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숍에 가서 외칩니다.
“김태희 양처럼 볶아주세요.”
결과는?!
;;;
이번엔 집에서, 볶아봅니다.
결과는?!
그저 볶기만 한다고, 모두 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웅? 이제는 퍼머를 봐도 볶음밥을 생각하는 풀반장; 쿨럭쿨럭;;)
풀무원 냉동볶음밥에 대한 인기가 높아갈수록
궁금증도 모락모락 커지고 있는 이때,
깨알 같은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오호~
궁금증과 답을 모아놓으니
‘맛있는 볶음밥 탐구 생활’이군요! :)
✖ ‘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밥맛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데
은 밥맛이 정말 꿀맛이더군요.
밥알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차지고 고슬고슬해서 씹는 맛이 굿~!
흠… 그런데… 그러니까… 밥에 무슨 짓(?!)을 한 건 아닌지… 흠…
솔직히 털어놔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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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이 꿀맛”…!
밥이 받을 수 있는 극한의 찬사, 정말 고맙습니다. :)
밥맛을 좌우하는 것은
쌀의 품종, 도정일, 밥짓기쯤으로 요약되는데요,
의 밥맛이 꿀맛인 이유는 바로 요겁니다.
국내산 신동진 쌀 윤기 나는 차진 밥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좋아할 만큼,
볶기에 딱 좋을 만큼,
적당히 차지고, 볶음밥 특유의 씹는 맛이 좋은,
고로,
한국인이 밥 볶아 먹기에 가장 좋은 품종의 쌀!
찧은 지 3일이 채 도정해서 오래된 쌀은 공기와 접촉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죠.
지나지 않은 신선한 쌀 공기와 오래 접촉하게 되면, 수분함량이 떨어지니
쌀 표면이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금도 갑니다.
고로,
밥맛이 안 좋을 수밖에 없지요!
가마솥으로 갓 지은 듯~ 국립중앙박물관 과학기술사 연구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가마솥 직화 방식’ 가마솥, 돌솥, 냄비 등등 중 밥맛이 가장 좋은 건,
‘솥 안의 압력과 온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가마솥 밥!
*가마솥 직화 방식: 가마솥으로 밥을 짓듯, 압력이 가해진 솥에 불을 지피는 직화 방식
✖ 앗, 그런데 풀무원 냉동볶음밥 은 ‘냉동’ 제품이네요.
식품이란 모름지기 냉동보다는 ‘냉장’이 더 신선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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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무척 ‘섬세한’ 존재입니다.
밥은 식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전분은) 영하 20도~영하 30도에 이르면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냉동실(영하 18도)에서라면
수분이 증발하거나 결정구조 안에 갇히기 전에 얼어버리기 때문에
갓 지은 밥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고로, 밥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냉동이 최선입니다.
특히, 속 밥알 한 톨 한 톨을
순식간에 꽝꽝 얼리는 ‘개별 급속 동결’은
풀무원의 최첨단 제조 기술로 갓 지은 밥맛을 오래도록 유지해 줍니다.
✖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우리 딸이 은 무척 좋아합니다.
에는 꽤 많은 채소들이 들어간 것 같은데…
모두 몇 가지 채소가 들어간 거죠?
정말,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여도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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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대로, 기특한 한끼가 되기 위해서
채소를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국내산 채소
-신선한 생채소
-맛과 다양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도록, 뿌리, 잎줄기, 열매 채소들을 골고루!
야채 과 갈릭 에는 양파, 애호박, 대파, 당근, 피망 등 5가지 채소가
특히,
칠리새우 볶음밥 과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에는
파프리카와 양배추까지 더해져
무려 7가지 채소가 들어 있습니다.
✖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았더랬습니다.
밥이건 채소건 씹을 때마다 기름에 흠뻑 절여진 느끼함이란;;;
그런데…! 은 담백한 것이 밥맛, 채소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네요!
볶을 때 뭔가 비법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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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밥맛과 채소맛의 비밀은
바로 좋은 재료 및 재료 손질과 볶는 법에 있습니다.
곧,
-모두 똑같은 크기의 정육면체로 썰린 채소들
-채소들은 부드러운 것과 단단한 것들로 나누어 볶기
-볶을 때는 센 불에서 재빨리, 팬을 움직여 가며 볶기
-부드러운 채소 + 단단한 채소 + 밥을 한데 섞어 볶기
-그리고, 급속 동결!
까다로운 기준으로 고른
속 모든 채소들을
모두 같은 크기의 정육면체로 써는 이유는,
더 익고, 덜 익는 채소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씹을 때 식감이 좋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채소들은 단단한 정도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두 패(단단한 채소, 부드러운 채소)로 나누어 각각 볶고요
볶음밥 특유의 불향과 불맛, 재료 고유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 있도록 하기 위해 센 불에서 재빨리,
재료가 부서지지 않도록 팬을 움직여 가며 모두 사람이 직접 볶습니다.
볶는 과정이 끝나면,
모든 재료들은 쟁반 위에 얇게 펴서
밥 한 톨 한 톨, 채소 한 알 한 알씩 재빨리 얼린답니다.
그래서 밥과 채소 고유의 맛이 풍부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 칠리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참 좋아하는데요,
칠리새우 과 치킨데리야끼 속에 소스가 좀 덜 들어간 것 아닌가요?
다른 곳보다 덜 달고 덜 짜고 덜 매콤합니다.
뭐 제가 좀 간이 세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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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과 짠맛, 매운맛은 중독성이 무척 강한 맛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짜게 먹을수록 더 짜게 먹고 싶어지고,
달게 먹을수록 더 달게 먹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매운 맛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식의 양념도 그렇지만 소스나 드레싱의 경우도
원재료나 소스가 지닌 고유의 맛이 아닌
그저 설탕 맛, 소금 맛, 고춧가루 맛으로 먹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그간 먹었던 칠리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들의 맛이란,
그저 맵고 짜고 달기만 한 건 아니었는지 말입니다.
볶음밥 소스의 역할은
단맛, 짠맛, 매운맛만 나는 볶음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밥과 채소의 맛이 잘 살아있는,
정말 맛있는 볶음밥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과 함께
칠리 다운 칠리 소스와 데리야끼 다운 데리야끼 소스의 맛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은근히 종류가 많더군요.
도대체 몇 가지나 있는 건가요? 한눈에 좀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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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매일 바꿔가며 먹고도
하나가 남을 만큼 있습니다.
요렇게!
갈릭 볶음밥, 야채 볶음밥~
김치 볶음밥, 잡채 볶음밥~
통새우 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칠리새우 볶음밥~
✖ 40대 후반 기혼 여성입니다.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2박3일 여행을 떠납니다.
곰국을 한 솥 가득 준비해둘까 했는데…
하루 종일 끓이기도 힘들고, 남편도 별로 안 좋아하고,
아이들도 질색팔색을 합니다.
곰국 대신 냉동실에
을 가득 채워둘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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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여행, 축하드립니다!
곰국 대신
이라니, 참 지혜로우십니다. ㅎ
풀반장이 아는 중년 남성 이 모씨(?!)는
가끔 퇴근길에
몇 봉지를 들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하곤 합니다.
그날은 곧 “울 여보님이 출타 중”인 날.
그의 정체는 바로, 풀무원식품 사장. ㅎㅎ
는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이 주는 든든함에
알록달록 갖가지 채소로 맛과 영양까지 채워주니
아내와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암요. 수천 년 동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볶음밥인 걸요.
믿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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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팬에 볶아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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