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포스팅한
쉼표를 찍는 공간, 한국의 홀푸드 마켓?! - 올가 '방이점' 편 잘 보셨나요?
그럼, 올가 '방이점'에서 꼭 보고가야 하는 '얼굴'이 있다는 얘기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 ^
오늘 그 얼굴의 주인공이 누군지, 밝혀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좀 궁금하신가요? ㅎㅎ
자, 그럼 다시 올가 '방이점'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고고!
그 '얼굴'은 바로 여기 올가 야채코너에 있다는데...!
"야채 코너 근처, 냉장고 가까이로 가라"는 설명만 들었는데, 흠-.
(이거 뭐 첩보원 접선하는 느낌이랄까. 크- )
평범한 오이가 아니었군화!
찾았습니다!
아, 그렇군요!!!!
역시 풀반장의 눈썰미는 훌륭해요.@@
바로 이분이셨군요!
이 '얼굴'이 네가 찾던 그 '얼굴'이냐? 네, 맞습니다~ (혼자 상황극 중인 풀반장)ㅎㅎ
손글씨로 예쁘게 적어넣은 이름은, 전태은님..
이름 위를 보니 'ORGA MEISTER - 유기농 오이'라고 적혀있네요.
'MEISTER'라 하면, 독일어로 '장인'을 뜻하는 말 아닌가요? 에헴.
(실은 옆자리 직원에게 얻어들은 얄팍한 상식..쿨럭..)
올.가. 마.에.스.터. 라, 뭘까요.
올가 장인이라는 뜻인 것도 같고.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어허-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에 생각하신 분, 거기 누규? ㅎ)
‘과학기술을 유기농업에 접목시킨 생산자’
내친김에 밑에 빼곡히 쓰인 전태은님에 대한 소개 글까지 옮겨 보겠습니다.
오오- . 정말 올가 오이는 평범한 오이가 아니었군요!
친절한 농부처럼만 보였던 올가 마에스터-전태은님이
이렇게 철저한 방법으로 유기농 오이를 길러내고 계시다니!
그러니까 직접 만든 오이에 본인의 얼굴과 이름을 붙여도 당당하신 거지요!
'올가 마에스터 제도'는 한국 유기농업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생산자들을 격려하고
유통과정에서 하나의 브랜드처럼 차별화시키기 위해 만든 올가 자체의 내부 인증제도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정말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유기농산물과
그것을 묵묵히 길러온 생산자를 동시에 자랑하는 것이랄까요.
물론 생산자 정신, 재배기간, 품질관리 수준 등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한 만큼 근거는 확실하답니다.
소개드린 유기농 오이 마에스터 전태은 님 외에도
쌈채소(박태성), 감귤(송상훈), 잡곡(임영규), 토마토(윤동현, 김현성), 포도(이구자 부부), 딸기(곽해석), 애호박(홍이선), 파(고태원) 등등 총 10분의 마에스터가 있답니다.
모두 올가와 5년 이상 거래를 해오신 분들이구요.
자신의 생산물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걸어도 절대 부끄럽지 않을 멋진 농부들이시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올가에서만 볼 수 있는 '완소' 장인들이지 말입니다~ 아, 멋져요~ >.< b
('완소'는 네티즌 은어이자 유행어죠~. '완전 소중한'이라는 뜻~, 아시죠? ^^)
우리, 올가 마에스터 스티커 한번 모아볼까요? ㅎㅎ
멋쟁이 생산자들을 소개하는 올가 마에스터 제도는 올가샵에서 스티커와 현판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제 그득한 야채 뒤에 걸려있던 이 현판이 다시 보입니다.
어떻게 기른 오이인지 알고 나니 2개에 1900원이라는 가격이 그저 고맙게만 느껴지지 뭡니까? ^ ^
(그나저나 풀반장은 또 저 스티커 자리도 노리고 있다능. ㅋㅋ 풀마에, 어떠신가요, 홍홍)
자-, 풀반장의 올가 탐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쭈욱~.
다음 포스팅을 또 기약하면서~
전 이만 휘리릭~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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