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찾아
국경도 넘는 세상입니다~. ^^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식문화권에 있는데다
거리도 가까워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 그만인데요.
스시(초밥),
덴푸라(튀김),
스키야키(전골),
야키도리(꼬치),
돈까스,
샤부샤부,
소바, 우동, 라멘 등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들 중에서
운명처럼 강렬한 끌림이 오는 그것은,
단언컨대 라~멘!
오죽하면
미식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라멘 때문에
일본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 @@!
특히 라멘 마니아들에게
돈코츠 라멘의 탄생지인 후쿠오카는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애증의 돈코츠 라멘”이란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돈코츠 라멘은
일본 현지 사람들과 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멘이자 한편,
외국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라멘으로도 꼽히거든요. @@;
그만큼 호불호가 분명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매력을 지닌 것이 돈코츠 라멘인데요.
오죽하면 돈코츠 라멘 때문에
국경을 넘는 이들이 있을까요?!
하지만 후쿠오카가 아무리
부산만큼 가깝다고 해도 만만한 일은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돈코츠 라멘의 봉지라면화가 시급한 이때,
우리의 라면 사랑에
다시 불을 지핀 라면이 있으니 바로
따끈따끈 신제품
‘생면식감 돈코츠라멘’~!
일본 전통 라멘의 국물과 면발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콧대 높은 인플루언서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에서 먹던 그 맛,
입에 착 감기는
전문점 수준의 라멘 요리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생면식감 돈코츠라멘’~!
그 정체,
찐하게 밝혀드립니다~.
새해에도 호기심이 왕성한
풀반장이 묻고
풀무원 ‘생면식감 돈코츠라멘’ 담당자가 답했습니다.
레디~~~ 액션~! ^^
반갑다!
기다렸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
Q. ‘돈코츠라멘’을 처음 봤을 때 눈을 의심했다.
A. 후후.., 그 말 이해가 간다.
직접 만든 우리도 꿈인가 싶어 다시 볼 때가 있다.
우리나라 봉지라면 중에선 최초의 돈코츠 라멘이다. ^^
Q. 라멘 마니아들의 관심이 남다르던데?!
A. 돈코츠 라멘은 돼지뼈를
오랫동안 푹 곤 국물로 만든,
일본 라멘의 대명사다.
(돈코츠(豚骨)는 돼지뼈의 일본말)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일본 라멘 전문점 수준의 돈코츠 라멘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서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Q. ‘돈코츠라멘’, 왜 이제야 나왔는지?
A.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우리 눈높이에 맞는
일본식 라멘 개발이 쉽지 않다.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일본식 라멘은 국물과 면의 균형을 찾기 까다로운데
유탕면의 경우 면에서 나온 기름이
국물 맛에 영향을 주어 더욱 어렵다.
특히 돈코츠 라멘은 유탕면으로 끓이면
더 느끼해지니까.
돈코츠 라멘을 봉지라면으로 만드는 것?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 ‘생면식감’이기에 가능했다.
일본 현지에서 라멘을 만들 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식 라멘에 최적화된 면발을 개발해낸 덕분에
제대로 된 ‘돈코츠라멘’을 만들 수 있었다. ^^
Q. 아하, 어쩐지 면발이 얇고 매끈하더라니!
A. 일본의 라멘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이 기본이다.
일본의 돈코츠 라멘 전문점에선
특히 호소멘이라고 하는 얇은 면을 쓴다.
면발이 얇기 때문에
진한 돈코츠 국물과 밸런스가 잘 맞는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일본식 돈코츠 라멘의 면발 식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얇고 곡선이 적은 라멘 전용면을 사용했다.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하다.
일반 봉지라면의
꼬불꼬불한 면발과 비교하면 직선에 가까운데
면이 굵지 않고 쭉 펴 있는 소면 같은 느낌이라서
목에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간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기에
국물이 면발에 착 달라붙어
면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Q. 국물이 진한데 느끼하지 않더라. 돈코츠 초보자에 대한 배려인가?
A. 일본의 돈코츠 라멘은 호불호가 분명한 음식이다.
일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라멘,
외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라멘도
돈코츠 라멘이지만 어떤 사람은
돈코츠 국물이 너무 무겁고 진하다고 부담스러워한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함은 살렸다.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된
일본식 라멘이라고 할 수 있다.
