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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풀반장과 함께하는 '일본 맛 탐방'... <후쿠오카, 나가사키, 유후인>

작년 이맘때 풀무원 김의 일본 진출을 기념해 

<풀무원 김과 함께 한 풀반장의 일본 여행기>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기억하시죠? 풀무원 김을 맛있게 먹던 나라공원의 사슴 동영상~ ^^
[여행기 1] 
[여행기 2]

풀반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일본을 다녀왔답니다.

원래 목적은 2010년 한해동안 수고한 스스로를 위한 여행이었지만,
멋진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다보니 
이런 것들을 풀사이 가족들과 함께 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더라구요~
그래서 '풀반장의 사적인 여행기'를 블로깅하기로 결심
했지 말입니다~ ^ ^

먼저 준비한 포스트는 "일본에서 만난 음식들"입니다.

'료칸'이라 불리는 일본 온천 지역의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성대한 식사와
일본을 대표하는 초밥들, 그리고 라면과 길거리 음식, 등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사진에 담아왔다지요~ 
출출한 상태로는 절대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지무지 배고파서 풀반장을 원망하게 되실지도 모르거든요~ +_+ ;; 

2010년 12월의 어느날 여권 하나와 가방 하나만 메고 일본으로 향한 풀반장~

사실 가방 안에는 카메라와 노트북과 옷들이 가득..^^aa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보니
인천국제공항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 였답니다.




바로 그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왕가의 산책> 이라는 주제로 궁중생활 재현행사를 진행중이었구요~




인천국제공항에 왔으면 찾아야 하는 곳~!
바로 풀무원 ECMD에서 운영하는 푸드스퀘어랍니다.

이곳을 소개하는 포스트도 올렸었던 것 기억하시죠?
[보러가기]




게이트로 향하다 보니 이번에는 ECMD의 델리스카이도 있군요~

정말정말 반가웠답니다~




바로 풀반장이 오늘 탑승하게 될 비행기랍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우우우웅~~!!!

(날이 흐리고 통로쪽 좌석이라 창밖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답니다 -_-)




드이어 후쿠오카에 도착~!!

※☆★ 에헴-
지금부터 갖가지 맛의 향연이 펼쳐지오니
공복이신 분이나 다이어트를 의도하고 계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는 것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후쿠오카의 시내인 하카타역 근방의 숙소에 짐을 풀고
후쿠오카 연합시장이 위치한 야나기바시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먹은 우동입니다.

시장 안에서 먹은 터라 마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은
기본 우동과 윗쪽에 있는 튀김들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
이라는 건데요.
풀반장은 일단 무난하게 새우를 선택~


앗-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튀김이
우동 속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녹더군요! 'ㅁ' 




일본에 왔으면 꼬치를 안먹을 수가 없겠죠?

하카타역 뒷편 번화가에 위치한 꼬치집입니다.




요렇게 선술집같은 분위기 속에서




요렇게 생긴 맛있는 꼬치를 마구마구 먹었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개당 80엔 정도했구요.
다들 하나 같이 너무나 맛있었는데요.

인상적인건 닭껍질만으로 되어있는 꼬치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왼쪽에 있는 꼬치가 바로 닭껍질 꼬치
랍니다.


제일 싸고~ 맛있었어요~ ^^




이번 요리는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나가사키 짬뽕~

일반적인 짬뽕이라기 보다는
진한 국물이 인상적인 일본의 돈코츠라면과 가까운 국물 맛
이었답니다.
 추운 날씨였던 터라 한 그릇 든든하게 뚝딱 비웠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라멘집 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웅? 라멘집이 아니라 독서실 같다구요?
그렇죠? 
자리마다 칸막이가 쳐있는 것이...
풀반장이 사진을 잘못 골랐나..싶은..@,.@




ㅎㅎㅎ 진짜 라멘집입니다~
바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받고 싶지 않은
일본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하듯
독서실처럼 꾸며진 라멘집
이랍니다~

혼자와서 먹어도 전혀 민망하지 않을 분위기 였거든요.




요리가 나오면 주방과 연결된 뚫린 부분에 발을 내려주어
방해받지 않게  하더라구요.

주문부터 서빙까지 다른 손님은 물론 종업원과도
얼굴 한번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끝낼 수 있었답니다.




나가사키의 명물 '카스텔라'를 파는 골목이랍니다.

한블럭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상점들이 대부분 카스텔라를 팔고 있더라구요.




풀반장은 나가사키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 門明堂에서
작은 카스텔라 3개
를 샀답니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최대 번화가인 텐진에 위치한 초밥집
을 찾았습니다.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니만
밖에서 1시간 가량을 줄서서 기다려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이제 초밥들이 잔뜩 나오기 시작합니다~




딱 보기에도 정말 고급스럽죠?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복초밥...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지 말입니다~ ㅜ.ㅠ




네~ 지금봐도 침이 고일정도네요. ㅜ.ㅠ




온천 마을 '유후인'의 명물 고로케입니다.



안에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는데요.
왼쪽이 소고기, 오른쪽이 카레랍니다.

카레 고로케는 정말 카레가 그대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안에 있는 카레를 그대로 밥위에 뿌리면 카레라이스가 될 정도로 살아있는 카레였답니다.




센베과자도 유명한데요.

만들다 실패한 센베를 모아서 싸게 팔더라구요~
큼지막한 한봉지가 겨우 100엔~!!

센베인데 바나나향이 살짝나는 무척 맛있는 센베 였답니다.




이거 핫바로 보이시나요?
후훗 반만 맞으셨습니다.

아게도후거든요. 두부말이에요 ^^
그리고 그 안에는 치즈가 녹아들어가 있구요~




추운날씨에 몸을 녹여줄 길거리 국물 요리~

우리나라 무국에 미소 된장을 풀은 맛인데요.
안에 우뭇가사리가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요리는 일본 온천 여관인 료칸에서 먹은 저녁 식사인데요.

대부분 간소하게 나오는 일본식 요리와는 달리
료칸의 저녁만큼은 너무나 푸짐했었답니다.




상쾌한 맛의 샐러드




반쯤 익힌 새우와 초밥~



우뭇가사리로 만든 상큼한 샐러드



입가심 용으로 나온 복 쯔케와 회.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오차즈케~




생선 소금 구이!!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동까지~

여기까지가 에피타이저 였다면 믿으시겠어요?




이게 바로 본식이랍니다.




영양이 풍부해서 일본의 스모선수들과 같은 운동선수들이
영양식으로 자주 먹는 요리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푹 삶아 먹는 요리 랍니다.




우리나라의 미역 냉채를 연상시키는 에피타이저까지~ ^^

다음편은 일본의 시장과 마트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마 요리에 관심이 많은 풀사이 가족들이 꽤 좋아하실 정보라 생각합니다만. ^^

지금까지~
고의적으로 풀사이 가족들을 배고프게 한 점
무척이나 뿌듯하게 여기고 있는
풀반장이었습니다.
(뭐..뭔가 이상하잖아~)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