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제빵학교' 체험기부터 복습하고 오시겠다구요?
ㅎㅎ 네~. 그럼 복습후, 조 아래에서 다시 만나요.
이상 프랑스에서, 도넛낭자였습니다. 쿨럭.
*지난 '제빵학교' 체험기 복습하기*
풀무원 블로그, 프랑스 특파원의 제빵학교 체험기[1]
프랑스 특파원의 제빵학교 체험기[2] : 학교생활/이론수업 편
프랑스 특파원의 제빵왕 도전기[3] : 학교생활/지옥의 실습(1)...프랑스 제빵학교 '이엔베빼(IN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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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특파원의 제빵학교 체험기[2] : 학교생활/이론수업 편
프랑스 특파원의 제빵왕 도전기[3] : 학교생활/지옥의 실습(1)...프랑스 제빵학교 '이엔베빼(INBP)'
잠깐, 여기서 퀴즈 하나. (상품은 없음)
프로 빵쟁이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뭘까요오.
1. 대량생산
2. 빨리 생산
3. 뭐든지 내 책임
아 뭐,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잔소리를 들으며 혼자 내려본 답입니다.
매일 야단만 맞던 첫 달...
가끔 선생님이 칭찬해주는 모양새의 빵이 나오면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 프랑스 제빵학교에선 빵, 이렇게 만든다! 1. 바게트로 대표되는 담백한 식사용 빵에는 설탕, 버터, 우유 등을 전혀 넣지 않습니다. 반면 비에노아즈리 Viennoiserie라고 불리는 달달한 빵에는 듬뿍 들어가지요. 한마디로 모 아니면 도. 2. 오븐 안에 뿌려주는 수증기! 빵을 넣기 직전과 직후에 한 번씩 꼭 뿌려야 합니다. 바삭바삭한 바게트의 겉껍질과 촉촉한 속살 맛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집에서는 아쉬운대로 오븐안에 뜨거운 물을 담은 볼을 넣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줄 수 있겠네요. 3. 생이스트만 사용합니다. 드라이이스트나 인스턴트이스트처럼 가루 타입은 전혀 쓰지 않고, 이스트의 향이 꽤나 좋답니다. 물론 늘 냉장보관해야 하고 보존기간도 길지 않아 까다롭기는 합니다. 4. 자나 깨나 온도 체크. 밀가루에도 온도계가 꽂혀 있고 실습실 벽은 물론, 물 온도까지 철저히 그때그때 재서 씁니다. 발효과정이 생명인 빵온도를 맞추기 위한 필수과정이랍니다. |
석 달이 지나자 하루에도 이 정도(의 3배 분량) 빵을 눈감고도 만들게 되었다지요.
지옥훈련과 무한반복의 힘은, 인정하기 싫지만 무시할 수 없더랍니다
일취월장
빵오쇼꼴라 Pain au chocolat 하나 드시와요♪
저 결을 만들려면 밀대로 얼마나 반죽을 밀어야 하는지...
양팔에는 근육이 아직도 훈장처럼 남아있습니다.
나중에 빵가게 못 열면 근육대회나 나갈까 합니다.
그렇게 5개월의 수업은 끝나갔습니다.
새벽5시부터 오후1시까지 실습, 밥 먹고 다시 이론수업을 5시까지 듣던.
집에 오면 바로 침대로 다이빙하는 생활을 용케 견딘 이 특파원을 칭찬해주십시오.
- 다음 편에 계속
posted by 도넛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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