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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치즈데이] 수천 개의 치즈가 모이는 세계 치즈 콘테스트를 아시나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의 우승은 김연아의 금메달, 
노벨상의 쾌거로까지 비유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쇼팽 콩쿠르는 피아노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죠. 

권위 있는 대회에서의 우승은 
개인 뿐 아니라 소속 국가에도 
큰 영예인데요, 

그런데 세상에는 권위 따위 
전혀 찾아볼 수 없거나  
심지어 1등을 하면 슬픈(?)
콘테스트들도 있습니다.(헉!) 

몇 가지 소개하자면, 

◉ 마스크 미인 콘테스트 
미세먼지와 비염 예방 등의 이유로 
유독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 일본에는 
‘마스크 미인 콘테스트’가 있어 
‘가려야 예쁜’ 미인을 온라인 투표로 뽑고요,  

◉ 못생긴 개 콘테스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가장 못생긴 개 콘테스트’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선천적 추함과 개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콰지모도’라는 이름의 곱사등이 애완견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고 하네요. 

음식이나 식품에도 
콘테스트가 존재합니다. 

맥주, 햄버거, 도시락 등...
주제도 다양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우승자에게 대통령상을 주는 
‘올해의 김치명인 경연대회’가 유명하죠. 

그리고~~~~ 
풀반장이 애정하는 ‘치즈데이’의 주인공~ 
우리의 ‘치즈’ 세계에도 콘테스트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마다 종류가 다양한 자연치즈는 
어쩌면 콘테스트에 가장 적합한 식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는 
자연치즈 콘테스트! 

그 경합의 역사와 현장을 
한번 찾아가 볼까요? 

후비고~~~ 

.
.
.

▶프랑스의 ‘치즈부심’으로 시작된  세계 치즈 콘테스트   
세계의 치즈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계기는 
1814년 오스트리아 빈 대회였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외교관이었던 탈레랑이 
오스트리아의 정치가 메테르니히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세상의 어떤 치즈도 
‘브리 드 모(브리치즈의 일종)’보다 
나을 수 없다”

며 부심질(=자랑)을 한 거죠. 

이 말을 들은 다른 나라 대신들이 울컥하며 
저마다 자기 나라 치즈가 최고라고 나서자 
메테르니히의 제안으로 
각자의 나라에서 치즈를 가져와 
콘테스트를 열기로 한 겁니다. 

맛보기와 평가를 거쳐 
최고의 치즈로 꼽힌 것은 
탈레랑이 가져 온 ‘브리 드 모’!! 

브리치즈는 메테르니히로부터 
‘치즈의 왕’이자 ‘디저트의 왕’이라는 칭호를 받아 
프랑스의 ‘치즈부심’을 만족시켜 주었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치즈’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게 되었답니다. 

*치즈의 종류가 더 궁금하시면 지난 ‘치즈데이’ 복습하고 오기~! 




▶어마무시한 세계 치즈 대회 
세상에는 지역마다 수많은 
치즈 콘테스트가 존재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전통적인 치즈대회를 꼽으라면 
영국의 ‘난트위치 국제치즈대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1897년에 제 1회 대회가 열려 
올해로 119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총 참가 치즈 수가 
무려 3,700여 개에 달한답니다. 

‘세계 치즈 어워드’도 
규모가 매우 큰 치즈 콘테스트인데요, 
매해 전 세계에서 3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심사위원단만 200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수천 개의 치즈가 
한 장소에 모여 있는 모습, 
그리고 그 스멜... 
상상이 가시나요? 




▶로컬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자연치즈 콘테스트 
우리나라에도 
치즈 콘테스트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치즈의 발상지이자 원산지인 
전북 임실에서는
매년 가을 치즈 콘테스트가 열리는데요, 

전통과 역사라는 수식어를 붙이려면 
갈 길이 멀지만
매회 거듭될수록 대회의 수준과 열정이 
쑥쑥 향상되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만든 
지정환 신부가 노구의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는데요, 

전국 유가공 공장에서 출품한 
40여 종의 치즈 제품을 둘러보고    
“유럽 치즈에 비해 손색없다”고 극찬했다죠. 

벨기에 출신으로 임실치즈의 신화적 인물인 
지정환 신부는 이 날도 
“우유와 두유를 혼합한 치즈를 만들면 
 싼 값으로 서민들도 즐겨 먹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죽은 뒤 환생하면 꼭 만들겠다”고 말해  
치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치즈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하는데요, 

참고로 치즈 콘테스트의 수상작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우선 치즈의 성분을 검사하고요, 
치즈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치즈의 외관과 맛, 향미를 심사한 후 
소비자들의 기호도 검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답니다. 

그리고 출품작은 시식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도 맛 볼 수 있다는 군요. 

파리에 살고 있는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취미가 
맛있는 디저트 가게에서 
여러 종류의 케이크를 사 와 
비교해 가며 먹는 것이라고 하죠. 

이른바 ‘나홀로 콘테스트’를 벌이는 셈인데요, 

조성진이 가장 애정하는 케이크는 
'티라미수‘라고 합니다. 

티라미수의 생명인 마스카르포네 치즈!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생치즈죠.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쇼팽의 곡만큼 
신선하고 풍부한 생치즈의 풍미! 

여러분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국내산 1A등급 무항생제 원유를 사용해 
더욱 순수하고 신선한~ 
 
우유와 시간이 만든 
풀무원 ‘자연치즈’로 
생치즈의 제 맛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린 또, 다음주에 만나요!  
영양만점 맛있는 자연치즈 이야기와 함께~. :D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