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유기농두부 제품 저탄소 인증 획득
두부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4개 저탄소상품 인증 획득
연간 165톤 CO2 저감, 나무 58,000그루
조성 효과
풀무원 두부가 탄소저감화 실적을 인정받아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식품은 27일 자사의 유기농 두부 3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상품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기농 두부 찌개용’과 ‘유기농 투컵두부 생식용’, ‘유기농 투컵두부 겸용’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두부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증 받은 ‘유기농 두부 부침용’이 저탄소상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모두 4개의 저탄소 인증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두부 가운데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풀무원 두부가 유일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풀무원은 4개의 저탄소 인증 유기농 두부 제품을 통해 연간 165톤의 CO2를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축구장 27개의 면적에 나무 58,000그루를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풀무원은 유기농 두부 제품에 대한 저탄소상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제조공장에서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량 저감 노력을 기울여왔다. 두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열과 간접용수는 재활용하고, 협력사의 보일러 연료도 벙커C유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적은 LNG로 교체했다.
폐기물 저감 및 원료 절약 효과가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친환경 포장기술도 개발했다. 풀무원은 두부 용기의 밋밋한 바닥 면을 요철 구조로 바꾸고 측면 당 골 개수를 늘려 강도는 동일하되 원료가 적게 들어가는 용기를 만들었다. 그 결과 ‘유기농 두부 찌개용’ 용기 중량이 2008년 12.3g에서 2012년 10.5g으로 15% 감소됐다. 풀무원은 유기농 두부 제품을 시작으로 현재 전체 두부 제품에 기존 제품보다 평균 9% 가벼운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백석인 풀무원홀딩스 환경안전사무국장은 “건강한 먹거리만큼이나 깨끗한 환경도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라벨로 부착하는 탄소라벨링 제도로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과 2단계 저탄소상품 인증으로 구분된다. 저탄소상품 인증은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받은 제품이 다시 저탄소상품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 받을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상품 인증 제품은 지난 5월 31일 기준으로 풀무원 유기농 두부 4개 포함, 16개 기업의 27개 제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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