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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은 무엇일까요?

들어가는 재료들로 
유추해볼까요? +_+ 
어디보자.. 

갖은 곰거리, 파, 마늘,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간장!  

흠흠~ 긴가민가 하신다구요?

그렇다면 힌트 하나!
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국거리를 정하게 씻어서 
 푹 무르게 곱니다. 
 다 익엇거던 건져가지고 쓸 쓸지 말고 
 과히 국지안케 찢으십시오. 
 양같은 건 썰어도 조습니다. 
 파를 만히 너허야 조흐니 다듬어서 
 정하게 씻어가지고 끌른물에 살짝 데쳐 
 독기를 빼가지고 굵은 파같으면 
 대꼬챙이 같은 것으로 쭉쭉 찌저서 
 반을 잘르신 후 양념하는데 
 파, 마늘을 다져 너코 가진 약념을 하시는데 
 고추가루를 처서 벌거케하십시오. 
 맛잇는 고추장을 조금 섞으서도 좃습니다.
 파도 한데 섞어 묻쳐서 국에 다시 너코 
 한소큼 끄리십시오. 
 이 국에다가 밀국수를 해서 
 다른 물에 삶어 건져서 말기도 하는대 
 맛이 히얀합니다.” 

으응? 풀반장;; 오자가 넘 많다구요?;;; @@;;;

ㅎㅎ 
위의 글은 
1939년 7월 8일자 동아일보
‘오늘 저녁엔 이런 반찬을’에 실린 
그 음식에 대한 조리법입니다. ^^

그 시절의 정취를 살려
원문 그대로 옮겨봤는데
무척 정겹지요?! ^^ / 
(오탈자가 아니라 그 때 그 시절 맞춤법 그대로~)

이 글을 소리 나는 대로 가만가만 읽어보면
마지막 구절엔... 아하!
국수를 말기도 한다?
그 맛이 희한하다?!

그렇다면, 

.
.
.

육개장칼국수? 육개장?!

네엡! 정답입니다~! ^^
(정확히는 ‘육개장국’)

신문에 저녁 메뉴로 실릴 정도면 
육개장은 그 시절에도 무척이나 맛난 
별미였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만들긴 결코 쉽지 않지만 
정말 맛있는 육개장 만드는 법은 
그때로부터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의 인기 레시피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육개장’을 치면 
‘육개장 맛있게 만드는 법’,
‘육개장 황금 레시피’ 등등이
위쪽에 주르륵~ 따라 붙곤 하는데요. 

인기 육개장 레시피 중  
두 가지를 골라 소개합니다. 

물론, 가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그 희한한 국수가 든 육개장 
팁도 살짝 귀띔해드립니다~! 어흠~! +ㅁ+ 

.
.
.

소문난 식당의 비법을 정리해주는 
KBS2TV <생생정보통> 속 ‘황금 레시피’가 
레시피계(?)에서 
미주알고주알 디테일의 끝판왕이라면  
tvN <집밥 백선생> 속 레시피들은  
있는 대로, 형편대로를 지향하는 
생활밀착형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육개장
맛있게 만드는 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



육개장 황금 레시피 - <생생정보통> 
‘육개장 프로젝트’(!)의 순서는 
재료 손질, 육수 만들기, 고추기름 만들기, 
양념 만들기, 그리고 드디어 모든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육개장 만들기에 돌입~!
(뭔가 비장함이 모락모락~ ^^;)

일단, 기부터 모으고, 얍! *..*!

필요한 모든 재료는요~,
 양지머리, 고사리, 숙주나물, 대파,
 고춧가루, 청양고추가루, 식용유, 마늘, 생강
 국간장, 진간장, 된장, 식초, 참기름, 후춧가루,
 까나리액젓 등등입니다. 

[재료 손질]
준비하세요(2인 기준) 
 양지머리 300그램, 
 불린 고사리 40그램, 숙주나물 160그램(한 줌), 대파 3줄기

손질해보세요
 1. 양지는 물로 두세 번 씻은 다음 2센티미터 두께로 썰어요. 
 2. 파는 10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요. 
 3. 파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빠지도록 한 번 씻은 다음 
    찬물에 5~10분 담갔다가 물기를 빼요.  
 4. 고사리는 뜨거운 물에 20초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둬요. 

