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나요?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91.7%)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가장 좋아하는 해장 음식으로 꼽힌 건
콩나물국((33%)~!
그 뒤를 잇는 해장 음식은,
짬뽕(31.9%),
라면(31.7%),
뼈해장국(27%),
순댓국(23.9%),
북엇국(16.4%) 등.
피자로 해장을 한다는
답변(11.8%)도 있었지만(....으응?)
역시나
압도적으로 많은 건
뜨거운 국물 음식들이었죠.
그 중에서 특히 풀반장의 눈길을 끈 건
3위에 오른 라면~! >.<
사실 한국인의 음주문화와
라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안주로 술과 함께 한상에 오르기도 하고,
음주 후 집에 들어오면
꼭 라면 한 그릇으로 남은 속(?)을 채워야
잠이 온다는 이들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라면은, 정말
해장 음식으로 괜찮은 걸까요?? @@?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고 가장 간.편.한
해장 음식인
해장 라면에 대해 알아봅니다~.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 등장한 숙취 해소 음식...
< 이미지 출처: MBC 에브리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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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해장은,
전날의 술기운을 푸는 일~.
고로, 해장 음식의 포인트는
술기운을 잘 풀어주는, 즉
숙취를 빨리 없애주는 성분을 지닌
(식)재료를 찾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
술 마신 다음날이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속은 울렁거리며,
입안은 까슬까슬~. @@;;;;;
이런 증상을 숙취라고 하는데요,
숙취를 일으키는 건
술로 인해 생긴 독성물질 때문입니다.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 독성물질의 정체는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증상(숙취)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다면 라면은
숙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까요?
KBS 2TV 건강 프로그램 <비타민>에서는
600회 특집으로 라면에 대한
진실게임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여러 질문 중 하나는
‘라면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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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라면의 면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알코올을 해독시키는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을 생성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 나트륨과
위장에 부담을 주는 지방 성분은
해장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자극적인 음식이 위 건강에 좋지 않다면
다른 해장 음식인
콩나물 국밥, 뼈다귀 해장국 등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라는 의견.)
그렇다면,
덜 기름지고, 덜 맵고, 덜 짜게
먹으면 어떨까요??
술 마신 다음날이면
더욱 끌리는 라면.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 라면 프로젝트를 세워봅니다.
이렇게 말이죠~! ^^
1단계: 꿀물을 시원하게 한 컵 쭉~!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시죠?! ^^
(사극에도 등장하는 단골 메뉴~.)
숙취 상태에서는
혈당이 떨어져
어지럽고 피로해지기 쉬우니
과당을 섭취해
혈당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당 중의 으뜸은
과일과 벌꿀 속 과당~.
당류 중 가장 달면서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되거든요.
그러니 아침에 눈을 뜨면
달콤한 꿀물이나
과일 주스를 마셔보세요~.
2단계: 기름지지 않고, 덜 매운 라면을 골라요.
면발을 기름에 튀긴 라면보다는
바람에 말린 담백한
면발의 라면으로 골라먹는 겁니다.
(칼로리도
약 100kcal 쑤욱 내려가죠~.)
술 마신 다음날 기름진 음식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또 매운 라면보다는
덜 매운 라면이 좋습니다.
3단계: 라면에 숙취에 좋은 재료들을 더해요.
꿀이나 과일처럼
숙취 해소에 좋은 성분들을 지닌
식재료들을 찾아
라면에 더해 주는 겁니다.
이때, 라면 스프는
평소보다 덜 넣는 것이 좋겠죠?!
(절반으로 낮춰도 좋아요!)
술 마신 다음날엔
되도록
덜 기름지고, 덜 맵고,
덜 짜게 먹는 것이 좋으니까 말이죠. ^^
#아삭아삭 콩나물: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장 음식 1위에 올랐던 콩나물국의
주인공 콩나물은
숙취 해소의 대표 선수로 불리는데요.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 즉,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없애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콩나물 몸통에서 뿌리로 갈수록
아스파라긴산이 많으니
라면과 함께 끓일 땐
꼬리를 떼지 말고 통째로 넣으세요! ^^
#바다 속 해조류, 조개류:
주당들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단어인 타우린~.
미역·매생이·다시마·톳나물 등의 해조류,
재첩·모시조개·바지락·대합 등의 조개류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힘들었던
간의 회복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위의 재료 중 가장 만만한(?) 건
아무래도 다시마일 텐데요.
라면을 끓일 때 다시마를
가위로 길게 잘라 넣어주세요~. ^^
#구수한 북어:
콩나물국과 더불어
해장 음식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북엇국.
잘 우러난 뽀얀 북엇국의 맛은
사골 국물 못지않죠. 캬~! >.<
북어 속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술 마신 다음날
메롱인 상태로 @@;;;
맛난 북엇국을 끓여내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땐 손으로 대충 찢은
북어 몇 조각을
라면에 넣고 함께 끓여주는 겁니다.
참, 북어는 찬물에 넣고
처음부터 끓여주세요.
그래야 북어 속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니까 말이죠. ^^
#달걀, 전날의 안주가 오늘은 해장 음식으로!:
풀사이 가족 분들~
지난주에 소개해드렸던 미국의 해장 음식인
프레리 오이스터, 기억나시죠?! ^^
날달걀이 들어가는
이 숙취 해소 음료를 보며
세상엔 별별 해장 음식이 다 있구나
하셨을 텐데요.
알고 보니 달걀 속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를 돕는
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네요. 오호!
또, 달걀노른자에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메티오닌도 풍부하다고.
그러니 라면을 끓일 적에
달걀도 한 알 톡 깨서 넣어주세요~. ^^
4단계: 오늘은 금붕어가 됩시다, 물!
으~ 타는 듯한 목마름! @@;;;
술 마신 다음날, 갈증 많이 나시죠??
숙취 해소의 기본은 역시
수분 섭취입니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니
오늘 하루는 수시로~ 평소보다 듬뿍~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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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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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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