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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라면과 불황은 어떤 관계일까?.....불황 속 ‘센스’ 있는 소비트렌드

살림이 팍팍한 요즘입니다.  

언젠가부터 등장한 불황이란 단어가 
이제 껌딱지처럼 짝 달라붙어 도무지 떨어질 줄을 모르니
소비자도 기업도, 우리 모두 끙끙… ;;;

불황에는 미니 스커트가 유행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립스틱 효과’라는 말도 있지요.

불황이 깊어지면 
값 비싼 양주나 맥주보다 
저렴한 소주가 더 잘 팔린다고도 합니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드는 외부 활동 대신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불황 속에 뜬 아이템 중 하나라네요. 

그렇다면 라면은 어떨까요?

불황 속에서, 호황 속에서
라면의 인기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불황에는 라면이 잘 팔린다고들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말은 사실일까요?

미니스커트며 립스틱 효과 같은 말은 
정말 맞는 말일까요?  

그 진실을 향해 고고씽~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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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일수록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
일명 ‘치마 길이 이론’(?!) 입니다.  

1971년, 미국의 경제학자 마브리(Mabry)는 
당시 뉴욕의 경제 상황과 치마 길이와의 상관 관계를 연구,
‘치마 길이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경기가 나쁠수록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거지요. 


그는 여성들이 
불황에는 옷감을 절약하기 위해서 길이를 줄이고,
경기가 나쁠수록 초라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짧고 도발적인 옷차림을 선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도 미국 증권 투자가들에게는 
‘롱스커트 = 약세장’, ‘미니스커트 = 강세장’
이라는 말이 떠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는 속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합니다. 

가장 큰 불황의 시기로 꼽히는
1929년 미국 대공황 때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무려
발등을 덮을 만큼 길었다는 겁니다. 

불황이어서 미니 스커트가 유행한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유행이 
그저 미니 스커트였다는 거지요.  

<이미지 출처 : 증권거래소 http://www.krx.co.kr >




■ 가격 대비 효과 만점이라서 ’립스틱 효과’ ?! 
일명 ‘립스틱 효과’라고 합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여성들이 비싼 핸드백이나 구두 대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분위기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립스틱을 자주 사서 바른다는 겁니다.  

특히 새빨간색 립스틱!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졌을 때, 
전세계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큰 불황이 시작됐다며 우울해하던 그 때!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의 수익이
2007년에 비해 31퍼센트나 급증했다는 사실이 
이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립스틱은 불황이든 아니든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이며, 
립스틱 색상이 화려해지는 것도 
유행의 한 흐름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으흠~ 냉정한 분들~~ ^^;)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 >




■ 라면, 불황 때 더 잘 팔린다??
불황일수록 라면이 더 잘 팔린다고들 합니다. 

과연? 정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잘 팔리는 제품의 
대표 선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라면인데요,
사실 라면은   
호황이나 불황을 따지지 않고 
언제나 꾸준히 팔리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라면은 우리가 정말 애정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먹어야하는 
우리의 기본 끼니 중 하나이니까요. 

최근 몇 년 동안 
경제 불황이라는 뉴스와 함께
라면 매출이 올랐다는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불황이어서 라면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기 보다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그 라면들’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꽃게짬뽕의 경우 
지난 2012년 출시된 지 2개월만에 매출 31억 원,
출시 5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훌쩍 넘어섰지요!

호황이건, 불황이건,
맛있고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소비자의 입과 마음은 
정.확.합.니.닷! 




■ 센스 있는 4가지 소비 트렌드 (S·E·N·S·E)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센스’를 지목했습니다. 

센스?
그 센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 패턴 변화와 기업의 대응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밝힌
장기 불황 등에 따라 달라진 
소비 트렌드 '센스(S·E·N·S·E)'의 뜻은 요렇습니다.

불필요한 지출 통제(Save & control)
여성의 감성 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치유받고픈 마음(Need to heal)
키즈에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힘든 만큼 강해지는 체험 갈망(Enjoy experience)


어떠세요?
마음에 팍팍 와 닿으시나요??

하나하나 짚어 봅니다. ^^

#불필요한 지출 통제(Save & control)
가계 부채, 노후, 고용 등이 불안해진 탓에 
꼭 필요하지 않는 지출이나 충동 구매를 억제한다는 겁니다. 
유행이나 스타일 중심의 소비가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며
가족 중심 소비가 늘거라네요. 

#여성의 감성 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제품의 구매 결정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커질 거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남성에 비해 여성의 구매 결정력이 
가구를 살 때는 94퍼센트,
여행 상품은 92퍼센트, 
자동차는 80퍼센트, 
주택은 91퍼센트에 달할 거랍니다. 
그런데… 요것들의 구매 결정권은 
원래도 주로 여성에게 있지 않았나요?? ^^;;;

#치유받고 싶은 마음(Need to heal)
핵가족화가 빨라지고 경쟁이 점점 심해지면서 
고독과 스트레스가 커져 
'위로형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키즈에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자녀에 대한 아낌 없는 지출도 
주목해야할 새로운 트렌드로 꼽고 있습니다. 
그럼요.
형편이 좋을 때도 어려울 때도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 마음이란 한결 같은 법입니다. 

#힘든 만큼 강해지는 체험 갈망(Enjoy experience)
여가 관련 지출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일본과 미국 학생들이 만나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일본에서는 
지방 대학과 연계해 그곳에서 살면서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대한상공회의소 http://www.korcham.net >




■ 그래서, 라면을 고를 때도 센스(S·E·N·S·E) 있게~!
아마도,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센스 만점 라면 소비는 
이미 시작된 것 같지요?!

Save & control (불필요한 지출 통제)
우리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

Emotional female power (여성의 감성 소비)
감성과 이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선택!

Need to heal (치유받고 싶은 마음)
비록 라면 한 그릇이지만
맛있게 건강하게 잘 먹었다며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선택!
 
Spare no money on kids (키즈에 아낌없는 투자)
내 아이를 향한 지혜로운 선택!

Enjoy experience (힘든 만큼 강해지는 체험 갈망)
이런 스타일의 라면도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선택!

불황이건, 호황이건,
팍팍한 불황일수록 더욱~!
요런 저런 선택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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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람이 분다
두근두근~ 짜장짜장~

까맣게 태운 카라멜 색소 NO NO~

자연 그대로의 도도한 맛과 향~
자연의 색 오징어 먹물 + 마법의 열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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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쫄깃 면발!

싱싱하고 통통한 오징어에 100퍼센트 올리브유까지~!

두근두근~ 징어징어장~
짜장의 진심은 바로 요런 것?!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