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온에 따라 팔리는 제품이 다르다!”는 기사였는데요~.
즉, 영하 5도일 때 잘 팔리는 제품과
영화 10도일 때 잘 팔리는 제품이 다르다는 겁니다!
오호~
계절상품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기온이 몇 도 오르고 내릴 때마다
필요한, 혹은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다르다니 재미있죠? ^^
흐흠...그렇다면?!
라면이 부쩍 먹고 싶어지는 날도 있을까요?
사시사철 즐겨 먹는
라면에게도 성수기, 비수기라는 게 존재할까요??
읭?!
답은 몰라도 좋으니
지금 당장 보글보글 끓는 라면이 눈 앞에 짠~하고 나타나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으면 좋겠다고요??
보글보글 끓는 라면 한 냄비를 보내드릴 순 없지만…
라면을 향한 식욕(!)만큼은
더욱 뜨겁게~ 활활~ 타오르도록 해드리겠습니다…! ^^;;;
“한파에 잘 팔리는 겨울용품… 판매 ‘끓는점’은 다 다르네”
- 동아일보 1월 4일
[기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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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홑겹 → 이중 → 삼중보온메리~ 내복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일단,
내복 판매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내복을 입을까 싶지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이 내복을 입는다니
부끄러워 말고… 멋보다는 일단, 살고 보는 겁니다. ㅡㅡ!
요즘같이 영하 1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한파가 닥치면
그야말로 판매가 급증!
영하 1도, 5도, 10도 – 머플러, 패딩, 장갑
겨울 코트가 멋지긴 하지만
한겨울에는 역쉬 올록볼록 패딩만한 것이 없습니다. .
구스다운 패딩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면
판매가 부쩍 늘어난다고 합니다.
머플러며 장갑도 빼놓을 수 없지요.
영하 1∼5도에서는 머플러가 잘 팔리고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 장갑이 많이 나간다네요.
겨울이 깊어갈수록 틈이란 틈은 모두 막는 꼼꼼함!
영하 6도, 9도 – 찐빵, 어묵, 초콜릿
먹는 것은 어떨까요?
한 편의점 조사에 따르면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
초콜릿, 찐빵, 어묵, 꿀차 등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들 제품은 한기가 도는 3,4도쯤부터 찾는 이들이 늘기 시작해
찐빵과 어묵은 영하 6도,
초콜릿은 영하 9도일 때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공복감에 달고 열량이 높은 먹거리를 찾게 되는 거지요.
독한 술의 대명사 양주도
한겨울이 되면 찾는 이가 많아지는데요.
최저 기온이 1도 이하일 때부터 매출이 늘기 시작해
영하 6도에서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러시아의 기온이 무려
영하 50도(헉!!!!)까지 떨어졌다는데요,
마시면 목에 선이 쭉 그어지는 독한 보드카가 왜
러시아에서 나왔는지 이해가 갑니다. ㅡㅡ;;;
보드카의 알코올 도수는 기본 40도 이상,
80도 이상 가는 것도 있지요…
하긴.. 영하 50도라면… 맨 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들겠지요?! ;;;;
라면이 부쩍 먹고 싶은 날은? 지금 이 순간?!
라면은 더운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더 많이 먹습니다.
불황기에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불안한 마음,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가장 잘 알아주는 것
역시 라면인가 봅니다.
라면이 가장 덜 팔리는 때는
설날이 낀 2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6월입니다.
5,6월엔 집안에 있기 보다는
가볍게 봄나들이 가는 이들이 많아서 인듯합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왠지 라면을 멀리 할 것 같지만
뜻밖에도 7,8월 라면 판매량은 한겨울과 맞먹습니다.
“아니, 왜?” 냐고 물으신다면…
여름 휴가를 떠날 때 그곳이 우리나라이든 해외이든
라면 한두 봉지쯤은 꼭 챙겨가기 마련이니까요.
휴가지에서의 한두 끼 + 밤을 함께 하는 것도 라면이요,
입에 맞지 않은 음식으로 고생할 때 찾는 것도 라면입니다.
7,8월에 찾아오는 한여름 장마도
라면을 먹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날은 물론,
비가 올 듯 말 듯 먹구름이 잔뜩 낀 날 먹고 싶은 것도 역시
보글보글 라면~!
라면 판매 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다른 달보다 덜 먹는다는
2월이나 5,6월 판매 지수도 80을 훌쩍 넘는다니
참 대단한 라면입니다.
이토록 우리가 사시사철 애정하는, 늘 우리 곁에 있는 라면이
유독 간절하게 그리운 날이 있으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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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겨울은 바야흐로 라면의 계절~!
특히 요즘같이 매섭게 추운 날엔 더욱! 그렇습니다.
지독한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는 건
역쉬
뭐니뭐니해도
보글보글~ 라 to the 면~!
특히, 튀기지 않고 뺄 건 뺀 ‘요걸’ 먹는다면
먹고 난 뒤
가슴 시린 후회 혹은 반성 따윈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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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
~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보글~
~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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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넌…?
꽃.게. 입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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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뽕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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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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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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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국내산 꽃게
오징어
홍합
황태
바지락
굴
백합
홍게살
다시마
미역
…
10가지 해물에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그 국물!!
얼큰하고 시원한
전.설.이.시.작.된.다.
풀반장표 '라면데이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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