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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아동 절반 이상 주 3회 라면, 햄버거 등 먹는다?!...2013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어느 날 밤,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에게 요정이 찾아옵니다. 

요정은 아픈 어린 아이를 위해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진실을 볼 수 있는 마법 모자를 건네주고,

틸틸과 미틸은 마법의 모자를 통해 본 
영혼들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기억의 나라, 밤의 궁전, 사치의 궁전, 
미래의 궁전 등을 찾아가지만 
결국 파랑새를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드는 틸틸과 미틸...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  
옆에 파랑색의 새가 짠~.

틸틸과 미틸이 밤새 찾아다녔던 파랑새는 
늘 집에 있던 바로 그 새~!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매혹적인 그림이 더해진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벨기에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아동극으로 쓴 희곡 작품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파랑새>,
다들 기억하시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일본식 표현이랍니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인데요.

우리 아이들 아니 우리 어른들은 
아직도 아이들의 행복은 
저 멀리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학생들이 스스로 점수를 매긴 
삶의 만족도를 발표했는데요.


결과가 좀, 아니 꽤 충격적입니다. ;;;

자료를 읽다보니 일상의 감초
라면 이야기도 들어가 있네요.  

아이들의 행복하지 못한 일상과 
라면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었던 걸까요??

우리 어른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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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의 삶 만족도·결핍지수는... 꼴찌
지난 11월 4일 보건복지부가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
OECD 기준인 11세와 13세, 15세 아동 대상)

아이들이 스스로 점수를 매긴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

OECD 국가 가운데 꼴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 가운데 최하위인 
루마니아(76.6점)와 비교해도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는 
‘압도적인’ 꼴찌. ㅜㅜ

아동의 삶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인 
네덜란드(94.2점)와 비교하면 
무려 33.9점 차이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뭔가 부족하다고 답한 수치인
아동결핍지수는 54.8점. 
요것도 OECD 국가 중 꼴찌.

이래저래 확실한 꼴찌입니다. ;;;;;;

   *삶의 만족도:  
      ‘아동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삶의 질.

   *아동결핍지수:  
      아동 스스로 뭔가 부족하다고 답한 수치로,
      성장에 필요한 물질적․사회적 기본 조건의 결여 수준. 



■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공부 스트레스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한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다들 예상하셨지요?!)

그 밖에 학교 폭력, 인터넷 중독, 
방임, 사이버 폭력 순으로 연관성이 컸다는데요.

학업 스트레스와 방임이
학교 폭력과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합니다. 

어른으로 치면 
직장과 가정에서의 삶이 모두 팍팍?! ;;;

아동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은 
2008년보다 높아졌는데,
저연령대 아동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 므흣한 기럭지(?!)로 앉아만 있는 아이들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아동양육환경, 아동의 삶의 질, 
건강 및 영양, 생활안전 및 아동보호, 
학교 밖 활동 및 사교육 등의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풀반장인지라 아무래도 
‘건강 및 영양’ 항목에 더 눈이 갔는데요. 

키, 몸무게 등 신체적 건강 수준은 높아졌건만,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34퍼센트,
일주일 내내 하루도 
운동하지 않는 아동은 31.2퍼센트나 됩니다. 

음... 우리 아이들에게 <미생> 속 
오상식 과장, 김동식 대리의 배 볼록 포스가 솔솔~ ;;;




■ 바빠서(?), 클수록 더 많이 먹는 라면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동은 10.9퍼센트,
중.고등학생은 16.4퍼센트로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아동의 절반 이상(51.2퍼센트)이, 
중.고등학생은 절반을 훌쩍 넘는 64.7퍼센트가 
일주일에 3회 이상 
인스턴트 음식(라면, 햄버거, 콜라 등)을 먹는다고 답했는데요.  

2008년(47.6퍼센트)보다 더  
높아진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사한 전체 아동의 8퍼센트, 
빈곤 가정 중 절반에 가까운 42.2퍼센트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을 살 돈이 없는 경험(식품 빈곤)을 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보러 가기]




■ 라면을 바라보는 두 마음
우리가 애정하는 라면의 모습은 
여전히 이중적입니다. 

라면은 자꾸 먹게 되는,
클수록 더 먹게 되고 먹고 싶은 음식.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주 3~4회 이상 먹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
클수록 더 많이~ 남자 청소년들이 
여자 청소년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도 합니다. 
[라면 통계 속 진실....청소년 93%가 주1회 먹는 그것?! 보러 가기]




■ 먹지마 대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라면!
지금 우리 아이들의 삶은
어른들 못지않게 바빠 보입니다. 

행복한 어른이 꿈인 아이들의 현재가 
그렇지 못하다는 건 아이러니.

혹시 아직도 파랑새가 저 멀리 있다고 믿는 
어른들 때문일까요?


이를테면 라면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아이들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라면,
맛있고 건강한 라면을 만들면 어떨까요?

꼴랑 라면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그까짓 라면이라고 외면하지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라면을 다시 바라보는 겁니다. 


틸틸과 미틸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늘 함께 있는 파랑새를 보게 하려면   
어른들의 건강한 믿음과 실천이 먼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한발 한발 나아가다 보면
아이들이 마음껏 먹어도 될  
그런 맛있고 건강한 라면이 아이들 곁에 짠~.


무엇보다 어른들의 그런 마음이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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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맛있다
정말?!


12시간 우린 사골 국물에
표고버섯, 대파, 당근, 마늘 등의 
자연 재료를 더하면? 

입에 착 감기는 깊고 진한 국물~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면?
탱글 쫄깃 맛있는 면발~

진짜 고추가 송송~
매콤한 고추송송사골 ♪

진짜 신선한 파가 송송~
개운한 파송송사골 ♬

: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