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 풀반장은 두달 전에 끝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최대 수혜자가 '태봉이' 윤상현 씨라면,
최대의 숨은 수혜자는 바로 요 녀석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아 왜, 드라마 <내조의 여왕>속에 이 녀석이
아주 상습적으로 출연했었잖습니까! 어쩌면 최다 출연 카메오? ^ ㅅ ^
아침식사 중인 온달수네 식탁 위, 한준혁 부장네 집 탁자 위,
퀸즈푸드 평강회 회장님네 싱크대 위, 시장에서 만난 지화자의 두손 위,
그리고 천지애가 시골마을 부녀회장님들께 만들어 드린 천연팩 속,
심지어 허태준 사장이 온달수를 설득하러 내려갔던 농장에는
바로 이 녀석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지 말입니다.
(자기가 무슨 알프레드 히치콕입니까.ㅋㅋ)
항간에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있는 채소,
바로 파.프.리.카. 말이지요..
근데 요 녀석, 굴소스 볶음 같은 데 같이 넣어서 볶아 먹거나
볶음밥 안에 색깔 예쁘라고 넣는 것 외에는
그닥 요리법이 떠오르지 않는 채소이긴 합니다.
(피망과 헷갈리신다구요? 허.. 고거 구분하는 법도 다음에 포스팅하지요. ㅎㅎ)
그래서 저 '친절한 풀반장'이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 담는 큰 그릇> 여름호에 실린
파프리카 요리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들어가보죠~.
(이게 왜 우리 사외보에 실렸을까요..사외보 담당 에디터의 흑심? 편애? ㅋㅋ)
냉 파스타 파프리카 샐러드
준비하세요
파프리카 1개 분량(빨강, 주황, 노랑), 튜베티니 파스타 100그램, 화이트 와인 식초 2큰술, 올리브 오일 3큰술, 다진 차이브 2큰술, 소금, 후추
만들어보세요
1 파스타는 끓는 소금물에 넣고 ‘알덴테’로 삶아 찬물에 넣고 식힌다.
2 파프리카는 5밀리미터 크기로 썬다.
3 볼에 파스타와 파프리카 다이스, 화이트와인 식초,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다진 차이브를 넣고 잘 섞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차게 낸다.
덧붙이는 말
알덴테’는 면 가운데 덜 익어서 하얗게 보이는 심이 가느다랗게 남아 딱딱하게 씹히는 상태로 삶는 것을 말한다. 스파게티는 9분, 페투치네는 8분, 펜네는 9~10분쯤 삶으면 알덴테가 된다.
파프리카 테린
준비하세요
파프리카 4장(빨강, 주황, 노랑 2개), 올리브 오일 약간, 젤라틴 1봉지, 파프리카 테린 굳힐 틀, 사과 주스 1컵, 레몬즙 1작은술, 소금, 후추
만들어보세요
1 가스레인지 탑 위에 석쇠를 설치한 후, 파프리카는 겉면에 식용유를 발라 직화로 겉면을 태운다.
돌려 가면서 골고루 태워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한 후 식힌다.
2 식은 파프리카의 껍질, 꼭지, 씨 부분을 제거해 넓적하게 손질해 놓는다.
정사각형으로 4센티미터 정도 크기로 잘라 놓는다. 1장 분량은 믹서기에 곱게 갈아 놓는다.
3 사과 주스 1/3컵에 젤라틴을 솔솔 뿌려 불린다. 나머지 사과 주스 2/3컵은 작은 냄비에 넣고 끓여 준다. 젤라틴 사과주스 혼합물에 뜨거운 사과 주스를 저어가면서 섞어 준다. 믹서기에 곱게 간 파프리카를 넣고 섞어 준다. 레몬즙, 소금, 후추를 뿌려 간을 한다.
4 틀에 랩을 씌우고, 3을 조금 넓게 편다. 파프리카를 깐다. 다시 3의 파프리카를 깐다.
이런 식으로 파프리카를 층층이 쌓고 중간에 젤라틴 물을 부어 준다. 냉장고에 넣고 약 3시간 정도 굳힌다.
5 4 를 칼로 썰어 접시에 담아 낸다.
미니 파프리카 볶음밥
준비하세요
미니 파프리카 10개, 쌀밥 1컵, 양파 1/4개, 표고버섯 2개,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 약간
만들어보세요
1 미니 파프리카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도마에 올린다. 칼로 윗부분을 도려 낸다. 도려낸 부분은 5밀리미터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표고버섯은 5밀리미터 크기로 자른다. 양파도 같은 크기로 자른다.
3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양파를 투명할 때까지 볶는다. 표고버섯을 넣고 볶는다. 이어 파프리카도 넣고 볶는다.
4 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을 넣고 함께 볶는다.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5 4 에 파마산 치즈를 뿌린 후, 미니 파프리카 그릇에 볶음밥을 담는다.
파프리카 삼색 셔벗
준비하세요
파프리카 1개씩(빨강, 주황, 노랑), 심플 시럽 1컵(물 1컵, 설탕 1컵), 레몬즙 2개 분량
만들어보세요
1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 줄기를 제거한 후 껍질째 믹서기에 간다.
너무 빡빡하면 소량의 깨끗한 찬물을 섞어 가면서 퓨레로 만든다.
2 심플 시럽은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다.
3 볼에 파프리카 퓨레, 심플 시럽, 레몬즙을 넣고 잘 섞는다. 입맛에 맞춰 신맛을 조절한다.
재료의 분량 2인 기준 글 김미정 레시피 김은희(푸드컨설턴트)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스타일링 어시스트 최정미, 박수진 사진 톤 스튜디오 장보기 친환경 식품 전문점 올가 080-596-0086 www.or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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