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카사노바는 한번에 12개씩 하루 네 번,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는 한자리에서 무려 1,444개나
먹었다고 합니다. @@
나폴레옹도 독일을 통일한 비스마르크도
좋아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고도 불리고요.
바위에 딱 붙어서 살기 때문에
돌에 핀 꽃, 석화(石花)라고도 합니다.
답은,
.
.
.
구우우우우~울!
‘굴’입니다~!! ^^
발자크는 한때 멋쟁이 한량처럼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미리 받아 써버리면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출의 대부분을 굴값(?!)으로
쓰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
바야흐로 굴의 계절입니다.
TV 속 뉴스며 생활정보 프로그램들에서는
앞 다투어 바다로 달려가
굴 수확 현장이며 굴 요리 전문점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굴 먹방’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오늘은 싱싱(!)한 ‘자연은맛있다 - 통영굴짬뽕’ 속
신선한 굴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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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다문 껍질을 열면...
반질반질 윤이 나는 오동통~ 속살이~
바다향이 물씬~~~ 아~~~~~~ 츄릅~! >..<
■ 굴 속 영양 - 미네랄, 단백질이 듬뿍
굴에 얽힌 재미난 속담 하나.
배 타는 어부의 딸 얼굴은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 얼굴은 하얗다.
모두 어부의 딸인데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이유인즉, 굴 속 성분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굴은
<동의보감>에서는 ‘바다 어물 중 가장 귀한 것’,
서양에서는 ‘사랑의 음식’이라고 불리며
높은 대접을 받던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굴 속에는 칼슘, 철분, 인, 구리, 요오드,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A, 비타민D가 듬뿍 들어 있는데요.
서양에서 특히 강장제로 즐겨 먹었던 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데 쓰이는
특별한 아미노산과 아연(달걀의 30배!)이
굴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쇠고기보다 높은,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인 반면 열량은 낮으니
현대인에게 꼭 맞는
건강식품이라고도 할 만하지요.
■ 우리가 먹는 건 대부분 참굴
굴은 30여 가지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나는 건 참굴, 바위굴, 벗굴입니다.
우리가 먹는 건 대부분 양식산 참굴입니다.
잔잔한 바다에 머물며 자라는 양식산보다
밀물과 썰물을 버텨내고
바닷바람과 햇볕을 흠뻑 맞으며
천천히 자란 자연산이 맛은 더 좋지만
수확량이 무척 적어
값도 비싸고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귀한 굴을 이만큼이라도 먹을 수 있는 건
양식산 덕분인데요.
다행히(?!) 자연산이나 양식산이나
영양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
■ 찬바람 부는 11월부터 2월~ 바로 지금!
굴 수확 시기는
10월 가을부터 이듬해 봄 4월까지로 잡습니다.
맛이 가장 좋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제철은
바로 지금!부터인
찬바람 부는 11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바다 수온이 15도로 내려가는 때에
굴의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굴 속 단맛, 감칠맛, 고소한 맛을 담당하는
아미노산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 양이 크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름철은 굴의 산란기이기도 하지만
굴에 독이 생겨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니 조심!
우리나라에는
'보리가 패면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고요.
일본에는
'벚꽃이 지면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서양에는
알파벳에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5~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철에 잡아 제대로 냉동 저장한 신선한 굴이라면
안심해도 좋습니다.
‘통영굴짬뽕’ 속 신선한 통영굴처럼 말이지요. ^^
■ 맑은 푸른 통영 앞바다 ‘통영굴’
우리나라의 굴은 주로
따뜻한 남해안에서 자랍니다.
남해안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주변에 섬이 많아 파도가 잔잔해서
굴을 키우기 안성맞춤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통영이 그렇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통영의 앞바다는
태평양을 접한 위치와 해류의 영향으로
물이 맑고 오염원이 없어 ‘청정해역’이라 불리고요.
이 곳 맑은 통영에서 나는 굴 ‘통영굴’은
고유명사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통영굴은 알이 굵고 빛깔이 선명하며
육질이 탱탱~ 미끈미끈 반짝반짝~
황홀 그 자체이지요. ^^
■ 보글보글~ 시원 칼칼 그 집 ‘굴짬뽕’
제철 맞은 통영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 꿀꺽~ >..<
싱싱한 통영굴을 호로록~ 입에 넣으면
맑고 푸른 통영 앞바다가 출렁~.
그저 행복할 따름이지요~. ^^
굴 요리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주재료로 그리고
여러 음식의 맛을 돋우는데도
놀라운 마법을 발휘하거든요.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굴은
익혀도 영양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입맛에 맞게 조리하면 되겠습니다.
굴 특유의 향긋함을 원한다면, 생으로~
씹히는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익혀서~
생굴 한 접시에
술 한 잔 홀짝해도 좋고요. 크~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어도 좋고,
조개구이처럼 구워 굴구이로 먹어도 좋고,
찜으로 쪄서 굴찜으로 먹어도 좋고,
달걀물을 입혀 부쳐서
굴전으로 먹어도 좋고,
굴보쌈, 굴무침,
굴깍두기, 굴김치, 밥도둑 굴젓,
굴스프, 굴죽~
찬바람 부는 요즘 생각나는 것 역시
싱그런 굴의 맛과 향이 잘 우러난 뜨거운 국물!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그 식당의 굴떡국, 굴국밥, 그리고 굴짬뽕...
굴.짬.뽕?!
풀반장이 일본 나가사끼에서 만난 나가사끼 짬뽕
굴과 담백한 국물,
쫄깃한 면의 절묘한 조화!
그 곳의 뜨겁고 칼칼한,
저 배꼽 아래까지 시원한 국물의
굴짬뽕을 잊지 못하는 분들께
살포시 권합니다.
맑고 푸른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통영굴에
바지락∙오징어∙황태∙홍합∙조개∙백합 등
7가지 해산물을 더해 우린 깊고 담백한 국물에
부추∙청양고추∙마늘∙양파 등을 넣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굴짬뽕 고유의 맛이 잘 살아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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