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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지엘 다이어트③] 당, 혈당, 뱃살의 삼각관계

개구리, 올챙이, D라인..

모두 뽈~록 튀어나온 뱃살을 지칭하는 말들인데요.

왜 그럴까요?
날씬한 모습과는 별개로
복부비만, 일명 똥배는 존재하니 말입니다. ㅜ.ㅠ

대체 원인이 뭘까요?
역시나 '당' 일까요?

여기서 잠깐!
왜 여기서 당이 나오는지 궁금하신 부들은
앞선 시리즈들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지엘다이어트 1편 보러가기] [지엘다이어트 2편 보러가기]

똥배의 원인이 하나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당'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면
필요한건 뭐다~?!

바로 바로~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지엘(GL) 다이어트'죠~. 


당 흡수와 똥배, 
똥배와 지엘 다이어트에 대한
지금까지 몰랐던 놀라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지엘 다이어트③]
당, 혈당, 뱃살의 삼각관계

평소 날씬한 몸매로 주변의 부러움을 받아왔던 표나리 양에게도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녀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똥배’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일명 ‘복부비만’. 바야흐로 그녀에게도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지엘(GL) 다이어트’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왜 당 흡수를 줄여야 하는 걸까요? 도대체 당은 그녀의 똥배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그녀의 삼시세끼 식습관을 살펴보니…
우선 그녀의 식습관부터 살펴보기로 합니다. 그녀는 아무리 바빠도 삼시세끼는 꼬박꼬박 챙기는 부지런한 직장인입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 먹습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과일과 토스트에 잼을 발라 먹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을 믿는 그녀, 점심 땐 백반, 비빔밥, 볶음밥, 덮밥 등 되도록이면 밥 위주로 먹습니다. 후식은 달달한 캐러멜 카페라테 한잔. 노곤한 오후엔 종종 동료들과 함께 빵, 떡볶이 등의 간식을 먹고 저녁엔 친구들과 만나 파스타, 피자 같은 이탈리안 음식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탄수화물과 설탕이 모두 ‘당’
그녀의 삼시세끼에서 중심이 되는 건, 역시나 탄수화물입니다. 아침에 먹는 시리얼(곡물)도, 점심의 밥(쌀)도, 간식으로 먹는 빵이나 떡볶이, 저녁의 피자, 파스타(밀가루)도 모두 탄수화물. 그리고 또 하나는 설탕. 끼니 혹은 끼니와 끼니 사이엔 ‘달콤함’이 빠지지 않습니다. 달달한 시리얼, 달달한 잼, 달달한 음료, 달달한 빵, 달달한 양념에 달달한 드레싱이며 소스 등등. 그녀를 비롯한 바쁜 현대인들의 주식은 탄수화물과 설탕이 대부분입니다. 탄수화물 속 당, 설탕 속 당은 혈당에 영향을 주는 주범들입니다.
혈당은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당’입니다. 이때 당은 포도당으로, 인간의 활동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에너지원입니다. 특히 뇌세포의 유일한 에너원이죠. 참, 혈당은 한자로 ‘血糖’(피 혈, 엿 당), 영어로는 ‘blood sugar’라고 씁니다. 곡물에서 나온 동양의 엿, 서양의 설탕이 곧 당입니다. 이제 혈당과 포도당의 뿌리, 짐작이 가시죠?

밥이 혈당이 되는 과정
음식으로부터 얻는 포도당은 탄수화물이 분해된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우리의 주식인 밥이 포도당이 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꼭꼭 씹어 삼킨 밥은 식도, 위를 거쳐 장에 도달하면 작은 단위로 분해(소화)되고, 마침내 포도당이 되어 혈액 안으로 흡수됩니다. 혈당이 되는 거지요. 혈당이 높아지면, 그러니까 식사 후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이 늘어나면 췌장에서는 혈당이 높아졌다는 신호를 받고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둡니다. 적당한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지나치면 지방으로 바뀌어 우리 몸에 저장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비만은 생활습관병의 원인!
혈당이 떨어지면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다시 포도당으로 바뀌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올려줍니다. 이렇게 우리 몸속의 호르몬들은 식사 후에도 식사 전 공복 상태일 때도 혈당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하지만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생활, 즉, 당 흡수를 빨리, 많이 늘리는 식생활을 반복하게 되면 췌장의 부담도 커지고 우리 몸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납니다.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은 여럿인데 반해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호르몬은 오직 인슐린뿐입니다.
탄수화물, 즉 당(포도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혈당을 지나치게 많이 올리고 흡수된 과량의 탄수화물은 지방이 되어 특히 복부에 쌓입니다. 바로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비만이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표나리 양을 비롯한 현대인들에게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지엘(GL)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자문. 풀무원 식문화연구원 남기선 박사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