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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라면 스프, 어떤 요리까지 넣을 수 있을까?

“어디까지 가봤니?”

어느 항공사의 TV 광고 시리즈 
끝 무렵에 등장하는 메인 카피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ㅎㅎ  

분명 물음표로 끝나는 문장이건만, 이 말은 
우리 귀에 이렇게 속삭이는 듯합니다. 

지금 떠나고 싶지? 
그럼, 떠나봐! 
그래, 떠나는 거야~!  

아~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말을 들으면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하고픈 용기가 마구 마구~! 캬울~!   

그래? 한번 해볼까? 
이렇게 말입니다. *ㅁ* / 

그렇다면, 라면을 좋아하는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게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라면 스프, 어디까지 넣어보셨나요? 
‘마법의 가루’, ‘신비의 가루’,
‘그 자체로 완벽한 음식’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라면 스프의 활용법은 정말 무궁무진한데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살짝 얻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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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의 
인기 코너인 ‘두데집단지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지식과 
생각을 나누노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는 것이 이 코너의 모토인데요.  

이날의 주제는, 
‘라면 스프는 어떤 요리까지 넣어도 되나?’.

우왕~ 현실밀착형 탄산수 같은 질문! 

라면 스프가 지닌 매력과 그 능력, 그리고 
탁월한 친화력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범위에 대해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해본 일은 처음인 듯싶어 
풀반장의 마음도 두근반 세근반 뛰었는데요. 

유용하고 기발한 답변이 가득했던, 
라면 스프로 대동단결한 
집단지성의 현장을 옮겨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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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연 하나가 도착했다네요. 바로 요거!

  “평소에는 부엌 근처에도 오지 않던 남편이 
   일요일만 되면 요리를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닭볶음탕, 김치찌개, 매운탕, 볶음밥, 크림파스타 등등 
   다양한 음식에 도전하는데 문제는, 
   이 모든 음식에 라면 스프를 넣는다는 것.

   맛은 있어서 가족들 모두 먹기는 하는데 이러다가 
   김치 담글 때도 라면 스프를 
   넣자고 할 것 같아 걱정이에요. 

   라면 스프는 어떤 요리까지 넣어도 되나요?

   남편에게 그 기준을 꼬옥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런 이런~ ;;;
라면 스프가 지닌 딜레마가 
고스란히 드러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넣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넣으면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니~ 
마음 따로 입 따로~
머리 따로 미각세포 따로~인 상황인 거지요. 

흐흠... 
정녕, 라면 스프는 어떤 요리까지 
넣어도 되는 걸까요? 

DJ 박경림과 패널인 
‘비정상회담’의 전 벨기에 대표였던 줄리안, 
가수 나윤권의 의견은,
 
박경림: 떡볶이! 라면 스프, 그거 하나면 끝이죠.
줄리안: 한식에만 가능한 것 아니에요?
나윤권: 토마토 파스타에 넣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볶음밥에도 살짝 넣어요. 

우오~ 찌찌뽕!

풀반장도 볶음밥에 라면 스프를 넣는 팁을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께 알려드린 적이 있지 말입니다. ^^ 

그런데 이 분, 파스타에까지 넣는다니
라면 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군요. 

자~ 지금부터는 라면 스프를 향한 집단지성을 향해
귀를 쫑긋 열어봅니다~. 

그 전에 라면 스프를 향한 청취자들의 찬사부터~!

-신혼 4개월차. 라면 스프는 진짜 혁명이에요.
-라면 스프는 마법 스프. 찌개든 국이든 굿굿!
-라면 스프는 진.리.입니다. 
-뭐든 가능하게 하는 만능 소스.
-하나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해요.
-자취 5년차의 시선으로 볼 때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조미료!



라면 스프가 필요한 순간은?!
라면 스프의 경계를 논함에 있어
이 세상 모든 음식, 어떤 음식에 넣어도 실패란 없다,
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간이 필요한 순간!
 -싱거운 음식이면 뭐든. 
 -국, 찌개, 조림... 죽까지 간이 필요한 
   어떤 음식에도 좋아요. 

#맛을 내야 하는 모든 순간! 
 -요리를 했는데 맛이 없으면 무조건 넣어요,
 -집들이 때 등 많은 이들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야할 때. 
 -감칠맛이 필요한 순간.

