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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천연재료?.. 국물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국물전쟁 백년사! 왜? 대체, 언제부터?? 그러니까 왜, 라면 국물에는 MSG라는 화학 조미료가 들어가게 된 걸까요? 한때 우리나라 거의 모든 가정에서는 MSG가 든 화학 조미료가 필수 양념이었으며, 특히 국물 요리를 할 적에는 밥 숟가락 하나 가득 넣곤 했더랬습니다. ;;; 우리가 사랑하는 국물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 . . . 모두들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나라 간, 종교 간, 기업 간, 그리고… 연인, 부부 간에도…?! (소설가 이외수 님 부부는 남녀 간의 사랑보다는 전우애로 산다고 했더랬습니다… 공감 꾸욱?!...;;) 우리의 밥상도 예외는 아니어서 누가, 무엇으로, 인간의 혀 끝을 사로 잡을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벌어..
[풀사이 가상뉴스] 스노우앤 수사대 ; PSI 완결 기념 영화화 결정?! *아래 포스트는 풀반장 마음대로 각색된 가상 원고이므로 사실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BGM : 영화 OST 중 아무거나. ♬ "초특급 스펙타클 액션 서스펜스 미스테리 심리 스릴러!" 지난 7월 5일 첫회가 시작된 이후 장장 2개월에 걸친 장기 연재로 완결된 풀무원 블로그(애칭 : 풀사이) 최고의 장편 소설~~!! 스노우앤 수사대 ; PSI 풀무원 내에서 실제로(웅?) 벌어진 '스노우앤 담당PM 실종사건' 바탕으로 구성된만큼 강력한 몰입도를 자랑하며 수많은 'PSI 홀릭'을 양산했던 그 스토리! 이탈리아를 (글로만) 넘나드는 국제적 스케일과 마피아의 (역시 글로만) 등장으로 고조되는 긴장감~! 그리고 묘령의 연구원까지.. 그야말로 '완벽'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시나리오를 두고, 풀상에서는 과감한 결정을 ..
제이미 올리버의 TED 강연에서 배우는 건강한 맛!...Teach every child about food~ 혹시, TED를 아세요? 기술 Technology,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 디자인 Design. TED는 1984년에 생긴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퍼뜨릴만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 (Ideas Worth Spreading)”는 모토 아래 열리는 TED의 강연을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전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18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TED 강연은 ‘최고의 지식 플랫폼’ ‘지식형 콘서트’의 원조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간 TED의 무대에 올랐던 이들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록 밴드 U2의 리드 싱어 보노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강연들은 TED 홈페이지를 ..
중국에는 짬뽕이 없다?!... 짬뽕의 유래와 역사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꽤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백로가 지나자마자 가을이 성큼! 백로(흰 이슬)라는 이름은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건에 이슬이 맺힌다는 뜻에서 유래했다지요.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날이 선선해지니 뜨겁고 얼큰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풀반장이 좋아하는 쫄깃한 면도 넣으면 금상첨화! 혹시, 지금 생각 나는 건? . . . 짬뽕?! 오호~ 찌찌뽕!!! 짜장면과 함께 중국 음식점의 대표 선수인, 짬뽕. 헌데 중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아세요? 정말?? 세계인의 26가지 주식이 들어 있는 책 을 펼쳤습니다. (김성윤 지음, 클라이닉스 펴냄 / 이미지 출처: naver.com) #짬뽕의 탄생 짬뽕은 1899년..
입안이 얼얼,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그 맛... 매운맛 집중 탐구!! 너무 매운 떡볶이, 너무 매운 어묵 국물, 너무 매운 낚지 볶음, 너무 매운 갈비찜, 그리고, 너무 너무 매운 짬뽕.…! 세상이 점점 매워지고 있습니다. @@ 얼마 전 모처에서 김밥 한 개(한 줄이 아닌)를 먹고는, 때론 음식이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 정말 너무 너무 맵더라능. ㅜㅜ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 김밥이 이곳의 인기 메뉴라는 사실! 하긴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이 종종 등장하지요. 극단적인 매운맛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매콤, 얼큰, 칼칼한 맛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매운맛에 열광하는 걸까요? 매운맛은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토실토실 지방, 날씨와도?! 매운맛, 내 오늘 너의 ..
