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술 먹은 다음날
가장 먼저 하는 게
뜨거운 국물을 먹는 거야.”
여기서 국물은?
딩동댕~ ♫
우리가 좋아하는
라.면. 국물입니다~! ^^
술 마신 다음날이면 유독
라면이
당긴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한국에 사는 인도인 럭키가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편)
인도 친구들의 숙취 해소를 위해
준비한 아침 메뉴도 해장 라면이었답니다~.
럭키를 보며
다른 나라에선 해장할 때
어떤 음식을 먹을까,
그런데 라면으로 해장을 해도
정말 괜찮을까...
등등의 궁금증이 생긴
풀사이 가족분들 있으실 텐데요.
기온이 점점 뚝뚝 떨어지고,
연말이 가까워오는 요즘,
부쩍 늘어날 술자리 모임을 위해
미리미리 살펴봤습니다.
다른 나라 해장 음식과
해장 라면에 대하여~~~!
오늘도 팔로미~ 팔로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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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는 걸
새삼 깨닫고 배우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평과 함께
인기 프로그램으로 등극했죠. ^^
< 이미지 출처: MBC 에브리원 홈페이지 >
지난 11월 9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 친구들이 경기도 양평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풍경이 담겼는데요.
가장 먼저 일어난 럭키가
전날 술을 마신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아침식사는 한국의 라면.
파는 물론 달걀에
치즈까지 얹어 낸 완벽 토핑의
라면을 맛본 인도 친구들의 반응은
“판타스틱~!”
특히 한 친구는
“네가 참 맛있게 만든 거 같아.”라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
럭키가 라면을 특별히 준비한 이유는
친구들에게 직접 한국의 (해장)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
럭키의 눈에는
라면으로 해장을 하는 한국인들이
신기하고 또 부러웠나 봅니다.
럭키는 “인도에는
특별한 해장 문화가 없다.”면서
“술을 먹고 나면
레몬즙을 넣은 물을 마시고 끝.”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이것도 해장이라면
해장인 셈.
이 참에 우리의 해장 라면 못지않은
세계 곳곳의 해장 음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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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속
각양각색 세계 친구들처럼
세상엔 이런 책도 있습니다.
<Hungover Cookbook>!
숙취라고 다 같은 숙취가 아니에요~.
증상별(?) 숙취의 핵심을 꿰뚫어
그에 딱 알맞은,
맛있고 효능 좋은 숙취 해소 요리들을 담은
‘요리책’입니다.
흠흠~
주당들을 위한 재치 있는 자기계발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ㅋ
< 이미지 출처: Google >
네덜란드에선 시원한 맥주
맥주 사랑이 남다른
네덜란드에서는
맥주 때문에 생긴 숙취를
맥주로 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나라의 해장 음식은
해장술, 즉
아침에 마시는 차가운 생맥주! ^^!
독일에선 등푸른 청어 절임
맥주 순수령이라는 법까지 존재하는
독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해장 음식은 생선 절임입니다.
소금, 식초에 절인 청어에
양념한 오이, 양파 피클을 싸먹는
‘롤몹스(Rollmops)’라고 불리는
청어 절임인데요.
대대로 독일에서는
숙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이탈리아에선 에스프레소
커피 사랑이 남다른 이탈리아에서는
술 먹고 난 다음날 아침에도
에스프레소로 컨디션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가 전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해장법은
진한 에스프레소 2잔!
프랑스에선 양파 수프
와인의 나라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해장 음식은
아루아뇽(Soupe à l'oignon).
어니언 그라탱 혹은
어니언 수프라고도 불리는
이 음식의 특징은
단맛 나는 양파와 뜨거운 치즈.
원래 새벽시장 노동자들이
먹었던 음식으로
프랑스 사람들이 평소에도
무척 즐겨 먹는 음식이죠~. ^^
영국에선 토마토 칵테일
영국에도 해장술이
존재하나 봅니다.
숙취 해소로 좋은 채소로 꼽히는
토마토를 이용한
블러디 메리(bloody mary)가 그것.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은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색이 피와 비슷하다고 해서
블러드 메리라는
오싹한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
폴란드에선 피클 국물
폴란드에서는 술 먹은 다음날이면
피클의 즙을 짜서
마신다고들 합니다.
말 만 들어도 짜고 실 것 같은데
충분한(!) 신맛을 위해
식초를 더 넣기도 한다네요. @@;;
루마니아에선 뜨거운 소내장탕
루마니아의 해장 음식을 알고 나면
이 나라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
루마니아 사람들이
숙취 해소를 위해 즐겨 먹는 건
루마니아식 소내장탕인
‘치오바 드 부르타(ciorba de burta)’.
소의 내장에 감자 등 뿌리채소와
식초, 올리브오일, 마늘, 크림을 넣고 푹 끓인
국이자 탕인데요.
루마니아 사람들이 신맛을 좋아해서인지
신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선 새콤 짭짤한 동치미국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에
등장했던 러시아 친구들이
(소녀처럼 말간 얼굴의 그녀들!)
우리나라 소주를 먹고 했던 첫 마디는
“물 같아!” ;;;
암요~ 러시아는
보드카의 나라인걸요~. >.<;;;
러시아 주당들 또한
보드카나 맥주로
해장술을 즐긴다고 하고요.
가장 인기 있는 숙취 해소 음식은
오이절임이나
양배추절임을 담가 놓았던
소금물인 ‘라솔’(рассол).
음... 우리의
동치미 국물이 떠오르는 군요. ^^;;;
우리나라에서도 술 먹은 다음날
사우나에 가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듯
러시아 사람들도
사우나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사우나 안에서
자작나무 가지&이파리로
몸을 털듯이 때려준다는 것.
아~ 굉장히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찰싹찰싹~~~ ㅎㅎ;;;
미국에선 날달걀 음료
캔 속에 든 치킨 스프,
핫도그, 피자, 햄버거, 크림 파스타 등등~.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느끼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미국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의 전통적(?)인 해장 음식은
‘프레리 오이스터(prairie oyster)’.
날달걀을 넣은
숙취 해소 음료쯤 되는데
날달걀 또는 노른자위에
소금, 후추. 우스터소스, 토마토케첩,
식초, 브랜디 등을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
일본에선 매실장아찌
매실장아찌인 우매보시를 그냥 먹거나
녹차에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조개를 넣은 된장국(미소시루)으로 속을 달래거나
홍시, 감, 곶감을 먹기도 하죠~.
중국에선 시큼한 녹차나 전통차
수시로 차를 마시는 중국에서는
해장할 때도 차를 이용합니다.
진하게 우린 녹차에
레몬이나 식초를 넣어 마시거나
인삼, 귤껍질, 칡뿌리 등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전통차 ‘싱주링’을 마시기도 한다네요.
태국에선 술주정뱅이 국수
태국 사람들은 술 마신 다음날엔
술주정뱅이 국수를 먹습니다.
으응? 술주정뱅이?? @@?!
바질과 고추를 넣고 볶은
이 국수의 이름은
‘팟키마오(Phat Khi Mao)’.
팟은 볶다,
키마오는 술주정뱅이라는 뜻~. ^^
술에 취한 사람들이
매콤하게 볶은 국수를 주문해 먹은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면은 넓은 쌀국수면이나
인스턴트 라면 면으로 볶는다고 하는데
아~ 태국 국수 요리의 명성에
라면 면발까지 더해진
매콤한 요리라니 침이 절로 꿀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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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듯 닮은
세계 곳곳의 해장 음식을 살펴봤는데요.
다음엔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해장 라면에 대해 알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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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
♨..♨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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