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차줌마와 참바다 씨 덕분입니다. ^^
거북손,
보말,
우럭,
배도라치,
노래미,
홍합,
다시마, 미역, 돌김,
순진한 보라돌이(?!) 군소 등등~
고기만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이
신선하고 맛있는!
우리 해산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말이지요.
대한민국이 삼시세끼에 푸욱 빠졌습니다.
바로 이 <삼시세끼>~! ^^
< 이미지 출처 : tvN 삼시세끼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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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차려먹는
우리네 삼시세끼.
지천에 먹을 것이 널려 있어
완전한 자급자족 라이프를 꿈꿀 수 있는
바다 한 가운데 섬마을!
만 가지 재물이 살아 숨 쉬는 '만재도'에서
세 남자의 철저한 자급자족 어부 라이프가 시작된다~!
***
<삼시세끼-어촌편>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 신기가 폭발했던
‘어묵탕’편과 ‘식빵’편일 텐데요.
못 쓰는 아궁이를 화덕삼아 구워낸 식빵도 놀랍지만
풀반장이 감탄을 금치 못했던 음식은
손수 만든 ‘어묵’!
집에서 빵을 굽는 거야 이제 흔한 일이지만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어묵을 만들다니 와우~!
어묵을 좋아라하는 풀반장의 눈에선
보는 내내 하트가 뿅뿅~ *..*
<삼시세끼> 속 어묵에는
정말 맛있는 어묵의 공식도 몇 가지 숨어 있는데요.
‘요리계의 맥가이버’
‘대한민국의 요리 선생’으로 거듭난
차승원의 수제 어묵과 어묵탕을 떠올리며
정말 맛있는 어묵을 향해 고고씽~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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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 섬 - 청정 바다, 청정 만재도
아마 <삼시세끼>의 순도가 더 높은 건
외진 산골,
외진 어촌이라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특히 이번 어촌편의 배경이 된 만재도는
서울에서 목포까지 차로 5시간,
목포에서 만재도까지 배를 타고 6시간...
(도초도, 비금도, 흑산도, 가거도를
두루 거쳐서 간다네요~
그래서 배에서 내릴 때면 다들 몰골이 퀭~;;;)
이렇게 꼬박 11시간을 가야만
닿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뱃길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인만큼 가는 길이 고달프고,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지만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청정 섬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 어족의 회유가 많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재물을 가득 실은 섬,
해가 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만재도라고 한다네요. ^^
< 이미지 출처: 올가홀푸드 >
■ 차줌마의 미션 “수제 어묵으로 어묵탕을?!”
“진짜 밥만 생각하면 여기 와서 차승원이랑 살고 싶다”는
유해진의 말은 과장이 아닌 것 같지요?!
동치미, 깍두기, 배추김치 등 갖가지 김치에
막걸리까지 빚는 남자라니~ 와우~!
고추잡채에 꽃빵은 어쩌구요. 아~ 츄릅!
(우월한 기럭지에 훈훈한 외모,
연기에 요리까지 못하는 게 뭔가요? +..+)
어떤 음식이든 말만하면 자막 크게 넣기도 아까운
비주얼과 맛으로 완성시키는 차줌마에게
오기 + 장난기가 발동한 나PD,
수제 어묵과 어묵탕이라는 미션을 주고 마는데요.
이 번에도 굴하지 않고 멋지게 완성!
어묵에 곁들인 수제 케첩에 핫바까지 선보인
그날 그의 솜씨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
#차줌마표 수제 어묵, 어묵탕
1. 육수를 넣을 무를 잘라요.
2. 육수에 넣을 멸치 머리와 똥을 떼어 내어요.
3. 냄비에 무,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여요.
센 불에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요.
4.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더 끓여요.
5. 생선의 뼈와 살을 분리한 뒤, 껍질까지 제거해요.
6. 생선살을 원하는 식감에 맞춰 잘게 다져요.
7. 생선살을 보충할 홍합살도 다져요.
8. 미리 준비한 채소(당근, 양파, 고추 등)에 간을 해요.
9. 달걀 한 개도 퐁당, 밀가루도 한 숟가락 넣어요.
10. 금쪽같은 우럭살과 넉넉한 홍합살도 넣어요.
11. 동글게 빚은 어묵을 기름에 넣고 튀겨요.
12. 잘 익었는지, 케첩을 뿌려 먹어봐요.
13. 완성된 수제 어묵을 육수에 넣어주면 어묵탕이 완성돼요.
#차줌마표 수제 케첩
1. 물에 토마토와 양파를 넣고 끓여요.
(토마토를 삶으면 양이 줄어드니까
양파도 같이 넣어요. 토마토와 양파를 함께 넣으면
단맛이 강해져 천연조미료를 넣은 효과가 나요.
단, 양파는 맛이 강하니 조금만 넣어요.)
2. 토마토와 양파를 채반에 올려 꾹꾹 눌러가며 으깨요.
3. 케첩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전분물을 섞어요.
4. 식초, 설탕, 소금을 눈대중으로 대충 넣어요.
5. 졸이기만 하면 수제 케첩 완성!
■ 맑고 깨끗한 바닷속 자연산 물고기, 순살!
흠흠~ 눈썰미 좋은 우리 풀사이 가족 분들~
이미 눈치 채셨지요?! ^^
모두들 감탄에 마지않았던
그날 그 어묵 맛의 비법은 역시 신선한 생선~!
이날 어묵 재료로 쓰인 우럭, 홍합 등은
맑고 깨끗한 만재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
특히, 생선의 경우
뼈와 지느러미, 껍질 등을 싹 발라낸
생선 순살!
맛있는 어묵, 좋은 어묵의 조건은 역시
깨끗한 바다 속
갓 잡은 신선한 생선
생선 순살~!
그.리.고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생한
유해진과 손호준에게
맛있는 뭔가를 먹이고픈
엄마 마음 차줌마의 정성도 한몫했을 겁니다. ^^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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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우리 민족이 가장 애정하는 생선이자
예로부터 어묵 원료의 원조로 꼽히는 명태로
어묵을 만들었더라면 훨씬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찰랑찰랑~
찬물을 자유로이 호흡하며 자라
살이 탄탄하고 담백한 그 명태말이지요~!
아~ 그 어묵 생각이 간절해지는
2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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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의 노래가 되고
시가 되는 명태이지만
이제 우리 바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명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들이 가장 애정하는 생선,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수산물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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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안 할 수 없으니 안 먹을 수 없으니!
잘 골라서 제대로!
맛있게 잘!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어묵을 위해 꼭 필요한
신선하고 맛있는 명태도 그렇지요.
오지 않는(올 수 없는?!)
명태를 찾아 나섰습니다.
위로 위로 위로~~~ 맑고 깨끗한 알래스카로~!
이번엔 명태의 형편(!)도 잘 살펴
딱 그만큼 컸을 때!
딱 필요한 만큼만!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그물을 올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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