오미(5가지 맛)와 오방색, 오장육부에 숨은 비밀 이야기... (부제: 꽃게짬뽕 비긴즈!!) 맛에도 '성격'이 있고, '색깔'이 있습니다. '성격' 있는 맛?! '색깔' 있는 맛?! 오~ 왠지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좋아하면, 궁금한 것도 많아지는 법! ‘맛’있는 것, 특히 ‘맛’있는 라면을 좋아하는 풀반장, 다섯 가지 맛의 세계를 파헤쳐보았습니다. *** 맛은 크게 다섯 가지 맛 = 오미(五味), 곧,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으로 나뉩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이지만 다섯 가지 기본 맛 중 하나로 굳어졌는데요, 한편으로는 신맛, 쓴맛, 단맛, 짠맛을 4대 기본 미각으로 꼽고, 제5의 맛으로 감칠맛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감칠맛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지요.
책 속의 요리를 불러내는 <내 식탁 위의 책들>....그리고 라면?! 책을 읽다가 주인공들이 먹는 음식에 군침을 꿀꺽 삼켜본 맛있는 경험, 다들 있으시지요? (TV 드라마 속에 라면 먹는 장면이 등장할라 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 끓일까 말까 끓일까 말까~ ;;;) 혹시라도 그 음식이 생소한 음식이라면 이불 위를 데굴데굴 구르며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과연, 무슨 맛일까????????????? 그 간질간질한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종이 위의 음식들’이란 부제가 붙은 (정은지 씀, 앨리스 펴냄) “우물우물 씹어 맛보는 미식 독서”라네요. ^^ [책 정보 보러 가기] 지은이는 “먹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로 “세상에 아직 못 먹은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못 먹어본 음식들은?.....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3] 살 빠지는 스노우앤 수사, 막바지로 차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풀군은 힐끗, 곁눈질을 해 풀반장의 눈치를 살폈다. 무표정이었다. 그러나 가끔 험악하게 핸들을 꺾어대는 모습이 반장의 초조한 심경을 말해주었다. 풀군은 십 여분 전의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 발신지가 한국이라구요? - 네, ㄱ시에 있는 ㄴ도시예요. 확실합니다. - ......ㄴ시......? ..................자, 잠깐. 둘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한 게 틀림없었다. 눈이 번쩍, 마주쳤다. - ,,,,,거긴...우리 비밀연구소가 있는 곳이잖아요! .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히트상품만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곳. 처음에는 모두 고개를 갸우뚱 거릴만한 시제품을 만들어 들고 오지만, 결국은 사람들 마음을 거대하게 휘어잡는. 그래서 풀 세계에서도 경이에 찬 시선을 받는..
라면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바다가 육지라면> 수수께끼로 시작해봅니다. 라면은 라면인데~ 못 먹는 라면은~ 뭘까~요? . . . . . . 정답은, 바다가 육지라면~~~! (쿨럭쿨럭;;; ㅡㅡ;;) . . . . . 더워도 너무 더웠었기에 썰렁한 유머가 술술 나옵니다 ;; ……만,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바로 요기! [ 보러 가기] 2001년 인디포럼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 김지현, 김나영)은, 한마디로, ‘라면을 끓이는 7가지 방법에 관한 보고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디포럼은 한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들을 총망라하여 비경쟁으로 상영하는 국내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랍니다~. 96년에 시작됐구요. 인디포럼 2001은 지난 2001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었지요. 다시, 으로 돌아옵..
