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TED를 아세요?
기술 Technology,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
디자인 Design.
TED는 1984년에 생긴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퍼뜨릴만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
(Ideas Worth Spreading)”는
모토 아래 열리는 TED의 강연을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전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18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TED 강연은
‘최고의 지식 플랫폼’
‘지식형 콘서트’의 원조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간 TED의 무대에 올랐던 이들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록 밴드 U2의 리드 싱어 보노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강연들은
TED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TED 홈페이지: [http://www.ted.com/]
지난 2010년에는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2010년 TED Prize를 수상했습니다. 오호!
그의 TED Prize Wish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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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에게 음식을 대해 가르치자는 것~!
읭?!
삼시세끼를 먹고 간식도 먹고,
매일 늘 먹는 것이 음식인데
뭘 더 가르쳐야 하나…??, 싶지만,
세상을 바꾼 요리사라는 별명이 붙은,
정크 푸드 범벅이었던 영국 초등학교 급식에 혁명을 불러온,
네 아이의 젊은 아빠 제이미 올리버는
세상 모든 아이들 걱정에 속이 까맣게 타 들어 갑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이지
상황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
제이미의 강연, 플레이 버튼을 꾸욱 눌러 봅니다…!
제이미 올리버의 TED Prize wish:
모든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해 가르칩시다
Jamie Oliver's TED Prize wish: Teach every child about food
보러 가기 [http://www.ted.com/talks/jamie_oliver.html]
제이미가 목소리를 높입니다.
지금의 어른, 곧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축복을 내려 주었다는 겁니다. ?!
무슨 축복인고 하니…
우리는 지난 4세대에 걸친 세대 중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짧은 수명을 물려주고 있다는 것.
(아… 제이미의 충격 화법이란… ㅜㅜ)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준 식습관 때문에
우리보다 무려 10년이나 짧은 생을 살게 된다는 군요.
아니 설마?!
미국에서 사망률 1위는 테러도 총기사건도 아닌 비만!
곧, 식습관과 관련한 질병입니다.
그가 강연하는 18분 동안에도
네 명의 미국인이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인해 죽게 된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가 온 나라를 점령해버렸기 때문이라네요.
제이미는 이것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엄마의 엄마, 그리고 그 엄마…
아빠의 아빠, 그리고 그 아빠…
가정이나 학교에서 요리하는 법,
음식에 대해 배우지 못한 채
냉동 피자,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에 싸여
자라는 아이들의 현실은 무척 위험해 보입니다.
아침으로 냉동 피자를 먹고,
채소 대신 냉동 감자 튀김을 먹고… ;;;
우리의 똘똘한 아이들은
감자, 양파, 브로콜리,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합니다…. ;;;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은
온갖 화학적 합성 첨가물들로 가득 차 있고,
1인분의 양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제이미의 눈에는
일부 기업에서 표시하는 식품영양표시제도 미덥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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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아이들의 식생활을 살핀 제이미가
슈퍼마켓, 식품회사, 학교, 정부가 어찌해야 하는 지
그만의 아이디어를 쏟아냅니다.
어쩌구 저쩌구, 어쩌구 저쩌구…
각자의 역할은 조금씩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
우리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하자,
그리고, 아이들이 이 음식들을 기억하고
아이들의 아이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도록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자!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자아아~!!
제이미의 말에 따르면 지금 천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만세!
농장과 학교를 연결하고,
학교 안에 텃밭을 만들고,
맛을 가르치고, 음식을 가르치고~
직접 기르고, 직접 수확해, 직접 요리한 그 음식 맛,
곧 순수한 자연의 신선한 맛을 기억하는 아이들이라면
제이미의 바람대로
아이들을 둘러싼 수 많은 음식들 속에서
온갖 화학적 합성 첨가물로 뒤범벅된 그 맛이 아닌
정말 맛있는 맛을 쏙쏙 찾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가공식품을 딱 끊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가공식품의 대표선수인 라면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라면은 우리와 오랜 시간 동거동락 해온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몸에 나쁜 줄 알고 먹는 게 라면이라거나,
안 먹으려고 몸부림쳤지만 결코 먹고 마는 게 라면이라거나,
이것 저것 뺀 라면은 맛이 없다는 말은
이제 정말 옛말…!
제이미의 바람대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음식에 대한
기준을 정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일 테면,
신선한 재료들로,
뺄 건 빼고,
‘맛’있게 만든, 요 라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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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꽃.게. 입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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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뽕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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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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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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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국내산 꽃게
오징어
홍합
황태
바지락
굴
백합
홍게살
다시마
미역
…
10가지 해물에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그 국물!!
얼큰하고 시원한
전.설.이.시.작.된.다.
풀반장표 '라면데이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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