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귈래요?”
“미쳤어요?”
으흠~ 어디선가
들은 듯, 본 듯한데...
그렇다면, 하나 더!
“전화할게요. 경계하지 말구.”
“경계 안 해, 이제.”
흠흠~ 이젠 기억나시죠?! ^^
< 이미지 출처: SBS <사랑의 온도> 홈페이지 >
이 가을,
연애 욕구를 쑥쑥(!)
올려주고 있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
SBS 인기 드라마 <사랑의 온도> 속
정선(양세종 분)과
현수(서현진 분)의 대화였습니다~.
(요즘 월요일, 화요일 밤마다
이불을 부여잡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는
풀사이 가족 분들이 많다는 소문이 솔솔~ ^^;)
<사랑의 온도>라니
드라마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요리에서 온도가 중요하듯
사랑에도 온도가 중요하다는 뜻이라네요.
이를 테면,
국물 요리가 가장 맛있을 땐,
뜨거울 땐 60~70도.
차가울 땐 12도~5도 정도.
음식에 따라
최적 온도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사랑에도 최적 온도가 있다는 말씀.
문제는, 최적 온도가
남녀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온도여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현수와 정선은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서로 달라서 안타까웠죠.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사랑의 온도,
사랑의 타이밍은 어떠셨나요?
깊어가는 이 가을,
여러분의 ‘사랑의 온도’가 서로
똑같기를 바라며 오늘 라면데이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았던
나의 연애 심리
(=나의 연애 타입)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살짝 귀띔해드립니다.
일명,
‘라면 먹는 순서로 알아보는
(연애) 심리 테스트’ ~~~! ^^
.
.
.
배가 적당히 고픈 지금,
당신 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맛있는 라면 한 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자~ 그릇 속 무엇부터 드시겠어요?
면발?
국물?
달걀?
버섯?
어묵 혹은 다시마?
면발부터 먹는 당신은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 사실을 금방 알게 될 거예요.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만 보면
눈이 하트로 변하면서
자꾸 웃음이 날 테니 모를 수가 없죠. ^^
너무나 당연하게 면발로 먼저
손이 가는 당신,
사랑의 감정도 숨길 수가 없어요.
국물부터 먹는 당신은
좋아하지만
괜히 쑥스럽고, 어색하고,
그래서 마주치면
먼 산만 바라보며 가슴만 콩닥~.
호로록~ 호로록~
씩씩하게 면발부터 들어올리기보다
두 손으로 그릇을 쥐고
국물부터 꿀꺽~ 하는 당신은
상대가 자신을 좋아해주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타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마냥 기다리다간
내 사랑에게 다른 사랑이 생길지도 모르죠.
그러니 이제,
면발을 한 가닥씩 집어 올리듯
사랑도 한 가닥
아니 조금씩 표현해보세요~. ^^
버섯부터 먹는 당신은
버섯부터 공략하는 당신은
꽤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타입.
그러나 상대가
내 마음과 같다는 보장은 없어요.
사람들 성격이 아롱이 다롱이
모두 제각각이거늘
그리 성급하게 다가서면 당황해서
자칫 한발 뒤로 물러 설 수도 있답니다.
조금만 천천히~ 부드럽게~
그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보세요. ^^
달걀부터 먹는 당신은
한가운데 올라 있는 달걀부터 콕! 찍어
꿀꺽하는 당신, 상대가 좋아지면
고백할 생각부터 하시는 군요!
워워~ 조금만 신중해지세요~. ^^;
아직 친하지도 않고
나에 대한 마음도 잘 모르면서
고백할 생각부터 하는 건
너무 이르니까요.
고백보다는
취미며 취향을 나누며
서로를 먼저
알아가는 건 어떨까요? ^^
다시마, 어묵부터 먹는 당신.
면도 아니고,
국물도 아니고,
달걀이나 버섯도 아니고,
다시마나 어묵이라니...
아직, 외롭지 않은가 보네요. @@;
자존심이 센 나머지
먼저 고백하지 않는 타입일 수도 있겠네요.
조금만 마음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보세요!
사랑은 한발 한발 서로 노력하며
나아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야, 동시에 같은 온도에서,
사랑의 온도에서
만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
.
.
.
.
.
.
.
.
.
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
♨..♨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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