 그 밖에, 열심히 요리해서 자신만만하게 내놓았는데 가족들이 
 “이거 뭐 빠진 맛이야~~~”라고 한다면 
 다음 요리부터는 꼭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ㅎㅎ

#모든 빨간 음식에!
 대부분의 라면 스프가 붉은 색이어서인지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음식에는 넣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둘 다 빨간색이니 넣었을 때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라네요. *ㅁ* 오잉?!  




두둥~ 라면 스프 넣기 집단지성은?!  
어떤 청취자왈, 라면 스프는 
한국 요리에만 넣어야 한다면서 
외국음식에 라면 스프를 넣는 건
갑돌이와 줄리엣이 결혼(으응?!)하는 것과 같다고 하자
경림 DJ와 줄리안, 나윤권은 
갑돌이와 줄리엣이 의외로 잘 어울릴 수도 있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쳤는데요. 

크~ 라면 스프 탐구생활이라 할 만큼 
정말 기발한 활용법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캠핑 갈 때! 재료를 모두 챙겨가기 어려울 때 
  이 스프 하나면 기가 막히죠. 
  (와우~ 꿀팁!)

-볶음밥에 넣어보세요. 다른 양념이 안 들어가도 됩니다. 
  (풀반장의 그 볶음밥~!) 

-갓 잡은 생선 채소까지 듬뿍 넣고 
  매운탕을 끓였는데 뭔가 부족한 거예요. 
  어떻게 해도 맛이 안 나기에 라면 스프를 넣었더니 
  우와~! 맛이 바로 살아나더군요. @@!
  (으흠~ 클래식한 활용법이죠.)

-라면, 국수를 삶아서 그냥 비벼 먹어요. 
  따뜻한 밥에 달걀과 스프를 함께 넣고 비벼도 은근 별미~.
  (달걀밥에 스프?! 오호~)

-샐러드에 넣어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오~~~ 가루 드레싱인 건가요??)

-감자튀김, 감자볶음에도 넣어요.
  (그렇죠! 라면스프 비슷한 걸 넣어 
  쉐낏쉐낏 흔들어먹는 프렌치 후라이도 나왔으니까요~.)

-가래떡에 찍어 먹고, 과자에 뿌려 먹죠.
  (이제 조청 대신 스프?!)

-백숙. 얼큰하니 끝내줬어요. 닭곰탕같다고나 할까. 
  (크~ 맛이 그려집니다~)

-죽에 넣어봤어요. 
  혼자 사는 자취생인데 원기회복 되던걸요. 
  (소울푸드 라면이 영혼을 다독이는 죽으로 환생!)

-마요네즈에 라면 스프를 넣어 섞은 다음
  오징어, 튀김 등 이것저것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어떤 맛일까요?)

-물 넣고 족발 넣고 스프 넣어 졸이면 크~ 츄릅! 
  (워우, 조..족발을?!)

-치킨에 소금 대신 라면 스프 찍어 먹어요.
  (아하!) 

-횟집에서 매운탕을 먹는데 맛없다고 했더니 
  주인장이 라면 스프를 주더라고요.
  (헙;;)  
 
-달걀찜에 넣어요.  
  (감칠맛 달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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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들이 보내온 사연들을 들으니 
풀반장도 라면 탐구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르르~!! >..<

풀반장의 라면 지식이 훌쩍 자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 말이지요.

이래서 집단지성이 중요한가 봅니다. 끄덕끄덕.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은 
어떤 활용법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도전해 보고픈 활용법은 무엇인가요?

참, 가장 중요한 질문! 그러니까 
라면 스프, 어디까지 넣어 보셨나요? ㅎㅎ

뺄 건 뺀 
그 라면 스프 생각이 더욱 새록새록~ 나시죠? >_<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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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

몸에도 마음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

메. . . . . 밀. . . . . . 
메.밀.
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
?!

쫄깃 탱글 라면이 
‘메밀’을 살포시 품었어요. 

휘리릭 비벼먹는 시.원.한. 
황태메밀막국수~
촉촉이 담가먹는 시.원.한.
가쓰오메밀냉소바~

여러분의 선택은?
: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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