2012년 여름, 따끈따끈~ 풀무원의 신제품들! 2012년 여름! 풀무원의 새 얼굴들을 소개합니다. 올 여름, 104년 만의 더위라고 하는데요~ 더위를 이겨내는 가장 쉽고도 좋은 방법은 더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열치열 조개국물과 바람면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백합조개탕면, 궁중 보양식으로 유명한 초계탕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아이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스노우앤 생과일 그라니떼, 그리고 블랙푸드 선식과 순하게 만든 어린이용 썬크림까지~ 시원한 여름과 건강한 여름 보내실 수 있도록 풀무원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된 건강 건강 먹거리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신제품 모두 일동 차렷~! 풀사이 가족분들께 경례~! 건~강~! 궁중 보양식처럼 즐기는~ ‘초계 물냉면’ 궁중에서 보양식으로 즐겨 먹던 여름 별미 음식 ‘초계탕’에서 착안해 ..
아이들에게 '맛'을 가르친다구요?!....세계인의 미각교육, 맛 공부 열풍 진단~ 세상에는 두 가지 음식이 존재합니다. . . . . .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먹고 싶지 않지요;; ^ ^ ;; 아이들의 선택 기준은 더욱 심플하고 단호합니다.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안 먹고…….. ㅡㅡ;; 밥상에 오른 메뉴들을 쫘악 스크린 한 다음 홱~ 돌아앉은 고 콩알만한 뒤통수를 보고 있노라면 엄마들은 속이 보글보글… ㅡㅡ+ 헌데 이 꼬맹이들, 맛이 뭔지는 알고나 이러는 걸까요? 똥강아지들, 너희가 정녕 맛을 알고나 그러는 게냐…?! (… 몰라아잉~ 맛없어어잉~ 안 먹어어잉~, 이라네요… ㅡㅡ;;)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맛’을 알려주기 위해 온 세계 어른들이 고군분투 중인데요, 이른바 맛 공부, 미각교육입니다. 맛 공부의 뽀인트는, 패스트푸드..
도전! 여름방학 아이스 디저트로 홈메이드 '스노우앤 그라니떼' 만들기~ (부제 : 스노우앤 그라니떼는 비싸다?!) 어느 무더운 여름 날, 사무실에서 손부채를 부치며 다다다닥- 노트북 자판기로 피아노를 치던(읭?) 풀반장, 불현듯 아이스 디저트 '스노우앤 그라니떼' 생각이 떠올라 지하1층에 위치한 대형마트로 달려갑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풀무원 본사 건물 지하에는 e로 시작하는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있고 말고요. 정말 식품회사로서는 최적의 입지,랄까요. ㅋ,ㅋ ) '스노우앤 그라니떼'를 잽싸게 낚아채 계산대로 뛰어간 풀반장,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해 장을 보러 오신 엄마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계산대를 멍하니 쳐다봅니다. 어느새 손은 '스노우앤 그라니떼'의 냉기로 인해 얼얼하게 차가와지고 있는데..... 그순간 풀반장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그래! 스노우앤 그라니떼를 집에서 만들어보는 거야..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2] 뛰어난 재료들도 공범! 풀반장은 조용히 수사실에 앉아, 그동안 모아 놓은 관련서류들을 넘기고 있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얼음공주의 실종에 그라니떼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증거문서1] 그리고 그라니떼의 뒤에 완벽에 가까운 얼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 [증거문서2]. 풀반장은 자신이 지나치게 마피아에 얽매이고 있음을 느꼈지만 정말로 얼음공주가 외국에 억류되어 있다면 대처방안이 없었다. '수사대를 폐쇄하고 인터폴에 요청해야 하는가?' 그 순간 전화벨 소리가 뚜루루루-하고 수사실 안에 울려 퍼졌다. 풀반장은 터질듯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수화기를 낚아챘다. -여보세요! -............왜 그러는 거지................? 낮은 목소리의 남자였다. 풀반장은 수사실 구석의 풀군에게 손짓을 했다. 발신지 추적을 미리 준비..
