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풀반장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흐흐~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아 맞춰 보실 분?!
(앗, 여기저기 정답자가 속출하고 있는 게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공휴일이 박하기로 소문난 2009년,
내일이면 모처럼 ‘빨간 날의 향연’이 펼쳐져 장장 5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ㅋ
풀사이 가족 여러분, 어떻게, 알찬 연휴 계획들은 세우셨쎄여?
저 풀반장의 황금연휴 계획은 이렇습니다!
1. 빈둥거리기
2. 친구들과 수다떨기(제 댓글 센스로 미뤄보아 한수다 할것 같지 않습니까?)
3. 동네 공원 산책하기
4. 그리고, 그리고,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평소엔 시간이 없어 엄두를 못내던 만화책 읽기!!
그것도 그냥 만화가 아닌, 요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
게다가 대부분 단순히 레시피만 나오는 만화가 아니라는 점~
만화속 주인공들이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가족애, 사랑, 슬픔, 연애(!),
음식이나 식재료에 얽힌 추억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장인정신까지 절절히 느껴지는, 만화들이랍니다.
(에헴- 풀반장은 연휴중에도 회사와 관련된 공부를 만화를 통해서, 쿨럭쿨럭)
만화책장을 '딱' 덮고나면 아마
"나도 이런 요리를 만들어보겠어!" 라든가, "계란말이에 이렇게 깊은 뜻이!" 라든가,
"이걸 만들어달라고 해야겠어!"라는 등등
음식에 대한 사랑과 식욕과 고마움 등이 강력히 느껴질만한 만화들이라는 점에서
풀사이 가족 여러분께도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 / 활짝쿵!
자-, 연휴기간 동안 저와 함께 만화 삼매경에 빠져 보실랍니까?
만화책을 보며 레시피를 배우거나 와인 등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 이조' 아니겠습니까?
1. 식객 – 허영만
원작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드라마까지 흥행에 성공해 너무도 유명한 만화 <식객>!
전국 곳곳에 있는 전통요리를 소개하고
맛의 달인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국내 최고의 요리 만화로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와 영화 재미있게 보셨죠?
하지만 형 만한 아우 없듯 훨씬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원작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방대한 양으로 평소 엄두가 나지 않으셨던 분들!
영화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셨지만 조금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이번 연휴 식객을 강력 추천합니다.
[만화 <식객>에 대한 상세한 리뷰는 여기에!]
2. 신의 물방울 - Tadashi Agi
국내 와인 열풍에 한 몫한
<신의 물방울> 역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맥주회사 영업사원이었던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와인 평론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되어 겪는 내용을 담고 있죠.
전 세계의 와인을 찾아 다니며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철저한 사전 고증을 통해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담고 있어
와인에 대한 상식을 늘리기에도 적합한 만화랍니다.
이번 연휴 동안 와인에 대한 상식 제공은 물론 재미까지 보장하는
신의 물방울을 강력 추천합니다. (단! 책을 보고나서 와인이 급 땡기는건 책임 못집니다. ^^)
[<신의 물방울>, 미리 훔쳐보려면 여기로!]
3. 아빠는 요리사 - Tochi Ueyam
역대 요리 만화 시리즈 중 최장수 작품은 현재 99권까지 출간된 <맛의 달인>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작품, <아빠는 요리사>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20년째 연재되고 있는데요.
아직도 미완이라는 사실! 헉헉헉
그나마 다행인건 에피소드 방식이라 한권한권이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띄고 있어
한번에 다 읽어야 하는 부담이 없다는 정도?
주인공이 평범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남성으로 나오는 만큼
요리에 대한 난이도가 높지 않고, 생활속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만화를 보며 레시피를 익히기에 적합하다는 말씀!
(도랑치고 가재 잡고!)
4. 천사의 프라이팬 - Etushi Ogawa
대부분 일본 만화들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주인공의 성장기’ 인데요.
<천사의 프라이팬> 역시 중학교 3학년 생인 주인공 소년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호텔 주방 수습생으로 들어가
조리사로까지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나보는 소년 요리사의 성장기를 담은
천사의 프라이팬을 추천합니다.
5. 카페 드림 - Hanagata Rei
‘커피 만화’ 보신적 있으신지요?
아마 없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카페 드림>이 최초의 본격 커피만화 이기 때문이죠.
사실 커피야말로 와인이나 초밥등에 비해 훨씬 더 친숙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커피를 소재로 한 만화가 없었다는 것이 다소 의아하긴 합니다.
하지만 바리스타라는 직종이 생길 정도로
커피 분야가 전문성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가깝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영역이었다는 것을 말이죠.
이 작품은 커피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중에 나와있는 바리스타 관련 서적에서 조차 다루지 않은 흥미로은 음용법이 나와있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휴 동안 커피 한잔 하시면서 <카페 드림>을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찡긋.
6. 화려한 식탁 - Koruki Funatsu
커리 좋아하세요?
화려한 식탁은 커리 요리를 집중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어랏? 일본에서 커리 만화를? 인도가 아니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커리의 기원은 인도가 맞지만 인도에는 커리가 없다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커리는 일본화 된 것으로 인도 요리로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리 쪽으로는 일본이 정통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것이지요!
책속에 소개되는 커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일 정도로 힘이 들지만
어느새 스토리에 빠져들고 눈으로 즐기는 커리의 맛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자, 지금까지 풀반장이 소개하는 만화책들
어떠셨나요?
그래도 풀반장이 소개하는 만큼 재미는 보장된다는 사실! 아시죠? 후후
제가 이래봬도 안목이 높지 말입니다.
(풀무원 사외보 자담큰에서 슬쩍한 만화들일 뿐이고..쿨럭)
아참참! 풀반장의 포스팅은 연휴에도 쭈~욱 계속되는거 아시죠?
풀사이 가족분들을 하루라도 안보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풀반장이기 때문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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