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 가족분들께 소개해 드릴 새로운 소식이 없나 하는 마음에
풀무원 사외보 자담큰(자연을 담는 큰그릇) 봄호를 뒤적거리던 풀반장.
불현듯 한가지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이 표지에 찍혀있는, 귀엽게 생긴 잎들은 대체 뭐지?"
(항상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었는데 눈에 불을 켜고 보니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표지에 둥둥 떠다니는 요 잎들!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풀반장,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사보 제작팀과 채소 관련 PM들을 대상으로 갖은 프로파일링(?)과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드러난 정체는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궁~!)
얼마전에 출시된 친환경 프리미엄 샐러드
‘씻어나와 편리한 어린잎’이었습니다.
[보도자료 보러가기]
바로 얘네들이 깔끔한 패키지에 다양한 종류의 작고 앙증맞은 잎들이 알차게 들어있는 어린잎 제품~.
자담큰 속 사진과 실제 어린잎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자담큰은 가로 19x26cm 정도 크기~
어쩜 이리 똑같은가요?! ㅋㅋ
책하고 비교하니 감이 잘 안오신다구요?
그래서 저 친절한 풀반장, 언능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치커리, 사이즈 좀 보십시오..ㅋㅋ
적근대, 아, 정말 귀엽지 말입니다! @@
정말 작아도 너무 작지 않나요?
근데 놀랍게도 큰 잎 만큼의 영양분이 있다고 하니 다시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궁금증은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풀반장.
냉큼 '어린잎' 제품 담당 PM과 연구원을 찾아가 어린잎의 놀라운 영양소 이야기가
정말 맞는 이야기인지 꼼꼼히 여쭙고 왔습니다.
(친절할 뿐더러 부지런하기까지 한 풀반장이지 말입니다. 쿨럭.)
Q. '어린잎'이 뭐죠? 혹시 미니어처 채소?
절대 미니어처 채소가 아닙니다.
어린잎은 말 그대로 싹이 돋아 30일 이전까지 자란 채소의 '어린잎'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어린 상추는 태어나서 30일이 아직 안된, 상추의 어린시절일 뿐인 거죠.
절대 '미니어처 채소'같은 것이 아니랍니다~.
Q. '어른잎'이 있는데 굳이 '어린잎'을 먹는 이유는?
채소의 어린잎은 30일까지는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영양분을 갖고 태어나지만
30일 이후부터는 외부의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채소에 벌레가 꼬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약들을 쓰시잖아요? 하지만 어린잎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죠.
즉, 다시 말하면 30일 이전의 어린잎이야말로 가장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어린잎의 맛은 어떤가요?
작기 때문에 먹기에 부담도 없고, 어린잎의 특성상 조직(섬유질)이 단단하지 않아 부드럽습니다.
뿐만아니라 볼륨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성체보다 훨씬 아삭아삭해 입안이 즐겁습니다.
이런 볼륨감 때문에 드레싱을 부었을때도 잎들이 서로 늘러붙지 않아
샐러드 한접시를 내놓아도 멋들어진 스타일링이 가능하시답니다.
Q. 작지만 영양은 정말 충실하다면서요?
외국의 경우에는 하루에 5가지 색깔의 채소나 과일을 먹으라는 ‘Five a day’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이 정도의 다양한 채소를 먹어야지만 영양적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감안해 우리 '씻어나와 편리한 어린잎' 샐러드 제품에는 영양이 고려된 다양한 채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소를 골고루 그리고 꾸준히 섭취하기 어려운 요즘 분들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어린잎 / 중간에 있는 방울 토마토가 눈길을 끈다.
Q. 어린잎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채소는 생으로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먹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어서 제대로 즐기기도 어렵습니다.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면 먼저 드레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일 뿐만아니라 맛도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씹는 맛을 원하신다면 오이랑 과일을 넣고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두부를 함께 넣어 단백질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급한 과일외에도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섞어 드시면 됩니다.
어린잎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아예 드릴까요?
(여기서 풀반장, 물론 "예!"라고 우렁차게 답했다는 사실요~ 기대하시라!
어린잎 활용 요리 레시피! 곧 포스팅합니다~)
Q. 풀사이 가족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녀를 두신 주부님들이 아이들 채소 먹이는 데 굉장히 애를 먹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한가지 팁을 말씀 드리면 전체적 요리 색깔과 유사한 색깔의 채소를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럴 경우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져 아이들이 채소를 골라내지 않고 거의 먹게 되더라구요. ^^
이왕이면 다 자란 어른잎에 비해 먹기에 부담도 적고 예쁜 어린잎을 사용하시면 더욱 좋겠죠? ㅎㅎ
어린잎 담당 '고'연구원(좌)과 '배'CM(우)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해보았습니다..쿨럭
어떠세요?
어린잎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자담큰 표지에서 시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저 풀반장 많이도 뛰어다닌 것 같습니다.
저 작은 사이즈에 감추고 있는 영양처럼
저 풀반장도 내실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말입니다. ㅎㅎ
어린잎 만세~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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