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김치박물관'을 아시나요?
서울 삼성역 코엑스, 지하 2층에는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이 있습니다.
저는, 그 김치박물관의 학예사 '신'양 입니다.
여러분께는 앞으로 '신'김치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실..실은... 풀반장님께서 떡!하니 붙여주신 필명인데...
이.. 이래야... 김달걀 님을 누르고 '풀사이'에서 인기끌수 있다며 ㅡ.ㅜ;)
아무튼, 풀반장님의 밀어붙임으로ㅎㅎ '신'김치라는 필명을 받아든 제가
'풀사이'를 찾아온 이유는요~ 바로 박물관의 '찾아가는 김치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려구요.
(보통 유치원이나 학교, 외국인분들이 단체로 구경오시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단체 관람을 하고싶어도 여건이 안되어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았던것이 안타까워
고심끝에 마련한 프로그램이랍니다. ^ ^)
얼마전 '장지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김치박물관'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요,
처음 만들어보는 김치를 너무나 신기해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
그날의 즐거웠던 하루를 소개해 드립니다. ^ ^
장지 초등학교의 '대장금방'
독특한 이름이 눈길을 끄는 이 곳은 바로!
'조리 실습실'이랍니다.
이곳에서 오늘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오기전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김치박물관의 선생님들...
아이들이 오기 전에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손이 바쁩니다.
(김치 속재료가 되는 부추와 고추 색이 참 곱네요~^ ^)
아이들이 김치를 더욱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김치소를 미리 만들어놓았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지요? ^ ^
꼬갱이라는 애칭을 가진 작은 배추잎에 올려놓고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자, 수업이 시작되고 오늘 하루 '대장금' 솜씨를 뽐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이들 통제엔 역시 담임선생님이 최고더라구요~! ㅎㅎ)
우리가 함께 먹을 깨끗한 '김치'를 위해 손도 깨끗하게 씻고 앞치마도 입고...
이야... 이제 제법 모양이 나네요~
드디어 시작된 김치 교육!
실습에 앞서,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에 대해 조금 알아보아야할 필요가 있겠죠?
우리 아이들, 이날 발표력 정말 끝내줬답니다.
아이들의 참여 의지... 엄청나죠? (저기 손들고 있는것만 보아도 ㅎㅎ^ ^)
우리 아이들이 '김치'에 대해 이렇게 관심이 많을줄 몰랐습니다. 뿌듯~뿌듯~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김치에 대한 상식을 키울 수 있는 크로스퍼즐도 하고~
김치박물관 선생님들께 정답을 확인받으며 확실히! 제대로!
이날 배운 '김치' 상식을 복습하는 아이들~
이렇게 '김치'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한 후
드디어, '나만의 김치 만들기' 실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습이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이 제일 먼저 한 건 뭐?
바로... '김치소 맛보기...' @.@
(얘..얘..얘들아.. 제대로 만들어 먹어야지... 자..잠깐만..배추랑, 무랑 썰어서 넣고...)
성격급한^^ 남학생들이 김치소 시식부터 하고있는 동안
조신한 여학생들은ㅎㅎ 다른 한편에서 김치소에 넣을 무와 부추를 썰어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칼질을 잘하더라구요~)
무와 부추를 이렇게 송송 썰어 준비해둔 김치소와 함께 버무리면~
매콤하고 깔끔한 김치소 완성!!
(김치 만들기, 참 쉽졍~^ ^)
어때요? 우리 아이들이 직접 완성한 김치소입니다. 군침이 싹~돌죠?
(여기여기서...밥 한공기 떠올리셨다면... 그건 풀반장 님 ㅎㅎ)
중간중간 선생님 설명을 들으며 진도를 착착- 나가고 있는 아이들.
(남자아이들도 제법 진지하게 정성들여 잘 만들더라구요.
아까의 성격급한 모습은 사라지고~ㅎㅎ)
이젠 다 만들어진 김치소를 배추에 맛있게 버무릴 차례입니다.
서로 자기가 하겠다며 바쁘게 움직이는 손도 인상적이었지만..
깍두기가 먹고 싶다며 배추를 깍뚝썰기 해놓은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보이시죠? 아이들이 만든 즉석 깍두기 ㅎㅎ)
김치 만드는 날, 김치 맛을 높여주는 최고의 묘미는~?
서로 먹여주는 맛! ^ ^
이 친구는 벌써 완성했네요~
여기저기서 모두들 완성한 김치를 들고 뿌듯해합니다.
이렇게 다 만든 김치를 깔끔하게 포장하면 오늘 수업 끝!
내손으로 만든 김치 엄마에게 맛보여 줄거라며 정성스레 포장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겠네요.
어머님들, 우리 아이들 대견해하시며 눈물 흘리시지나 않으실지...^ ^)
이 친구들은 게다가 퀴즈 상품으로 볶음김치까지 받았습니다.
(오늘 수업의 최고의 실속파 2인ㅎㅎ 엄마가 좋아하시겠당~)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김치'를 들고 기념사진, 찰칵!
"내손으로 직접 만든 '나만의 김치'에요~ 멋지죠? ^ ^"
이번에 첫발을 내딛은 '찾아가는 김치박물관' 프로그램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신'김치양도 앞으로 김치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풀사이'에 자주 놀러올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덧. '풀무원 김치박물관'의 단체 관람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김치박물관 홈페이지(www.kimchimuseum.co.kr)나
대표번호(02-6002-6456, 6477)로 문의주시면 된다는 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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