'맛'이란 뭘까요? 하루키, 황석영, 백석, ...그들의 책속에 담긴 '맛' 이야기 고백합니다. 늘 "맛있는 것을, 맛있게 먹고 싶다"고만 했지 정작 ‘맛’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맛’이란 뭘까요?? … 늘 그랬듯 국어사전부터 펼쳐 봅니다. +_+ 흠- 맛 1. 음식 따위를 혀에 댈 때에 느끼는 감각. 예) 맛이 달콤하네, 맛이 쓰네, 맛이 맵네~ 2.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하여 느끼는 기분. 예) 상쾌한 맛이 있어~ 3. 제격으로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기분. 예) 이 맛에 바다에 간다니까~ 아하- 그러니까 맛이란, 음식을 먹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었군요! 예) 상쾌한 맛이 있어, 통쾌한 맛이야~ 이 맛에 포스팅을 한다니까~ 맛이란, 감각이자 기분. 그것도 상당히 주관적인 감각이자 기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 무엇을 먹거나 ..
'냉면' 육수와 '라면' 국물 사이에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요즘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가슴 쩡한(!) 냉면 생각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지만 지금이야 사시사철,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 즐겨 먹는 음식이 된 지 오래입니다. 살얼음 낀 무, 배추, 동치미 국물에 실처럼 가는 메밀국수를 말아 먹는 그 맛이란~! 냉면 육수는 동치미 국물, 혹은 고기, 갖가지 채소, 해산물들을 이용해 만들기도 하는데요. 으흠… 그게… 다 일까요?? @@ ‘냉면’에 관한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요것! [기사 출처 보러 가기] 냉면의 시초부터 변천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은 이 기사, 꼭 읽어보시길! 풀반장은 요 냉면 이야기 속에서도 라면의 흔적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냉면? 라면? 궁금하시지요? 평양의 냉면이 서울 거리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
빙수야~팥빙수야~친환경 팥빙수~ 건강한 올가 빙수 3종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헥헥~♪ 헥헥~♬ 이 소리는 풀무원 본사에 거주하는 풀반장이 더위에 지쳐서 내는 소리입니다. 비가 오면 좀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밤이 되면 좀 시원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비가 오나 밤이 오나 이 더위는 가시지를 않는군요. 그러고보니 풀반장이 시원함을 찾아 사무실을 헤매기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인것 같네요. 뚜루루루루~ (이거 어디서 많이본 편집?) - 풀반장님 시원한거 찾으신다면서요? 앗! 올가의 그.녀~ - 시원하고 건강한 그것을 찾으신다면 지금 당장 올가 방이점으로 날아오세요. 뚜........ 야무지게 자기 용건만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다니.. 쿨럭. 헛! 그런데 올가의 그녀가 말한 시원하고 건강한 '그것'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다시 전화를 걸 수도 있..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1] 결정적 증거, 얼음을 분석하라! [지난회 보러가기] 완벽한 그라니떼를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것으로 보이는 얼음공주. 공주가 돌아오지 않은 지도 어언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번 전화통화가 마지막이었다. ....혹시 현지 남자친구라도 생긴 건가? 아니면 명품 쇼핑....? 속은 타 들어가고 단서는 없으니 울화가 솟구친다. 그 때 수사실 문이 빼꼼 열렸다. 얼음공주의 측근, 풀군이었다. (요즘 얼음공주의 비호 아래 가슴에 S자를 달고 페이스북을 날아다니는 걸 보았다는 목격자가;;응? 증거1 [풀군의S타임] ▶ http://on.fb.me/Owi3VQ ) - 저...반장님, 얼음공주 소식 없나요? 아, 불난 데 부채질을 하는구나! 풀반장은 자신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짐을 느꼈다. - 소식은 무슨! 그라니떼 실컷 먹으러 간 거 아닙니까! 잠시 멈칫하..