돈코츠 라멘 초보자도 즐겁게 먹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Q. 뽀얀 돈코츠 국물이 혀에 짝 붙던데, 비법이 있다면?
A.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한 국물 맛을
담백한 한국풍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일본과 국내의 유명 라멘 전문점을 돌아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이제 돈코츠 국물 냄새만 맡아도 맛을 그릴 수 있을 정도다.
풀사이 가족 여러분을 위해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의 비법을 살짝, 공개한다. ^^
돈코츠 국물의 기본은 사골 우리기!
국내산 돼지뼈를 한번 삶아 깨끗하게 한 다음
120℃에서 가마솥 방식으로 높은 압력을 가해
팔팔 끓여 뼛속 맛있는 성분을 푸욱 우려낸다.
여기에 구수한 우리 된장과
감칠맛을 내는 일본식 간장인 쯔유를 넣어
특유의 고기 국물 누린내를 잡는다.
또 하나, 맛의 포인트는 고소한 돼지 등기름!
일본 돈코츠 라멘 전문점에선 필수 재료다.
나물 무칠 때 참기름 한 방울이 그렇듯
돈코츠 국물에 있어 돼지 등기름은
마법과도 같은 힘을 발휘한다.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뚜렷하다.
맛의 세계가 확~ 넓어진다고나 할까.
자칫 느끼할 수도 있으니 딱 그만큼,
맛있는 만큼, 느끼하지 않을 만큼만 넣는 것이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의 노하우다.
Q. 국물에서 뭔가 좋은 맛과 향이 나던데, 정체가 뭔지?
A. 오~ 역시 풀반장답다! ^^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분말스프가 아닌 액상스프다.
더 비싼 액상스프로 만든 이유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다.
스프를 가루로 만들면 말리는 과정(분말화)에서
맛과 향도 어쩔 수 없이 좀 날아간다.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스프가 액상이기 때문에
구수한 사골 국물, 된장 속 콩의 단맛,
쯔유 속 가쓰오부시의 향과 감칠맛이 잘 살아 있다.
돈코츠 국물 속 향긋한 생강도
맛과 향에 디테일을 더한다.
Q. 돈코츠인데도 불구하고 열량이 참 착하던데?
A. 375kcal다.
일본 라멘, 그 중에서도 특히 돈코츠 라멘은
칼로리가 높아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은
일반 봉지라면보다도 칼로리가 낮아
마음 놓고 먹는다는 이들이 많다. ^^
Q. 조리법이 좀 독특한 것 같다. 셰프의 고집이 느껴지던데?
A. 조리방식도 일본 전통 라멘 방식을 따랐다.
먼저 면만 따로 3분 30초간 끓이고 불을 끈 후,
마지막에 넣는 액상스프와
파 건더기 스프를 넣으면 된다.
액상스프를 면과 함께 끓이지 않고 마지막에 넣으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Q. 더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면 알려달라.
A. 카타!
카타(かた)는 면을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로
살짝 덜 익은,
파스타로 치면 알단테와 비슷한 상태를 뜻한다.
일본 라멘 전문점에서는
면의 익힘 정도를 주문할 수 있는데
카타는 돈코츠 라멘의 탄생지인 후쿠오카 사람들이나
돈코츠 라멘 마니아들이
가장 즐겨 주문하는 면 주문법이다.
일본 라멘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라멘에 올리는 토핑인데
집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다양한 재미를 느껴봐도 좋겠다.
송송 썬 파, 버섯, 숙주, 촉촉한 반숙 달걀 등
참, 다진 마늘도!
다진 마늘을 반에서 한 숟가락 정도 더하면
더 개운하게 즐길 수 있다.
일본 라멘 전문점에서는
식탁 위에 생마늘과 마늘다지기를
준비해 놓은 곳도 있으니까 말이다. ^^
.
.
.
묵직합니다.
깊고 진해요.
뽀얗고 담백한 돈코츠 국물이
맘속에 훅!
부드럽고 목넘김 좋은 라멘 면발이 호로록~.
일본 라멘전문점 그 라멘이
봉지 속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아~~~
이 맛은 진정,
라멘의 맛!
이 맛이 진정,
라멘 마니아의 즐거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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