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통계’가 무척
재미있는 학문이라고들 합니다.
통계에 등장하는 숫자 속 의미를 살피노라면
진실과 만날 수 있다는 거지요.
통계의 성지~
건강을 부르짖지만 여전히
건강 반대편에 있는 음식들에
본능적(!)으로 끌리고 있는
현실과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통계를 살펴볼까요?
<주요 식품 품목별 생산 실적 상위 20개 품목>이라는
통계 자료입니다.
음… 뭔가 접근이 꺼려지는 카리스마를 풍기지만 ㅡㅡ+
쉽게 풀어보자면,
‘우리나라에서 많이 만들어진 20개의 식품’,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먹는, 좋아하는 식품 20개’쯤 되겠습니다. ^^;
1위는, 라면!
와우~! 역쉬 라면!
봉지 라면이 1위,
용기면이 15위에 올랐습니다.
밀가루, 백설탕, 복합조미료, 콩기름도 줄줄이~
탄수화물에 대한 인류의 애정은 정말 대단한데요,
탄수화물 사랑을 등에 업고
밀가루가 2위에 올랐습니다.
20위권 안에는
백설탕(7위)
복합조미식품, 일종의 복합조미료(11위),
새콤달콤, 매콤달콤, 짭짤한 소스류(13위),
콩기름(14위)도 보이네요.
이쯤 되면, 느껴지시지요?!
대한민국 입맛의 진실은?!
통계에 등장한 식품들을 살펴보자니
우리들의 입맛이 딱 보입니다.
기름진 맛, 단맛, 짠맛, 감칠맛!
기름진 한끼, 달디 단 간식들
라면(1위), 용기면(15위),
스낵과자(6위), 빵(8위), 비스킷(10위), 초콜릿 가공품(18위)
달디 단 음료들
탄산음료(3위), 조제커피(5위), 혼합음료(12위), 과채음료(16위)
라면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품들이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이라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적게 먹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들인데요,
다짐과 실천이 꼭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_- ;;;
<주요 식품 품목별 생산 실적 상위 20개 품목> (출하액 기준)
1. 유탕면류(봉지 라면)
2. 밀가루
3. 탄산음료
4. 기타 가공품
5. 조제 커피
6. 과자(스낵과자류)
7. 백설탕
8. 빵류
9. 수산물 가공품(어류)
10. 과자(비스킷류)
11. 복합조미식품(일종의 복합조미료)
12. 혼합음료
13. 소스류
14. 콩기름(대두유)
15. 유탕면류(용기면)
16. 과채음료(가열)
17. 배추김치
18. 초콜릿 가공품
19. 두부
20. 곡류 가공품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청, 2009
자료를 보니 아무래도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들을 좀 줄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1위에 오른 라면이 눈에 밟히는군요.
어른 못지않게 청소년들도 좋아하는 라면!
통계로 시작했으니
통계를 통해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섭취율>
입니다.
국내 청소년 93%가 주1회 먹는 그것은?!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 93명이
1주일에 1번 이상
라면(등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다고 합니다.
(“전혀 먹지 않는다”고 답한
7명의 청소년, 정말 ‘의지의 청소년’이네요. ^^;)
클수록 더 많이 먹는다
통계를 좀 더 살펴보면
청소년과 라면의 관계는 이쯤으로 요약됩니다.
점점 더 깊어지는 우정, 절친…!
주 3~4회 이상 먹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
클수록 더 많이 먹고요,
남자 청소년들이 여자 청소년보다 더 많이 먹는다네요.
식습관은 정말 ‘습관’,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정말 참말,
라면을 두고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아도
결국 먹고 마는 겁니다.
그러니까 라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섭취율>
기름진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때문일까요?
초.중학생의 비만율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요 것 역시
통계 자료를 통해 살펴봅니다.
점점 늘고 있는 비만 아이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비만율은 13.6%,
중학생 비만율은 14.1%로
지난 2008년 이후 쭈욱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도 있는 법.
<초.중학생 식생활 및 신체활동 조사> 결과를 살펴봅니다.
이제 내가 먹고 싶은 라면을 맘껏 먹겠어~?
1주일에 3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24.9퍼센트,
초등학생은 17.7퍼센트.
튀김 음식의 경우에는
중학생 22.2퍼센트,
초등학생은 16퍼센트로 조사됐습니다.
클수록 라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네요.
스스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니
이제 엄마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먹는다,는 의미인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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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서 보듯
기름진 음식, 라면을 향한 욕구를
꺾기란 쉽기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름지지 않고도 맛있는 라면을 만들 수 밖에요.
어른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일주일에 한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는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 93명이
건강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라면~
라면을 전혀 먹지 않는
나머지 7명의 청소년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라면~
오호~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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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넌…?
꽃.게. 입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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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뽕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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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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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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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국내산 꽃게
오징어
홍합
황태
바지락
굴
백합
홍게살
다시마
미역
…
10가지 해물에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그 국물!!
얼큰하고 시원한
전.설.이.시.작.된.다.
풀반장표 '라면데이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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