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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태국 정보통신부 장관의 김치 담그기 실력은?!... 풀무원 김치박물관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은 외국 여행을 가게 되면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아마 그 나라를 상징하는 장소들을 방문하고
그곳 특유의 음식들을 먹어보는 문화 체험을 하실텐데요.
외국 여행시 문화 체험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삼성동 코엑스 지하 2층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에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는답니다.

얼마전에는 태국의 정보통신부 장관,
라농그룻 수운츠위(Sub Lt. Ranongruk Suwunschwee) 장관과 차관

그리고 태국 국영통신회사 이사회 의장, 사장단 일행이 우리 김치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김치의 특성과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실을 관람하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성 장관답게 우리나라 주부님들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시며
김치를 담궈 눈길을 끌었다던데... ^ ^
과연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실까요?



삼성동 코엑스 지하 2층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 박물관을 찾은 풀반장.




입구에 들어서자 평소와 다른 무언가가 눈에 띄네요.

저... 저... 현수막은 도대체 뭐시란 말이냐~!!
한번 읽어보려고 노력해 봤습니다만...

제 눈에는 그저
"@#$@%@!%@^@^&@@$&$*"
(슬로푸드 갈라 디너 당시 이탈리아어를 들을때와 같은 기분을.. 쿨럭..)




혀꼬이고 눈꼬이는 @.@ 현수막을 뒤로하고 들어선 김치 박물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무척이나 평화로웠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관광객들이 찍는 사진의 셔터소리 정도?




하지만 조금더 안으로 들어가자
방송국 카메라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오늘 이곳에서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기에!!!




그리고 잠시 후 입구에서 들려오는 낯선 단어~!

'싸왓디 캅~!'

입구로 부랴부랴 출동한 풀반장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약 20여명의 외국인들!!!




네네.. 그렇습니다.

이분이 바로 얼마전 한국을 찾으신
'라농그룻 수운츠위(Sub Lt. Ranongruk Suwunschwee)' 태국 정보통신부 장관님 이시랍니다.
뿐만아니라 정보통신부 차관님을 비롯 국영통신회사 이사회 의장 및 사장단 등
태국에서 오신 20여분의 귀빈들이 '풀무원 김치박물관'을 찾아 주셨답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 ^
(여담이지만 벌써 20년째 운영중이라는..ㅎㅎ)




여성 장관님이셔서 그런지 김치에 대해 정말 많은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

덕분에 이날 안내 및 교육을 맡으신 김치박물관의 학예사 '신김치님'의 힘이 빛났답니다.
돌발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모두 적절히~ 대답해 주셨을 뿐 아니라
현지인 통역자가 번역하기 까다로운 전문용어들은 무려 영어로 ( +_+) 설명을 해주셨다는...




멀리서 오신 귀한 손님들을 위한 방송과 신문 기자단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장관님께서는
방송국의 인터뷰 요청도...
신문사의 포즈 요청도 다 웃으며 받아주셨답니다.
(어찌나 인자하신지.. 그 미소를 보고만 있어도 훈훈해지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김치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이제 일행들과 함께 김치를 직접 담궈볼 시간이 왔습니다~

앞치마를 입으신 장관님 모습이...

흠흠...
영락없는 한국의 어머님 같지 않으신가요?
(이런말 했다가 잡혀가는건 아니겠죠? 'ㅁ')




이날 김치 담그기는 장관님과 통역자분, 그리고 김치박물관 학예사 신김치님께서
단상앞에서 시범을 보이시면 일행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이 장면은 한국의 새우젓을 신기해 하시며 유심히 바라보는 장관님의 모습이랍니다. ㅎㅎ




김치 담그기의 기본이자 핵심은 뭐~?!

바로 '배추 절이기'인데요,
배추를 잘라 소금을 뿌려놓은 뒤 절이는 과정을 체험중이랍니다.

이렇게 절인 배추로 김치를 담궜냐구요?
후후 아니죠... 워낙 오랜시간 절여야 하는지라
생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방법만 체험한 뒤, 바로 이미 절여놓은 배추가 짜잔~ 하고 나와주었지요.
(풀반장 닮아 아~주 적절하게 ㅎㅎ 여느 요리 프로그램 부럽지 않았지 말입니다.)



이젠 무엇을 해야죠? 기본적으로 제공된 '김치 소'에 추가 양념을 넣은 뒤
직접 만든 나만의 김치 소로 김치를 담그면 됩니다.

그다지 낯설어 하시지도 않으시고
바로바로 잘 따라하시더라구요...
(역시, 어머님의 포스가~ㅎㅎ)



이날 함께 방문하신 분들도 모두 같이 김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사진 오른쪽에 계시는분은...
누구보다 열심히 김치를 담그셨던 TOT 국영통신회사 이사회의 이사님이시랍니다. ^ ^



이렇게 직접 만든 김치..
안먹어볼 수 없겠죠?

저 풀반장, 비록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캬~ 그야말로 꿀맛~!"  이라고 하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


이렇게 약 한시간 반동안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을 했는데요,
장관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내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까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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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사이 가족분들...
외국에서 친구들이 온다면 어디를 가고 싶으세요? ㅎㅎ

(정답은 이미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거~죠?)

posted by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