[스노우앤 수사대_Pilot] 얼음공주, 얼음과 함께 사라지다....암호는 "그라니께..그라니떼?" PSI : Pilot (Pilot: 본격적인 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방영되는 에피소드) 그라니께....그라니떼? 3년 전. 지금처럼 무더위도, 백년만의 가뭄도 없던 시절. 풀반장은 가운데 책상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인 방 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무심코 서랍을 열었다. 비어있다. 아니다, 작은 닭털 하나가 보인다. 그렇다. 2009년 달걀수사대가 해체된 후, 이 방은 비어있었다. 그 사실은 풀반장의 평화를 뜻했다. 오늘 아침,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산산조각 난 그, 평화. 띠리리리링~ - 네, 늘 싱싱한 풀반장입니다! - ........... - 여보세요? 누구시지요? 잘 안 들리는데요? - ................라니............ - 네? - ................이탈리..........
뉴욕 유명 누들바 ‘모모푸쿠’ 데이비드 장에게 맛있는 라면이란?...피스타치오 미소와 MSG의 대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도 라면을?! UCLA에서는 지난 4월부터 라는 공개 강좌가 진행중입니다. 이 강좌는 요리가 과학에 미치는 영향, 요리를 위한 과학을 탐구하는 강좌인데요, 즉, 왜 당근은 겨울에 달콤한 맛이 나는지, 상추는 왜 아삭거리는지, 고기를 씹을 때 느껴지는 식감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건지, 프랑스 요리에서 소스는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등등 말입니다. 미생물학(!), 분자학(!!) 등을 바탕으로 이 비밀들을 파헤쳐간다니 (이 강좌의 기획자는 에이미 로와트라는 생물학과 교수님~;;;) 좀더 심도 깊은 포스팅을 위해 풀반장도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강사진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뽑힌 덴마크 ‘노마’(NOMA)의 쉐프 르네 레제피, 과학자이자..
멸치, 가쓰오부시, 조개, 표고버섯, ,... 국물 내는 비법 대공개! 우리는 을 만났습니다. 국물 내기의 대표 선수들도 만났고요. [국물 맛을 책임지는 육수의 달인들 보러 가기] 감칠맛 나는 국물 속, 그 ‘감칠맛’의 비밀도 알아버렸습니다. [제 5의 맛? ‘감칠맛(우마미)’의 비밀은?] 어머나, 우린 참 많은 걸 알아버렸군요. @@ 자, 이제 남은 건?! 그렇죠! 국.물.제.조.법!! 좋은 재료들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국물 한 그릇은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인 보양식. 하.지.만, 원재료들의 상태며 형태를 똑똑히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슬쩍 골라, ‘그 가루’ 몇 톨 넣고 슬쩍 만든 국물 한 그릇은 영양 빵점의 속 불편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야무지게 고른 재료들로 맛은 물론 영양성분의 대부분도 차지하는 ‘기본 국물’ 내기에 도전해봅니다. :) 표고버섯 국물 ..
제 5의 맛, '감칠맛(우마미)'의 비밀은? 지난 포스트를 통해 국물을 내는 대표 재료들에 대해 이제 잘 알고 계시지요? [국물 재료들 보러 가기] 다시마, 멸치, 디포리(밴댕이 말린 것), 새우, 북어, 가쓰오부시, 표고버섯, 그리고 조개! 무, 양파, 파, 마늘, 생강, 고추 등등~ 그런데 혹시, 맛있는 국물 재료들을 이야기하면서 ‘국물’ 다음으로 많이 나온 단어가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_+ . . . . . 바로 요겁니다. . . . . . 감.칠.맛! 오호! 오호? 잠깐, 그런데… ‘감칠맛’이 뭘까요? 감치는 맛? 구수한 맛? 입에 짝 붙는 맛? … 맛있는 맛? 그러니까, ‘맛있는 맛’이란 대체 뭘까요?? ;;;; 궁금한 건 못 참는 풀반장, 열공에 들어갔습니다. @@! 감칠맛이란 과연 무엇이고, 왜 ‘감칠맛은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말입..
