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떡으로 차린 이색 브런치 어떠세요?'라는 포스트 기억나시죠?
왜 한국인의 아침식사로 떡이 좋은지 ^ ^ 꽤 합리적으로 설명된 컬럼과 함께
'떡으로 만든 이색 브런치 4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들 떡 브런치에 대한 관심들이 어찌나 많으신지 ^ ^
이 포스트가 다음(daum) 뷰- 요리 부문 메인에 올라갔었지 뭔가요? ^ ^ ~
사실 평범한 떡이 어떻게 '화려한' 브런치로 변신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지 말입니다.
뭐. 떡의 메이크오버(makeover)라고나 할까요. 쿨럭.
(ㅎㅎ 메이크오버(makeover)는, 새단장을 뜻하죠. 리얼 버라이어티 <도전 슈퍼모델>에서 모델들이 머리를 확 자르거나 염색하는 등 평소와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하는 모습들이 바로 '메이크오버'였답니다.)
그래서~ 떡 브런치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추가 포스트로 공개할까 합니다~. 유후-
떡으로 만든 이색 브런치, 촬영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여기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선생님의 작업실, '그린테이블'입니다.
언제나 분주한 곳이죠. 후후..
오늘의 주인공은 '떡' !!
도전 주제는 바로 '떡으로 만드는 이색 브런치!' 입니다~!
촬영을 위해 공수된 풀무원 옛맛찰떡이 냉동상태라 살짝 녹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_+
(음..풀반장이 좋아하는 떡은..음..쑥찰떡, 현미찰떡, 흑미찰떡, ... 냠..)
그리고 친환경식품전문점 올가에서 공수해온 떡들도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ㅅㅇ
아.. 참~ 순서도 먹음직스럽게 지키고 있지요? (읭?)
짜잔- 오늘의 촬영 콘티(?)-
무려 20컷 넘게 촬영을 해야하는군요. 'ㅁ'
풀무원 옛맛찰떡이 슬쩍 녹아 촬영에 먼저 돌입합니다.
"자- 웃으세요"
"좀더 엣지있게!"
"거기 뒷줄 쑥찰떡, 포즈가 너무 평범해욧."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죠? ㅋㅋ
하지만 말없이 촬영에 열중하신 자담큰 포토실장님이십니다. *-_-*
(저 소리는 풀반장 마음의 소리...)
자, 드디어 옛맛찰떡의 메이크오버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도전하는 주제는, 바로 '떡 샐러드'
떡으로 샐러드를 어떻게 만드냐구요? 우후후후...
가능하지요. 나중에 보여드립니다. =ㅅ=
음..촬영중 잠시 엉뚱컷..
돼지코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건, 풀반장 뿐인가요? -_- ;;
(파..파프리카 돼지?!)
짜잔- 샐러드 사이사이로 보이는 풀무원 옛맛찰떡 보이시나요? +_+
이것이 바로 떡 브런치의 첫번째 요리, 떡 샐러드입니다~.
이번에는 백설기 선수가 샌드위치에 도전합니다!!
얇게 납작납작하게 써는 것이 포인트!
새하얀 백설기 사이에 풀무원 샐러드바와 상추만 넣었을 뿐인데!!!
순식간에 백설기는 샌드위치로 변신합니닷!
바로 요런 모습!
백설기 샌드위치 대령이오~
(※주의사항 : 만들다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먹어버리는 수가 있음! 습- )
네모난 녀석을 담아낼 때는
이렇게 사각접시에 격자로 엇갈려 담으니 보기 좋군요. +_+ 초롱초롱-
(이 와중에도 스타일링팁을 탐구중인!)
웅? 떡을 꼬치에 꿰고 있는데..
이건 무슨 요리죠?
아하, 옛맛찰떡과 생가득 고구마 치즈 생수프를 이용한
떡 수프 퐁듀입니다.
자- 요렇게 흘리지 않게 조심조심 담아서~
아까 꼬치로 만들어둔 옛맛찰떡 모듬꼬치(?)를 담가먹으면!!
정말 입에서 살살~ 녹지 말입니다~ >_<
킁킁- 맛있는 냄새가 나서 돌아보니 파프리카 돼지코(?)도 보이고..흰색 백일송이도 보이고..
아하, 떡 오믈렛의 재료들이군요.
잘라놓은 떡과 함께 계란을 넣고 볶아줍니다.
크으~~ 이 순간의 맛있는 스멜이 다시 느껴지는 듯 하네요.
꺄-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요 떡 오믈렛의 부드러움도 상상을 초월한답니다.
(먹어본 1人 ㅋㅋ)
사진 한장한장을 비교하며 가장 메이크오버가 잘된,
가장 변신이 잘된 떡 사진을 심사중인 풀무원 사외보 스텝들...(읭?)
이 맛있는 컷 중 누구를 떨어뜨리고
누구를 고른단 말이냐..
(누군가 등뒤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서늘한 느낌은
풀반장의 카메라 때문이냐....ㅇㅅㅇ! )
뭐, 당연히 이날 촬영한 모든 요리들은 풀반장의 뱃속으로- ㅋㅋ
촬영한 아이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는 철저한 로하스 정신이라고나 할까요. 에헴-
앗~ 근데 이 햇살이 잘 드는 곳은 어디죠?
이곳은 그린테이블 2층인데요.
정말 햇살이 예쁘게 들어와서 별다른 조명없이 자연광을 이용한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닿았을 뿐인데
그냥 평범해 보이는 떡의 멋이 살아나는군요.
풀사이 가족분들도 꼭 한번 저렇게 담아서 먹어보아요. +_+
아웅~ 부러운 '신의 손' ~
여기까지 찍는 데만도 벌써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자담큰 촬영 콘티는 아직도 멀고도 멀었습니다. >_<
아쉽지만, 막걸리 열풍과 드레싱 촬영은 기약없는 2부를 통해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 ^
이날 촬영한 요리들은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이렇게 실렸습니다~ [브런치로 먹는 떡 소개] [샐러드에 떡을 송송 썰어넣는~ '떡 샐러드'] [수프에 찍어먹는~ '떡 꼬치 수프 퐁듀'] [가래떡 넣은 오믈렛 맛보신 분? '떡 오믈렛'] [빵 대신 백설기로 만든 샌드위치~ 어떤 맛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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