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와 달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듬뿍 담겼던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봄호.
풀무원과 관련된 촬영현장이라면 어디든 날아가는 풀반장인 만큼
이번 사외보 촬영현장 역시 함께 했었는데요.
그나저나
여름호 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왜 이제서야 봄호 촬영현장을 올리는지..
설마 풀반장은 게으름병?!
후후 아닙니다.
이번 촬영현장은 촬영현장 스케치에 포함된 각각의 촬영 컷과 관련있는
사외보 포스트를 링크 걸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렸거든요. 음홧홧홧!
즉, 촬영현장 스케치와 실제 자담큰 기사를
번갈아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말씀!
풀반장의 눈으로 바라본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촬영 현장~
지금 시작합니다~!
역시나 이곳은 '자연을담는큰그릇' 요리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푸드 스타일링 작업실
그린테이블!
봄호 답게 녹색의 물결이 가득하네요~
이때 풀반장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사진의 중앙에 있는 부케.. 아니 상추..
부케처럼 생긴 상추(?)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위에서 봐도 역시나 부케의 느낌이 물씬~ㅎㅎ
봄을 닮은 부캐의 느낌이랄까요?
다양하게 준비된 상추들을 보고 있자니
풀반장의 마음도 덩달아 상큼해지는듯 합니다.
촬영이 이뤄지는 2층 역시 준비에 여념이 없군요.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저 좁은 받침대는 뭘까요?
뭔가 촬영의 신기원을 여는중?!
이때 등장한 그린테이블 실장님!
예쁘게 펼쳐진 상추를 받침대 위에 올리시는군요.
오호~바로 이 컷을 위해 평소와는 조금 다른 방법이 도입된 것이네요.
역시나 사진은 포토실장님~
한쪽에서는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분께서
잘 세워지는 상추를 위해
바닥 다듬기 작업을 진행중!
앵글에 대한 사전 논의와 조명없는 촬영 시안을 본뒤
본격 촬영용 세팅을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반사판을 사람이 들었을 테지만
각도가 각도인지라 의자를 이용해 테이핑!
(참고로 저 테이핑은 풀반장의 아이디어이자 솜씨~ ㅎㅎ
저게 아니었다면 누군가는 바닥에 누워 반사판을 들었어야 했을지도...
그게 풀반장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렇게 한것은 아니지 말입니다.)
밝은 햇살 아래에서
사진을 확인하시는 포토실장님~
자꾸 쓰러지는 상추...
하지만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의 손만 닿으면
넘어지던 상추가 균형을 잡고~
풀죽은 상추잎이 살아나는 기적이...
이제부터 요리하다 난관에 봉착할땐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의 이름을 외쳐야겠군요!
조금은 특별한 모양의 상추~
보다 싱싱하고 건강한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뿌리까지 그대로 판매를 하더군요.
뿌리가 있는만큼 다른 상추들 보다
비교적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이번엔 앵글을 바꿔 상추 촬영을 마무리!!
[촬영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 자연을담는큰그릇 상추 포스트 보러가기]
이번에 등장한 재료는 달래!
'봄의 전령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봄을 대표하는 녀석이지요~ ㅎㅎ
하지만 촬영에 있어서는 참으로 속썩이는 녀석이었답니다.
아무래도 축축 쳐지는 모양 탓에...
이 녀석은 분명히 일곱살일거에요.
맛은 좋지만 이때만큼은 미웠으니까요. ㅜ.ㅠ 훙!
헛!
그때 이 미운 일곱살 아니 축축 늘어져 우리의 속을 썩이던 달래를 달래주는 손이 등장합니다.
아니.. 달래가 달래지다니!
역시
그 손의 주인공은 그린테이블 실장님!
이젠 심지어 달래로 사군자를 치는듯합니다.
'달래로 표현한 휴머니즘'
풀반장이 멋대로 붙인 이름인데요.
참 사람같지 않나요?
사람같다 = 인간적이다 = 휴머니즘
역시 논리적인 풀반장입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서도 꿀리지 않았을 논리력!)
[촬영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 자연을담는큰그릇 달래 포스트 보러가기]
이번에는 달래를 활용한 이색 요리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달래 프레쉬 토마토 스파게티'
음.. 달래의 향을 머금은 스파게티라 그런지
무척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었답니다.
네~ 그래요~
풀반장은 먹어봤습니다~ ㅎㅎ
부러우세요?
그렇다면 따라서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요리의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이번에는 '달래와 문어 올리브 마리네이드 샐러드'입니다.
문어가 이렇게 쫄깃했던가요?
달래와 어린잎을 챡~ 하고 올린 문어를 한입 베어물면~
'캬~ 문어가 유유히 헤엄치던 그 곳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곳이 바다가 아닌 초원이네요?'
뭐, 이런 느낌 이랄까요?
[이 요리의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사외보의 요리 촬영 현장에는
요리를 다듬는 그린테이블 실장님의 섬섬옥수와~
(옥수하면 웹툰 옥수역 귀신이 뙇~! 헛.)
촬영결과에는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인도 벌판위의 요가로 수련하는 듯한 자세'가 함께 한답니다.
이번에는 주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새로운 형식으로 소개되는
요리 페이지를 촬영할 예정이거든요.
새로운 방식이다 보니 회의는 꼼꼼하게!
바로 이런식입니다.
기존에는 요리하는 과정을 연출하여 촬영했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찍었다고나 할까요?
토마토 껍질 벗기는 노하우를 전수(?)해주시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
후훗~
하지만 풀반장은 이미 수년전에 이 방법을 배웠지요.
물론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 말이죠~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쉽게 벗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샤샤샥~ 요리가 진행중!
새로운 방식이다보니
모두의 관심집중
휴대폰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 포토!
'외쳐 찰칵!'
[현장감이 살아있는 '홈메이드 게살 로제 파스타'의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오늘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요리들이 등장합니다.
봄을 맞아 소개하는 도시락 레시피 시리즈~
그 첫번째는 '캐릭터 유부초밥과 참치 날치알 주먹밥'입니다.
[이 요리의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이번엔 만인이 사랑하는 도시락 메뉴인 샌드위치~
'새우 스크램블드 애그샌드위치, 참치샌드위치' 입니다.
[이 요리의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아기자기한 요리들이 등장한 만큼
모두의 휴대폰 카메라가 불을 뿜습니다.
'퐈이야~'
이렇게 촬영을 하다보니 어느새 깊은밤...
그리고 촬영 마감~
이문세님의 '깊은밤을 날아서'라는 노래의
'밤하늘을 날아서 궁전으로 갈수도 있어'라는 가사처럼
날아서 귀가하고 싶은 마음뿐~ ㅎㅎ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내용들을 보셔셔 아시겠지만
거의 하루 종일 촬영을 한다는 사실.
여기에 글과 편집, 그리고 발행 등등의 과정을 생각하면~
사외보 한권을 만드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대충 짐작이 되시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유익하고 재미있게 즐겨만 주신다면야~ ㅎㅎ
오늘의 마지막 컷은
<수줍은 고백>이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비록 꽃대신 상추고
풀반장대신 다른사람의 손을 빌렸지만
그래도 사진을 연출하며 애정으로 충만했던
풀반장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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