국물맛을 책임지는 육수의 달인들...다시마, 멸치, 디포리, 새우, 북어, 가쓰오부시, 표고버섯, 조개 , 에 이어 새로운 달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분! 오잉?! “지금까지 봐왔던 미식 만화는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군요. “모든 상식을 뒤바꾸는 궁극의 미식”?! “요리의 생명은 바로 육수에 있다!!”구요?! 오호! 요즘 ‘백합조개탕면’의 얼큰시원한 국물에 푸욱 빠진 풀반장의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하는 카피들입니다. :) 손맛 좋은 이들은 저마다의 비밀 육수 곧 ‘비밀 국물’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참 부러운 필수품! 육식을 하지 않고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 사찰에서는 다시마 국물, 채소 국물들을 만들어 놓고 나물을 무칠 때도 넣곤 한다는데요. 이 참에 국물의 세계로 풍덩 빠져볼까요? 국물 내기에 주로 쓰이는 재료들부터 살펴봅니다.
[라면데이 리턴즈] 시원~한 조개탕과 꼬불꼬불 라면이 만나면?....국물맛의 제왕, 조개탐구생활! 앙~ 다문 입이 쩍~하고 열리면 맛과 영양이 콸콸~?! 예, 조개랍니다. :)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조개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글리코겐이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감칠맛도 풍부한데요, 조갯국이 이른바 ‘술국’(!)으로 환영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조개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살이 붉고 향과 맛이 독특한 초밥 위의 그것, 피조개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인 여성 미용식 + 남성 강장식 굴 -껍질째 구워먹고 기름에 지져먹는 가리비 -지방이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아 중년의 건강식으로 짱인 전복 -육질 좋고 살도 달달한 꼬막 -간에 좋은 낙동강의 보물 재첩 -크기가 타조알보다 큰 우륵조개 -조갯살 색이 노랗기에 노란 갈매기라는 별명이 붙은 동죽 ..
밭에서 나는 고기 '두부', 그속에 감춰진 영양성분! [깜짝퀴즈 있습니다~!] 봄이 완전히 무르익으면 ‘고기’를 심지요~. 읭?! 매년 5월에 심어 10월에 거두는 이 고기의 정체는 . . . . . . . . . . …! 예, 콩! 입니다. 바로 얘!! 을 향한 최고의 히트 카피는, 아마도 요게 아닐까 싶은데요. “밭에서 나는 고기” 지나친 고기 사랑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고기 속에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넉넉히 들었다지요;;;) 고기에 버금가는 맛과 영양을 지닌 의 인기는 이미 이승기 + 박유천 + 김수현 군~급! (순서에 대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은, 이 지닌 고유의 영양 성분에서 나온 기능 및 효능 덕분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 곧 기능성 식품으로도 꼽힙니다. 이를 테면, 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기미를 예방할 수 있으며..
'옥탑방 왕세자'가 마트에서 '두부'를 보았다면?.....[옛 문헌속 두부의 모습?!] 요즘, SBS 드라마 속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꽃남 심복들(노랑 초록 파랑 청년들?!)의 ‘좌충우돌 현대 문명 적응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똑 떨어졌으니 문화적 충격이 상당할 텐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의 음식 적응력이 탁월하다는 겁니다. (이제 적응을 넘어 식탐의 길로 돌입 중~) 왕세자께서는 편의점 앞에서 여학생들이 먹는 컵라면을 향해 침을 꼴깍 삼키더니, 박하 양(한지민 분)이 해준 오므라이스에는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만약, 그가 마트 안에 가득 쌓인 . . . . . . . 두부를 보았다면?! “아니, 이것이 대체 무엇이란 말이야?”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조선의 왕세자 이각은 이미 두부를 알고 있거든요. 조선 궁중에..
두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신화와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두부의 시작~!'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이야기 (설화: 신화, 전설, 민담들)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ㅅ+ 책 가 백만 부를 훌쩍 넘기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걸 봐도 많은 이들이 얼마나 옛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지요. 특히,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그 재미는 곱절!입니다. 아름다움과 풍요를 상징하는 그리스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아프로디테(Aphrodite)라는 이름은 ‘거품’이라는 단어 ‘아프로스(aphros)’와 ‘유래’를 나타내는 여성 접미사 ‘디테(dite)’가 합쳐진 것으로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난 여자’라는 뜻 이라고 합니다. (로마 신화에서는 베누스(Venus), 영어 식으로는 비너스라고 발음)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La..
