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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달걀의 비밀은? 그리고, 여자와 '엽산란'의 관계는?

달걀수사대 이후로 달걀 집중탐구에 심취해있는 풀반장입니다.
(취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

달걀! 그 달걀이 말입니다,
겨우 하나에 50그램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상당히 오묘한 녀석이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시면 달걀 종류가 무척 많지요?
옛날에는 그저 흰 달걀이냐 갈색 달걀이냐 정도로 골랐던 것 같은데,
요즘은 눈이 핑핑 돌아갑니다.

유정란, 무정란, 자연란, 방사유정란 정도에서 고르던 날도 이젠 먼 이야기.
오메가란, 청국장란, DHA란, 홍삼란, 솔잎란, 오가피란;;;;;;;
선택의 폭은 넓어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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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다양한 달걀의 세계!


가격 역시 천차만별!
일반 달걀에 무언가 성분이 더 함유된 것들을 보통 ‘기능성 달걀’ 이라고 부르는데요,
워낙 많은 제품들이 나오다보니 그 효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답니다.

그럼 대체 달걀은 어찌 이리 다양한 성분이 함유될 수 있는 걸까요?

답은 바로 사료에 있습니다.
닭이 먹는 사료에 위의 성분들을 첨가하면,
그 성분이 달걀에 고스란히 응축되어 나오게 되지요.
그래서 노른자 색을 노랗게 내기 위해 사료에
몸에 해로운 색소를 첨가하는 비양심적인 농장도 있구요.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성분을 달걀에 넣을 수도 있는데!
오늘 주목할 성분은 바로 엽산, 엽산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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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엽산 2.1배 풍부한 달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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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왜 '엽산'을 강화했을까요? 왜?



엽산은, 이미 미국과 일본을 휩쓸다 못해
일본의 매년 4월3일을 ‘엽산 먹는 날’로 만들어버린 화제의 영양소!
자~알아보겠습니다~.

엽산 : 비타민 B 복합체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키위나 시금치 등에 풍부한 천연 비타민B군의 하나로 1941년에 시금치 잎에서 처음 추출했지요.  태아의 뇌, 척추, 심장 기형 등을 막아주고 모자라면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남성 불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에 작용하여 우리 아이 세포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한국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0.25mg.


무엇보다 엽산의 선풍적인 인기는 임산부에게 너무도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데 있습니다.
에또~엽산은 임신 두 달 전부터 임신 8주까지
건강한 배아조직의 발달에 톡톡히 한 몫을 하는데요,

최소한 임신 한 달 전부터는 임신 4주까지는 반드시 먹는 게 좋습니다.
신경관의 기형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거든요.
엽산을 잘 챙겨먹을 경우 이런 위험을 60~70%나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

* 신경관 기형: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이분척추(척수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와 무뇌증(뇌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없는 상태)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신 임산부는 권장량의 2배인 0.5mg는 섭취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의사에 따라 0.8mg까지 권하기도 해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같은 야채나 키위, 오렌지 같은 과일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만...
엽산이 듬뿍 담긴 엽산란도 제몫을 톡톡히 할 수 있답니다. 

특히 풀무원에서 나오는(이제 자랑 들어갑니다..흐..)  
<어린이와 여성에게 좋은 엽산이 2.1배 풍부한 달걀>의 경우,
일반 달걀보다 2.1배나 많은 엽산(0.296mg/노른자 100g)이 들어있어서
야채나 과일로만은 채우기 어려운 엽산 필요량을 충족시켜준답니다.

임신 초기에 엽산을 챙겨먹지 못한 산부 대부분이 그 이유로
‘정확한 계획 없이 임신 초기가 되어서야 임신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라고 합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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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달걀 고르실때 '엽산'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 ^


아예 새댁을 위시한 여성분들은
평소 달걀을 고를 때 엽산란을 기본으로 하는게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의 달걀 포스팅을 마칩니다.

저녁엔 달걀 후라이 하나, 어떠신가요? 흐..


posted by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