덧붙이는 말
 -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기는 단맛이 나고 고소한 
   쇠고기의 양지머리가 주로 쓰여요. 
 - 고기는 덩어리째 삶으면 육수를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양지 속 맛있는 성분이 
   빨리 우러나올 수 있도록 잘게 썰어요. 
 - 채소의 비율은 고사리1, 숙주3, 대파3.
 - 대파의 경우 흰 대 부분과 
   녹색 잎 부분의 비율은 1대 4. 
 - 잎 부분을 많이 쓰면 육개장에 
   개운하고 깔끔한 맛, 청량한 맛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녹색 잎 부분에 들어 있는 황 성분이 
   지방을 끊어주는 역할을 해서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하네요.  
 - 대파 잎 부분의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탕에 녹아 들어가면 국물이 깔끔하지 않고 
   끈적해지니 꼭 씻어주고요. 


[육수 만들기]
준비하세요
 물 1.8리터, 손질해둔 양지 

만들어보세요
 1. 냄비에 물과 양지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요. 
 2. ①이 팔팔 끓어 거품이 올라오면 첫 거품을 걷어내요. 
    그 후 거품은 걷지 말고 약불에서 40분간 끓여요.
 3. ② 속 고기는 양념을 해야 하니 건져두어요. 

덧붙이는 말
 - 물 1.8리터는 육수 1리터가 됩니다. 


[고추기름 만들기]
준비하세요
 고춧가루 7큰술, 청양고추가루 반 큰술, 
 식용유(콩기름) 100밀리리터(반컵),
 통마늘 2쪽, 통생강 반쪽, 간 마늘 2큰술

만들어보세요
 1. 마늘은 반으로 썰고, 생강은 편으로 썰어요. 
 2. 팬에 기름과 썰어둔 마늘, 생강을 넣고 
    약불에서 3분쯤 볶아요. 
 3. ②에서 마늘과 생강을 건져낸 다음, 
    간 마늘을 넣고 1분쯤 볶다가 불을 꺼요.  
 4. ③에 고춧가루와 청양고추가루를 넣고 
    남은 열로 다시 볶은 다음 식혀두어요. 

덧붙이는 말
 - 고추기름을 따로 만들어 넣으면 육개장 풍미가 훨씬 좋아요. 
 - 고춧가루는 잘 타기 때문에 볶을 땐 꼭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볶아요.   
 - 고추기름은 양을 적게 하면 타기 쉬워 
   넉넉하게 30인분을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 고추기름은 얼음틀에 담아 얼린 다음 하나씩 떼어내어
   지퍼백에 넣고 냉동 보관하면 두고두고 쓸 수 있어요. 
 - 육개장 2인 기준 고추기름 분량은 
   가로세로 2센티미터 크기 한 덩어리. 
 - 고추기름은 육개장 뿐 아니라 짬뽕, 볶음 등 
   다른 요리에도 쓸 수 있어요. 


[양념하기] 
준비하세요
 삶아둔 양지, 데친 고사리,
 국간장 2큰술, 진간장 4큰술, 된장 2/3큰 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굵은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1/4큰술, 
 고추기름 1덩어리, 간 마늘 3큰술

만들어보세요
 1. 큰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드디어, ‘육개장’ 만들기 본편!] 
준비하세요
 준비해둔 육수, 양념해둔 양지와 고사리, 숙주나물, 썰어둔 대파
 까나리액젓 1큰술, 어슷 썬 대파 한줌

만들어보세요
 1. 냄비에 육수, 양념한 양지와 고사리, 까나리액젓을 넣고
    센 불에서 5분 동안 끓여요. 
 2. ①에 숙주, 길게 썰어둔 대파를 넣고 5분 더 끓인 다음 
    어슷 썬 파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끝!

덧붙이는 말
 - 양념에 버무린 재료를 한번 볶아서 넣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에서는 버무린 재료를 볶지 않고 육수에 바로 넣어 끓여요. 
 -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서 
   섬유질이나 조직이 더 단단해져서 
   고기는 뻣뻣해지고 고사리는 더 질겨지거든요. 
   이렇게 볶지 않고 바로 끓이면 
   훨씬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맛이 더 깊어져요. 