달걀 요리, 이게 최선입니까?.......초보자를 위한 손쉬운 달걀요리 3종(달걀과자, 달걀그라탕, 찜질방달걀) 풀사이 가족 여러분, 달걀 많이 드시나요? 흠.. 일주일 전에 풀무원 목초란을 한판 사다가 냉장고 문짝에 넣어놓았는데 아직도 세알이 남아있는 걸 보면, 흠.. 중얼중얼... ㅎㅎㅎㅎ 실제로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에헴~ 공부 좀 했습죠!! ☺) 2010년 기준 한국인이 1년 동안 먹은 달걀은 238개라고 합니다. 1년 동안 238개! 2일에 1알 이상의 달걀을 먹는 셈이네요. 그리고 순위로는, 무려 세계 10위!!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걀을 '후라이' 로만 먹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_= (참, '프라이'가 맞춤법상으로는 맞지만.. 왠지 '후라이'가 더 정감이 가서.. '후라이'로 하겠습니다 ☺ "달걀 후라~~이~~" 아, 뭔가 개운하네요!) 어허.. 이쯤되면 생각나는 사..
두부 VS 치즈, 그 안에 숨겨진 깜짝 놀랄 평행이론!! [식품계의 비틀즈 코드] 가요계에는 ‘비틀즈 코드’가 존재합니다. . . . . . . . . . . 가요계 천재 스타들의 충격적인 숨은 코드, 비틀즈 코드! 여기! 이 모든 숨은 코드를 파헤치려는 두 박사가 있었으니... 바로 윤 레논(윤종신 분)과 링고 세윤(유세윤 분)! 지금껏 그 누구도 밝혀내지 못했던 가요계 숨은 코드의 실체가 드러난다. 퓩퓩퓩~ (케이블계의 로 불리던 시즌1에 이어 최근 시즌2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식품계에는? . . . . . . . . . . 암요. 당연히, ‘푸드 코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비틀즈 코드를 능가하는, 식품계 천재 스타들의 충격적인 숨은 코드, 푸드 코드(food code)! 여기! 이 모든 숨은 코드를 파헤치려는 두 박사가 있었으니... 바로 Dr.풀과 Dr.무! (윤 레..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세계인의 두부사랑 이야기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부 사랑은 실로 대단해서 끼니 때마다 밥 대신 두부를 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에서 두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두부는 백악관의 식탁에 정기적으로 오르는 식품이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만 먹던 두부는 이제 온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입니다. 그렇다면, . . . . . . .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의 두부 사랑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가 먹는 이 두부와 그들이 먹는 그 두부는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를까요? 한-중-일-미… 두부 사랑, 그 현장을 들여다봅니다~! 이들 각 나라의 두부 제조 방식과 완성된 두부의 맛, 모양, 질감은 서로 비슷하지만 즐기는 방법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중국-일..
주목! '볶음밥'을 활용한 20가지 요리들~ 만두피 컵케이크부터 단호박 볶음밥까지! 똑똑하고, 예쁘고, 성격까지 좋은 이들을 일컬어 ‘엄친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밥’계의 엄친아는?! 갖가지 원료들이 고루 섞여 영양 만점,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온데다 알록달록 반짝반짝 비주얼까지 판타스틱한 볶.음.밥! 볶음밥은 참 신기한 음식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 있으니 그 맛이 서로 뒤엉켜 자칫 애매모호한 맛이 될 수도 있건만, 잘 만들어진 볶음밥은 재료 각각의 맛이 한껏 잘 살아있습니다. 또,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가히 완벽한! 음식이랄 수 있지요. (주부 및 스스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만세가 절로 나온다능 ㅎㅎ) 물론, 다양하게 변주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볶.음.밥.을 데리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요리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