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아니하고
유기물을 이용하는 농업방식"
현재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유기농'의 정의 인데요.
단어 자체는 너무도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그 의미는 아직 조금은 낯선 유기농.
유기농의 이름으로 박람회가 열렸답니다.
바로 충북 괴산
<2015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인데요.
120만명의 방문자 수와
8억 2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이른바 '대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성황리에 폐막한 그 행사에 풀반장이 다녀왔습니다.
유기농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충분했을텐데
풀무원이 공식후원사로 참여했으니 당연히
가봐야겠죠? ㅎㅎ
풀반장을 통해 들어보는
<2015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속 유기농 이야기!
지난 가을, 풀반장이 다녀온 그곳~
충북 괴산으로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이곳!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입구부터 뭔가
유기농스러운 기운이 스멀스멀~
넓다라는 소문을 들었기에
지도를 먼저 챙기는 센스!
하지만 넓어도 너무 넓습니다.
행사장 내에
부스는 물론
밭과 축사까지 있다고 하니
말 다했죠~.
우선은 유기농과 관련된 실내 전시들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어요.
뭔가 비닐하우스에서 컨셉을 가져온듯한
실내 전시장!
제일 먼저 유기농의 이해관으로 들어갔지요.
'유기농의 이해'라는 전시 주제 답게
땅, 바람, 물 등
각각 요소에 대해 설명을 하더라구요.
입장하는 길에 깔려있는 우드칩~
분위기 있게 바삭바삭~ 밟으며 입장~!
각각 기후와 환경에 따른 토양인데요.
헛! 사진속 검은색 토양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역시나 정체는 '제주도'같은 화산지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행원통이라고 합니다.
유기농함량이 높고, 배수가 좋은것이 특징이죠~.
그러고보니
풀반장이 풀무원녹즙 당근즙의 산지인
제주도 당근밭에 갔을 때
만져본 바로 그 흙이로군요~!
각각 주제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풀무원 바른먹거리 교육에서도 활용중인
오감을 이용한 체험이라
더더욱 눈길이 가더군요.
촉감을 이용한 체험을 했으니
후각체험을 할 차례인데요.
오~~~
플라스크에 펌프를 달아서
펌프를 누를 때마다
완숙퇴비의 냄새가 올라오도록 했군요.
근데 정말이지 유기농법으로 일궈진 땅이라 그런지
소똥냄새로 표현되는
퇴비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나더라구요.
전시관 중간중간
실제 작물들이 가득가득~
윤작부터 이모작 등등
재배방식에 따른
대표적 작물들을 살펴보았죠.
이..이거슨..
학생시절 배웠던 분자구조?
CH4라면....
메탄이군요.
(옆에 영어로 적혀있는 것을 읽은 것이 아니지 말입니다.)
세계오염지도~!
역시 땅이 크니 오염수치도 높네요.
중국과 미국이 눈에 띄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7위! ㅠ,ㅜ
그 중에선 역시나
에너지의 비율이 제일 높았고
그 다음은 농경지네요.
다만 농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생각보다 높지 않더라구요.
으흠흠.. +_+ 열심히 공부중!
실내 전시들을 둘러보고
다른 전시관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엑스포 현장 가운데 위치한
초~대형 농부 조형물~
푸근한 표정이 일품이죠?
그 옆에는 공식 후원사들의 이름이 있었는데요.
풀무원의 이름도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
그리하여 찾게된 풀무원 홍보관~!
풀반장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것은?!
정답은 풀무원의 사명 속
바로 그 '풀무' 에요.
대장간에서 연장을 만들기 위해
화덕에 바람을 불어넣었던 도구죠.
어떻게 쓰냐구요? ㅎㅎ
바로 저 손잡이를
밀고 당기면
바람 통로를 통해
화덕안으로 바람이 들어가는 방식인데요.
풀무의 원리까지 이해하면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풀무를 직접 보신 적 있으신가요? : )
풀무원 부스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오니
음악소리가 둠칫둠칫!
앗! 메뚜기의 역습?!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뚜기, 개구리, 애벌래, 달팽이가 나와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군요. ㅎㅎ
이젠 축산쪽을 둘러봤는데요.
오~ 여기도 재미있는 게 있네요.
울음소리 듣고 가축 이름 맞추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ㅜ.ㅠ
동물복지형 사육시설 모형을 보며
하동에 위치한
'올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생산지에 다녀온 기억이 나더라구요. ^^
[현장 스케치 보러가기]
또 다시 야외로 나오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밭.
그늘.. 그늘이 필요해.
풀반장이 선택한 길은
여주길이에요.
경기도 여주냐구요? ㅎㅎ
아뇨아뇨
저 뾰족뾰족한 아이들이 여주에요.
당뇨에 좋은 식물이라고 하네요. 오오~
여주길을 지나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상징
씨앗탑이 나왔어요.
씨앗으로 만든 탑이라니
엄청나죠?
그리고 그 옆에는 낯익은 얼굴이 두둥..
서..설마..
미..미쉘
오..바..마?!
둠칫.
풀반장의 눈썰미는 정확했군요.
미국 영부인인 미쉘 오바마의 백악관 텃밭입니다.
그 모양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네요.
뭐..뭔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행히 작물들에 대한 이름이 정리돼있군요.
(휴휴~)
정말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중이네요.
백악관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
정말 의외죠?
이번엔 유기축산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헉.. 실제 동물들이
풀반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음뭬~~~~
더운 날씨 탓에
그늘에서 나오지 않던 누렁소와 칡소부터~
풀반장에게 공격적으로 엉덩이를 뽐내던
염소와 양까지..
가까이서 보는 것은 물론
털도 만져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넓은 전시관에
다양한 내용들이 있다보니
주요 내용들만 보여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스크롤의 압박이 엄청나네요.
야외 전시장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왔어요.
잠자리의 모습을 보니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수확의 계절 가을에 열리고 있다는 것이 새삼 실감나며
참~ 잘 어울리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전시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곳 전시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넘어갈뻔 했던
유기농 엑스포의 존재.
직접 다녀와서 좋았고
풀사이 가족분들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 더욱 좋았는데요.
풀사이 가족분들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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