휴우~ 이상~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가 절로 나오는
‘육개장 황금 레시피’ 였습니다. ^^;



20분 완성 ‘초간단’ 육개장 - <집밥 백선생>
정통 육개장 조리법이 아닌
‘초간단’ 버전의 육개장입니다~.

백선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0분이면 뚝딱 완성된다고 하네요. 

바로 요렇게~!

우선, 필요한 모든 재료는요~,
쇠고기,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고사리, 숙주, 대파, 고추, 양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후춧가루, 간장, 소금, 
참기름, 식용유 등등입니다. 

[재료 손질] 
준비하세요
 쇠고기, 데친 고사리,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대파, 고추, 양파 

손질해보세요
 1.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2. 고사리는 뭉쳐서 듬성듬성 썰어요. 
 3. 표고버섯은 최대한 얇게 썰어요. 
 4.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어요. 
 5. 파는 반으로 가르고 4~5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요. 
 6. 고추는 총총, 양파는 채 썰어요. 

덧붙이는 말
 - 고기는 쇠고기를 많이 쓰지만 
   돼지고기, 닭고기도 괜찮아요. 
 - 쇠고기는 결대로 썰면 질겨요. 
   돼지고기는 결에 상관없이 잘게 채 썰어요.  
 - 닭고기, 닭다리살는 잘게 썰어요. 
   단, 닭가슴살은 결대로 잘게 썰어야 
   익은 후에도 잘 으깨지지 않아요.  
 - 느타리버섯 대신 새송이버섯을 넣어도 돼요. 
 - 파는 반으로 가른 다음 잘라야 빨리 야들야들해져요. 
 - 고추, 양파는 형편껏 넣으면 돼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드디어, ‘육개장’ 만들기 본편!] 
만들어보세요
 1. 깊은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어요. 
 2. ①의 기름에 파의 향이 어느 정도 배면 고기를 넣어요. 
 3. ②의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충분히 볶아요. 
    (전체적으로 색감이 잘 배도록, 고추기름이 나오도록!)
 4. ③이 잘 볶아졌으면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요. 
 5. ④에 숙주를 뺀 모든 채소들을 넣어요. 
    간 마늘, 간 생강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6. ⑤의 모든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숙주를 넣어요. 
 7. ⑥의 숙주가 익으면 
    물 양과 간을 다시 한 번 조절한 다음 한소끔 끓이면 끝. 

덧붙이는 말
 - 냄비 보다는 깊은 팬이 더 좋아요. 
 - 참기름과 식용유의 비율은 3대 1. 
   참기름만 넣으면 탈 수 있어요. 
 - 고춧가루는 어느 것이나 괜찮지만 
   고운 고춧가루가 색감을 내기에 더 좋아요. 
 - 물의 양은 적당히 알아서. 
   모자라면 더 넣고, 물이 많으면 더 끓여주면 돼요. 
 -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춰요.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요. 
 - 달걀을 좋아한다면 넣어도 좋아요. 
 - 육개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간 생강. 
   아주 조금만 넣어주세요. 
 - 후춧가루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돼요. 입맛대로~. 
 - 육개장은 바로 끓였을 때보다 
   조금 시간이 흘러 재료의 맛이 
   우러나온 다음에 먹으면 더 좋아요. 

이상, 20분이라고 했지만 
재료 준비하는 시간만도 상당한 
초간단;;; 육개장 레시피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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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푸짐한 건더기~
온갖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원기회복의 대표 음식 육개장
먹을 때는 참 맛있는데 
손이 많이 가는 과정과 
부담스러운 조리시간 때문에 
집에서 끓여먹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육개장 한 그릇 ‘손수’ 끓여먹을라 치면
갈 길이 만만치 않은데요, 그럴 땐? 

육개장에 칼국수 가락을 더한
희한한 맛, 별스런 맛이 
궁금할 땐?

지금, 풀반장과 풀사이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바로 그것! ^^

.
.
.

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
♨..♨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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