다면 언제든, 맘껏 먹을 수 있었던 라면이지 말입니다.

오밤중에도 끓여 먹고,
한번에 두세 봉지도 끓여 먹고,
취향껏 골라도 먹고,
달걀도 톡 넣어 먹고, 만두도 넣어먹고, 밥도 말아먹고~.

하.지.만!

규율과 군기가 최고의 가치인 군대에서야 어디 그럴 수 있을리 만무하지 말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만합니다…;;;)

아무 때나 먹을 수 없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오호~ 그러고보니 
해외 여행, 야밤에도 라면을 향한 집착이 유독 커지지 말입니다.

먹으면 안되는, 먹을 수 없는 뭔가 억압된 상황들?!
스트레스 지수가 마구 마구 치솟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



최종훈 병장님께 권합니다~ 충성!
많은 국군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 동안 그들을 행복하게 했던 두 가지로     
TV 속 걸그룹과 라면을 꼽곤 합니다. 

"이런 제엔장, 말년에 ○○이라니! ○○이라니!!"

이미지 출처: tvN <푸른거탑> 홈페이지 http://bluetower.interest.me/Index/2/Board/View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최종훈 병장이 
라면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 이유, 이제 아시겠지 말입니다.

전투복을 까고 엉덩이를 내놓는 순간 항문(!!)이 얼어버리는 
혹한기 훈련의 혹독함을 예상하면서도 결국 먹고야 만,
뱃속의 적?!을 스스로 키우고 만,
말년에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최병장님을 위해
이 한 봉지를 살포시 권합니다. 

기름 쪽 뺀 라면,
뺄 건 뺀 담백한 이 라면이라면…

그의 뱃속이 조금은 더 편안하지 않았을까 싶기에,
그의 말년이 부디 편안하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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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

~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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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넌…?

꽃.게. 입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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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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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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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국내산 꽃게
오징어
홍합
황태
바지락

백합
홍게살
다시마
미역

10가지 해물에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그 국물!!

얼큰하고 시원한
전.설.이.시.작.된.다.



풀반장표 '라면데이 리턴즈'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