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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cipe/그 푸드? 저 푸드!

커드, 콩포트, 처트니, ... 모두 잼의 종류?!

잼의 종류, 몇 가지나 될 것 같으세요?

만약 "세상의 잼은 풀무원 생잼과 일반 잼으로 나뉜다" 라고 생각하신 분 계시면
진정한 풀사이의 챔피언이라는 칭호와 함께
풀반장이 잼PM님을 대신해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o^)/

사..사실 풀반장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

그런데 이게 웬걸요~
생잼과 일반잼 뿐일 줄 알았던 잼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커드, 콩포트, 처트니....
너무도 낯선, 하지만 알고나면 너무도 달콤한
다양한 잼의 세계로 빠져 보시겠습니까?


 
 사실은 천차만별, 잼의 다양한 얼굴

 이제껏 ‘잼’이라고 간단하게 한 글자로 불러왔지만 사실 잼의 세상은 넓고도 깊다. 과일을
 당과 함께 익혀 보존을 쉽게 한 음식들은 모두 잼으로 뭉뚱그려 부르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종류를 알아보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잼 Jam
  과일을 으깨어 설탕과 함께 졸인 것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 잼이 적당하게 덩어리지면서 잘 만
  들어지려면 펙틴과 산의 비율이 적절한 과일이어야 한다.

 컨서브 Conserve

  과일을 으깨지 않고 졸여서 제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컨서브에서 설탕의 기능은 과일 안의 당과 수분
  을 잘 빼내주는 역할 정도다.

 젤리 Gelly

  과일을 갈아 즙을 걸러낸 후 과육은 빼고 즙만 설탕과 졸인다. 아주 매끄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 집
  에서 만들 때는 베 보자기 등을 이용해 최소한 하룻밤 이상을 걸러내야 제대로 된 젤리를 만들 수 있
  다.

 마멀레이드 Marmalade

  감귤류의 즙이나 과육, 거기에 껍질까지 가늘게 자르거나 갈아 넣어 함께 졸이면 마멀레이드가 된다.
  껍질의 독특한 식감과 강렬한 향이 인상적이다.

 과일 버터 Fruit butter

  과일에 설탕을 더해 통째로 익힌 다음 마지막에 으깨거나 갈아서 만든다. 설령 당의 비율이 같더라도
  좀더 과육의 질감이 살아있다.

 과일 커드 Fruit Curd

  유제품에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으면 몽글몽글 덩어리지는 현상을 기억하시는지? 바로 이런 응고현상
  을 이용해서 과일에 버터 등을 넣어 함께 익혀 커스터드 크림처럼 만든 게 과일 커드다. 주로 레몬이
  나 오렌지 등으로 만든다.

 콩포트 Compote

  프랑스에서 주로 즐겨 먹는다. 과일 함량이 잼보다 훨씬 높고 설탕 함량은 낮아서 질감도 훨씬 부드럽
  고 점성도 덜하다. 빵에 바를 경우 스프레드처럼 매끄럽게 발리는데, 주로 단독 디저트로 내놓거나 요
  구르트에 섞어 먹는다. 냉장으로 유통된다. 과일의 맛과 장점을 가장 잘 살린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풀무원의 생잼을 분류하자면 이 콩포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과일 함량을 기존의 잼들보다 세배 가
  까이 더 넣었고 설탕은 반 이하로 줄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덕하지 않은 질감이 눈에 띈다.


 처트니 Chutney

  인도에 뿌리를 둔 음식으로 과일과 설탕, 식초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섞어 익힌 것이다. 사실 잼의
  한 종류로 넣기에는 매운맛, 짠맛 등 온갖 맛을 지니고 있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훌륭한 과일 보존식
  품임은 틀림없다. 게다가 빵 뿐 아니라 고기 요리 등과의 궁합도 썩 괜찮다.


글을 쓴 윤나래
는 에코 칼럼니스트다. 주로 패션지에 글을 쓰며 일하다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칼럼도 쓰게 됐다. 번역서로는 자연에 대한 정감있는 시선으로 교육과학기술부상을 받은 <바다에서 태어났어요>, <폭풍을 불러온 나비>, 지구사랑 환경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 담는 큰 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  
 




풀반장과 함께하는 잼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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