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계에 떠오르는 샛별!
존박~
<아메리칸 아이돌>을 거쳐
<슈퍼스타K>의 문을 두드릴 때까지만 해도
세상에 이런 훈남이 또 있을까 싶었지만~
Mnet의 엽기발랄(?)한 페이크다큐 <방송의 적>을 통해 예능에 입문하며
그동안 감춰왔던 엉뚱한 캐릭터를 마구마구 방출하는 중인데요.
요즘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더군요.
이름하야 '냉면 마니아 or 냉면 종결자 존박'
워낙 냉면을 좋아해서
이젠 심지어 냉면전문점의 지점별 맛 차이를 구별해낼 정도!!
<방송의 적>을 보면 더욱 깊이 알게되는 존박의 냉면 사랑~
냉면이 없으면 돌변하는 성격에 매니저는 언제나 냉면찾아 삼만리~
(물론 프로그램 성격상 많은 과장이 있었겠지만 냉면 사랑만큼은 사실이라죠? ㅎㅎ)
이렇게 냉면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그에게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풀무원의 '육수가 들어있는 비빔냉면'~!!!
유명 냉면집의 사골 육수 비법을 그대로 담았을 뿐만 아니라
도토리면과 보리면을 사용해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가득한 맛!
게다가 20일 발효 숙성된 생 비빔장으로 화룡점정~!
이 정도면 존박은 물론 여러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올여름 풀무원이 선보인 제품 중 가장 계절성 있고 이색적인 제품 두 가지를 꺼내보고 맛보았습니다. ‘육수’를 함께 내주는 비빔냉면 제품이라니, 간단하면서도 왠지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새로 나온 풀무원의 육수가 들어있는 비빔냉면은 ‘차가운 동치미육수를 자박하게 부어먹는 비빔냉면’과 ‘뜨거운 사골육수를 곁들여먹는 비빔냉면’ 두 가지입니다. 생각해보니 물냉면이 빠진, 둘 다 비빔냉면이로군요. ‘비냉’ 마니아들에게도 골라먹는 재미를 주지만 ‘물냉’만을 고집하는 분들도 솔깃할만한 제품입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죠. 일단 뜯어보겠습니다.
사실 이번 제품은 그간 마트에서 냉면 제품을, 그것도 비빔냉면을 즐겨 사먹으면서도 어딘가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비빔냉면 마니아들에게 퍽이나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냉면은 고명만 잘 얹으면 포장 냉면 제품으로도 냉면 전문점을 그럴싸하게 흉내 낼 수 있는 반면 집에서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을 때는 늘 뜨끈한 ‘육수’의 자리가 비어있는 게 아쉬우셨을 테니까요. 어쩌면 이 제품의 개발자는 ‘비냉’ 마니아가 아닐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물냉’ 마니아라는 놀라운 사실!
두 가지 비빔냉면의 면과 속재료들은 비슷한 듯 조금 다릅니다. 일단 ‘뜨거운 사골육수를 곁들여먹는 비빔냉면’의 면은 메밀 도토리 비빔면, ‘차가운 동치미육수를 자박하게 부어먹는 비빔냉면’의 면은 보리 비빔면이라는 점이 다르네요. 보리면이 좀 더 색이 밝고 말랑한 느낌이고, 메밀 도토리 면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질기지 않아 잘 비벼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와사비 초절임무는 공통으로 들어있고, 이번 비빔냉면의 가장 큰 자랑이라는 ‘발효숙성을 거친 비빔장’도 공통이군요. 묘하게 색깔이 곱죠?
특히 비빔장은 만든 지 2~3일 된 텁텁한 장맛이 아닌, 20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뭉근하게 발효숙성시켜 깊고 깔끔하게 매콤한 맛이 특징인데요. 고춧가루, 고추장, 그리고 배, 파인애플, 무, 마늘, 생강 등 9가지 채소와 과일, 여기에 유산균을 더해 제대로 숙성발효 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면은 손으로 비벼 풀며 끓는 물에 40초간 삶은 뒤, 건져내어 흐르는 찬물에 끈적임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궈줍니다. 신속하게 찬물에 헹구지 않으면 면이 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자, 다 헹군 면은 물기를 완전히 빼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제품 속에 들어있는 와사비 초절임무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은 분들은 삶은 계란을 납작하게 잘라 올리고 오이를 채 썰어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채 썬 오이는 왠지 좀 평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얇고 납작한 오이지 모양으로 썰어보세요. 배가 있다면 반쪽으로 잘라 준비하시면 되고요. 좀 더 정성스러운 느낌을 가미하고 싶다면 계란 지단을 부쳐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 얹어보세요.
‘차가운 동치미육수를 자박하게 부어먹는 비빔냉면’에 들어있는 동치미육수는 물냉면처럼 가득 붓는 방식이 아니라 살얼음 상태의 육수를 비빔냉면에 자박하게 부어먹는 방식입니다. 이거,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죠? 육수를 살얼음 상태로 만드는 법은 다들 잘 아시죠? 전날 냉동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10~15분 전에 상온에 꺼내두면 살얼음 상태가 됩니다.
짠. 이렇게 완성된 ‘차가운 동치미육수를 자박하게 부어먹는 비빔냉면’입니다. 비빔냉면이면서 물냉면인 셈이로군요. 비빔냉면의 매운맛이 두렵거나 후루룩 마시는 시원한 냉면 국물을 포기하지 못해 물냉면을 택하곤 하는 ‘물냉’ 마니아들에게 추천할만한 냉면이랄까요? 자박하게 부어진 동치미육수 덕분에 비빔장이 좀 중화되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요즘 유행하는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는 비빔냉면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환영을 받을만합니다.
두 비빔냉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쪽은 차가운 육수가 들어있고, 또 다른 쪽은 뜨거운 육수가 들어있다는 점인데요. 가장 궁금해 하실 뜨거운 육수는 과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뜨거운 육수는 이렇게 엑기스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짜 넣고 휘휘 저어주면 순식간에 따끈한 육수가 완성됩니다. 따로 끓일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주부님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요.
비빔냉면을 먹기 전에 마시는 따뜻한 육수 한 모금, 이제 집에서도 이렇게 손쉽게 준비할 수 있군요. (면에 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냉면의 단짝 친구 풀무원 ‘왕만두’까지 함께라면 냉면전문점 부럽지 않은 한 끼가 완성된답니다.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MRcomm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가격. 5,900원(2인분)
문의. 풀무원이샵(www.pulmuone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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