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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이 제품 꼼꼼 리뷰

[리뷰] ‘꽃게짬뽕’ 라면 : 소문난 그 라면, 맛을 보니…!

풀무원 생라면 열풍을 주도한
'자연은맛있다'

다양한 종류의 '자.맛' 형제들 중
네번째로 등장했지만
등장 첫해인 2012년 라면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을 정도로
인기 몰이 중인 제품이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풀무원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꽃게짬뽕'인데요.

출시 초기 블로그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꽃게짱뽕을
풀무원 웹진에서 보다 심도있게 분석했다고 하네요.

풀사이 가족분들의
'꽃게짱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가져온 풀무원 웹진의 꽃게짬뽕 리뷰 전문~!!

우리 제품이지만 
최대한 객관적 시선과 냉철한 분석으로 접근하는
웹진 리뷰에 등장한 '꽃게짬뽕'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요?

맛이면 맛, 건강이면 건강~
감동을 넘어 감탄을 주는 그 점수?

아니면 소시지빵점?


한번 맞혀보시죠~. ㅎㅎ

[리뷰] ‘자연은맛있다-꽃게짬뽕’ 라면
소문난 그 라면, 맛을 보니…!

풀무원 생라면 열풍을 주도하기 시작한 ‘자연은맛있다’ 시리즈의 네 번째 라면, ‘꽃게짬뽕’입니다. 아니, 2012년 라면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자부해도 좋을 만큼 ‘끝내주는’ 인기를 자랑했던 ‘꽃게짬뽕’, 그 인기의 비결을 되짚어봅니다.

‘꽃게짬뽕’, 입에 착 감기는 사랑스러운(?) 이름 때문이었을까요? 풀무원 생라면 ‘자연은맛있다’의 네 번째 신제품으로 출시된 ‘꽃게짬뽕’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면서 2012년 라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신제품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이제 라면 좀 드신다 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꽤 소문난 ‘맛있는 라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꽃게짬뽕’입니다. 문턱 높은 라면 시장에서 이 정도의 반응을 얻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지실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편집실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뜯고 끓이고 맛보고 자랑할 시간이 왔다는 뜻입니다.

먼저 봉지를 지그시 내려다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라는 문구가 선명한 붉은색으로 당당히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라면들은 대개 ‘기름에 튀긴 면(유탕면)’으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풀무원의 라면들은 1995년 풀무원이 라면 사업에 뛰어든 후, 지난 19년 동안 줄기차게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연은맛있다’의 네 번째 시리즈인 ‘꽃게짬뽕’ 역시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입니다. 라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좋은 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단, 섭취 칼로리가 확연히 낮아집니다. ‘꽃게짬뽕’의 면발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아니다보니 기름 섭취량이 줄어들어 칼로리가 일반 라면보다 100칼로리 이상 낮은 355칼로리입니다. 이 정도 칼로리라면 라면 한 그릇에 밥 반 공기쯤 더 말아먹어도 괜찮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포화지방도 0그램, 트랜스지방도 0그램! 잠깐만요, 칼로리가 낮은 건 좋은데 혹시 ‘맛’이 밋밋한 건 아니냐고, 기름이 빠졌으니 고소한 감칠맛도 빠지는 게 아니냐고, ‘생라면’이라는 이름을 보니 건면이 아니라 촉촉한 생면이 아니냐고 의심하시는 분들을 위해 면을 한번 꺼내보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풀무원 라면 ‘자연은맛있다’ 시리즈임을 입증하는 담백하고 깔끔한 면발입니다. 보시다시피 생면이 아닌 건면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손으로 만져도 기름이 묻어 나오지 않습니다. 또 자세히 보면 윤기가 날 만큼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꽃게짬뽕’ 면발 표면에는 수많은 공기구멍이 있는데요. 라면을 끓일 때 라면 국물이 이 구멍 속으로 배어들어 면발의 맛을 더해준다는 원리입니다. 유탕 라면은 기름이 들락거린 자리에 국물이 배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고, ‘자연은맛있다’ 라면은 바람에 말린 구멍으로 국물이 배어들어 면발의 맛을 더해주는 것입니다. 국물의 배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칼로리는 낮은 라면, 어느 쪽이 더 끌리시나요?

면 자랑은 이쯤에서 덮어두고 다음은 ‘자연은맛있다-꽃게짬뽕’ 라면의 핵심인 2개의 스프를 꺼내봤습니다. 큼직한 분말 스프와 해물 건더기 스프가 들어있군요. 봉지 디자인이 시원시원하고 큼직해서 기대감이 한껏 올라갑니다.

비교적 엄정한 시선으로 ‘꽃게짬뽕’ 해물 건더기 스프를 뜯은 순간, 한편으론 안도를, 한편으론 의심했던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라면 건더기 스프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생생한 모양새와 색, 부피감을 지닌 대파와 당근, 양배추, 다시마, 미역, 무엇보다도 진짜 신선한 ‘홍게살’까지 큼직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라면 속 건더기 스프란 알량한 부스러기일 뿐이라는 그간의 편견을 말끔히 날려 주는 순간입니다.

국물 맛의 기본이 될 붉은색 분말 스프에는 국내산 꽃게, 오징어, 홍합, 황태, 바지락, 굴, 백합 등 7가지 해물과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가 들어있습니다. 인공 색소를 넣지 않아서 그런가요? 색이 정말 자연스럽고 예쁜 것 같습니다. 꽃게가 들어있는 바로 이 분말 스프가 ‘꽃게짬뽕’ 특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의 기둥을 세워주고, 해물 건더기 스프가 해물과 채소의 풍미로 국물 맛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자담큰> 편집실이 <자담큰>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리뷰’, ‘리뷰’ 안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바로 리뷰 제품을 조리하는 순간입니다. 조리 이후에는 필수 코스처럼 시식의 순간이 따라붙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딸깍. 우선 가스 불을 켰습니다. ‘꽃게짬뽕’을 정말 맛있게 끓여보겠습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라면을 정말 맛있게 끓이는 비법은 파랑새를 찾아 세상을 헤매던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집에 돌아와 새장 안에서 파랑새를 발견한 것처럼 바로 라면 봉지 뒷면에 적혀있는 레시피대로 끓이는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말이지요. 라면 봉지 뒷면의 그 레시피는 그 누구보다 라면을 많이 끓여본 라면 연구원들이 집대성한 공식 레시피인 만큼 매우 과학적인 레시피일 테니까요. 불의 세기는 ‘강불’에, 짧은 시간 안에 재빨리 익혀야 면이 불지 않습니다. 끓이는 시간 총 4분 30초, 일반 라면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 시간을 정확히 지켜줍니다. 중간 중간 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해주면 면이 더 꼬들해진다고도 합니다.

보이시나요? 아마 안 보이실 겁니다. 일반적인 라면 국물 위에 둥둥 떠 있곤 하는 그 기름은 ‘꽃게짬뽕’에선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꽃게짬뽕’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렸으니까요. 그래서 맛도 느끼하지 않지요. 라면은 꼭 기름에 튀겨야한다거나, 합성첨가물들을 꼭 넣어야한다는 편견을 쏙 뺐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라면, ‘꽃게짬뽕’이 출시 직후 소비자와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은 이유입니다. 이제 시식의 순간입니다. 후루룩. 맛이요? 소문난 그 맛, 상상하시는 그 맛, 그대롭니다.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MRcomm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가격. 5,950원(4인분)
문의. 풀무원이샵(www.pulmuoneshop.co.kr)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