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우리나라 동화에
곶감이나 떡이 종종 등장하는 것처럼
서양의 만화나 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먹거리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치즈입니다~.
치즈를 즐겨먹는 서양의 식습관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 치즈 옆에는
이 치즈를 격하게 애정하는
주인공들도 반드시 함께 등장하곤 합니다.
‘치즈러버’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또 대부분
‘생쥐’라는 점~~~!!
치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만화나 동화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1. 치즈를 사랑한 만화 주인공, <톰과 제리>
우선 치즈, 하면 떠오르는
구멍 송송 뚫린 조각 치즈!
만화 <톰과 제리>에서
생쥐 제리가 늘 훔쳐 달아나던 치즈인데요,
바로 스위스의 에멘탈 치즈입니다.
그런데 잠깐, 에멘탈 치즈에는 왜!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걸까요?
에멘탈치즈에 구멍이 뚫려있는 이유는~~
치즈를 만들 때 첨가하는 박테리아가
숙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만들기 때문이랍니다. 오~+_+
구멍이 뚫려있긴 하지만
제리가 자기 몸보다 큰 에멘탈 치즈를
머리에 이고 도망다니던 모습, 기억하시나요?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톰이 제리를 추격하면서
집안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결국 톰이 주인아주머니께 혼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죠.
1948년에 처음 태어난 <톰과 제리>를
요즘 초등학생들도 즐겨 본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2. 치즈를 사랑한 만화 주인공,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미키마우스나 제리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생쥐 캐릭터라면
진짜 요즘 아이들이 사랑하는 생쥐 캐릭터는
따로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아이를 통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그 이름~!
바로 제로니모 스틸턴!
제로니모 스틸턴은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의 주인공인데요,
찍찍 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인
<찍찍 신문>의 편집장 제로니모와 그의 친구들이
시공을 초월해 펼치는 모험 이야기죠.
제로니모 시리즈에는
다양한 치즈 음식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별안간 하늘에서 파르메산치즈 덩어리 천 개가
떨어진 것 같은 황당하고 별난 일’이라거나
‘크림치즈처럼 창백해졌다’처럼
치즈가 들어가는 다양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참고로 파르메산 치즈는
조직이 매우 단단한 초경질 치즈로
보통 분말치즈로 만들어 먹지요.
요즘 요리 프로그램, 쿡방들을 보면
훈남셰프들이 이 파르메산 치즈를
강판에 썩썩~ 갈아 샐러드나 파스타 위에 뿌리곤 하지요? ㅎㅎ
3. 치즈를 사랑한 만화 주인공, <라따뚜이> 레미
제리나 제로니모 말고도
치즈하면 또 생각나는
유명한 생쥐가 한 마리 더 있죠. +_+
바로바로~~~
영화 <라따뚜이>의 주인공 생쥐 ‘레미’.
영화에는 레미가 치즈와 딸기를 같이 먹으며
치즈와 다른 음식과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발효치즈 중에선
사과나 배, 포도 등의 과일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생치즈인 모짜렐라와 스트링치즈의 경우
과일은 아니지만 ‘토마토’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사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만화에서 본 것처럼
쥐는 정말 치즈를 좋아할까요?“
영국의 한 대학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쥐는 치즈보다는 곡물과 과일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따라서 쥐덫을 놓으려면
안에 치즈보다는 단 것을 넣으라고 하네요~. ㅎㅎ
그런데 사실 진정한 치즈덕후는 따로 있습니다.
4. 치즈를 사랑한 만화 주인공, <월레스&그로밋> 월레스~
만화, 영화, 동화를 통틀어
최강의 치즈 마니아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 & 그로밋>의 월레스!
이 사람, 치즈 먹으려고 달나라까지 갑니다.
크래커에 치즈를 얹어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월레스는
어느 날 벽장에 치즈가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로케트를 만들어 달나라를 갈 계획을 세우죠.
왜냐하면 달은 치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그..그 애니메이션 속에서의 설정입니다..;; ^ㅁ^)
결국 착륙에 성공,
달을 한 조각 잘라 크래커에 얹어
차와 함께 먹는 월레스.
그리고 달(치즈)을 한 바구니 캐(?) 돌아옵니다.
4. 치즈를 사랑한 만화 주인공,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마지막으로 치즈, 하면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작품.
바로 <알프스 소녀 하이디>입니다.
하이디가 알프스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던 날,
할아버지는 쇠로 된 기다란 포크에
큼직한 치즈 한 덩어리를 꽂아 불에 구워주죠.
그리고 노릇노릇 구워진 치즈 한 조각을
빵 위에 올려줍니다.
할아버지는 손님이 오셨을 때도 늘
불에 구운 치즈를 대접하는데요,
할아버지의 치즈를 맛 본 손님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이제껏 먹어 본 적이 없다며
폭풍흡입을 하죠.
여기서의 치즈는 라끌렛치즈로 추정되는데요,
‘라끌렛’은 스위스가 원산지인 치즈 이름이기도 하고,
치즈를 녹여 감자나 고기, 채소와 함께 먹는
요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당장이라도 침샘이 폭발할 것 같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구운 치즈 먹방!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
.
.
지금 당장 텐트를 챙겨 가까운 야외로 나가보세요.
그리고 풀무원 ‘자연치즈-구워먹는 퀘소블랑코’를
꼬챙이에 끼워 구워먹으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도
제리도 제로니모도 월레스도 부럽지 않겠지요? :)
왜냐하면요~~.
풀무원 ‘자연치즈’는요~~. ^^
기름에 튀기지 않은 ‘자연은맛있다’처럼
명태순살 어육을 듬뿍 넣은 ‘알래스칸특급’ 어묵처럼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아임리얼’처럼
뺄 건 빼고 넣어야할 건 넣은
풀무원의 남다른 그 치즈~!
우유와 시간이 만든
진짜 진짜 ‘자연치즈’니까요.
그런데 오늘 정말
구워먹는 치즈 퀘소블랑코부터
에멘탈 치즈, 갈아먹는 파르메산 치즈 등등
다양한 치즈가 등장했는데요.
좀더 다양한 치즈의 세계가
궁금하시면, 다음주 목요일을 기다려주세요.
말랑말랑하고
쫀득쫀득한~
치즈의 세계를 파헤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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