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고?
LOHAS Life 2010. 7. 12. 09:42 |[복습하실 분은 여기를 → 클릭! ]
<커피 한잔 더>가 드립 커피의 풍미를 다룬 만화라면,
오늘은 '에스프레소' 커피와 관련된 친환경 제품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 는 공기압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동안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도 적고 커피 그대로의 맛이 살아나는 커피라고 하더군요.
바로 이런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해서는 전기가 반드시 필요한 법인데요.
이 '에스프레소'를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지 뭔가요?
그 원리가 궁금하시다구요? 시.작.합.니.다.
"전기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는다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스 머신은 장시간 플러그가 꽂힌 채 전원이 켜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커피 머신들은 전원을 껐을 때도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한다. 그런데 영국에서 온 이 매력적인 기계는 조금 다르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를 말한다. 영어식 표기로 ‘익스프레스(express)’인데, 증기압을 이용하여 이름처럼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다. 드립식 커피 추출 방법으로는 최소 1~2분이 걸리는 데 반해, 에스프레소는 20초 안에 커피의 모든 맛을 뽑아낸다. 공기를 압축하여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숨에 마시는 매력,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폴리에서는 거의 모든 바에서 ‘레버리지(leverage; 지레)’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한다. 지레를 잡아당기면 머신 속 압력이 25기압까지 급속하게 올라갔다가 차츰 떨어지면서 커피 액을 추출하는 피스톤 방식이다. 다루기는 어렵지만 반자동 기계보다 훨씬 좋은 맛이 난다.
그 후로 에스프레소는 오랫동안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가 친구가 구닥다리 모카 포트로 만들어준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덕분에 화해할 수 있었다. 내친김에 모카 포트 하나 장만해볼까 하는데, 또 다른 그녀가 나타났다.
+프레소의 작동법은 참 쉽다
에스프레소 머신 ‘프레소(Presso)’는 여전히 수동방식이다. 끓인 물 한 컵만 있으면 전기도 필요 없다. 프레소는 전기를 사용하는 대신 사람의 힘, 즉 ‘압력’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이다. 작동방식도 아주 간단하다. 우선 원두커피를 알맞은 크기로 분쇄한다. 분쇄된 원두커피를 포터 필터에 채워 넣고 꾹 눌러 주듯이 탬퍼로 탬핑을 한다. 포터 필터를 프레소 본체에 채우고 커피 컵을 바닥에 놓는다. 끓인 물을 프레소의 물 붓는 그릇에 표시된 1~2인용 컵 눈금에 맞춰 붓는다.
+전기 없이, 재활용도 가능해!
프레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전기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스 머신은 장시간 플러그가 꽂힌 채 전원이 켜 있는 경우가 많고, 어떤 커피 머신들은 전원을 껐을 때도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하는데 이것과 대조적이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프레소는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제품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도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사람이 손으로 광택을 내는 핸드 폴리싱(Hand Polishing) 공법으로 매끄럽고 밝은 실버 컬러를 표현했다. 작아서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이동도 간편하다. 이 매력적인 프레소의 디자이너는 2004년 영국의 디자인그룹 데어포어(Therefore)의 패트릭 헌트이다. 영국인들이 하루에 7,000만 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를 좋아하는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를 집에서도 마실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서 프레소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레소는 D&AD 상품디자인 부분 은상, 디자인주간 소비자제품 디자인상, 일본의 G마크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만의 커피 맛을 만들자
물론 프레소는 버튼 하나로 언제고 같은 수준의 커피를 뽑아내는 전자동 머신이 아니다. 약간의 통과의례가 필요하다. 사용자 후기를 보면 처음에는 “탕약 같은 커피를 마셨노라”라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불평이 아니라 자기만의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기 위한 과정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실패하지만 커피 분쇄도 굵기나 탬핑만 잘 맞춰주면 정말 훌륭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올봄, 처음에는 까칠하지만 익숙해지면 좋아질 프레소와 연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연일 매진’이라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다. 나에게 힘이 되어줄 프레소를 기다린다.
문의|코디아(www.presso.co.kr)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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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로 뽑는 에소프레소 맛과 어떻게 차이가 날까여?
궁금하네요~
모양은 예쁘고 편하고 친환경적이네요~
부드러움의 차이 아닐까요? ^^a
자세한 내용을 아래 분께서 ㅎㅎㅎ
저도 이제품을 보고 나서 지름신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생일선물을 자신한테 하려구요~!ㅋㄷㅋㄷ
넘 이쁘고 장신적으로도 좋고 환경적으로도 좋고 그런것 같아요
ㅎㅎㅎ 급 뽐뿌를 받으셨군요~
전 풀사이 가족분들이
풀사이를 통해서 염장과 뽐뿌를 받으셨다고 하실때마다
이상하게 행복(?)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저 역시 지름신이 강림하시려나 봅니다..
진짜 탐나네요...
질러라~ 그리하면 평안해 지리라~~~
지름신님께서 항상 귓가에 속삭여 주시는 멘트죠~
전기가 없어도 된다니 저도 지름신이.. @@
전기가 없어도 된다는 부분에서 지름신 이신거죠? ㅎㅎ
역시 랄라님은 친환경~ ㅎㅎ
캡슐형 에스프레소머쉰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판을 치는 세상에 이렇게 친환경적인 에스프레소 머쉰이 있다니..... 풀반장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마구 탐이 나네요~ ㅎㅎ
으흐흐 더 신기하고 재미있고 유용한 제품들이 무척이나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나중에 한번 모아서 소개해봐야 겠네요 ㅎㅎ
정말 신기하네요~ 너무 예뻐요
커피 좋아하는 언니가 보더니 너무 탐내하네요
아무래도 구입할것 같은...ㅎㅎ
디자인도 좋지만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니 더 예뻐보여요~
달팽이님께서 구입하고 싶으시면
모른척 하시고 언니의 PC에 이 페이지를 띄워놓으심이 ㅎㅎㅎ
그 후 자매의 소유물은 기본적으로 공유정신을 바탕으로 한다며
슥삭~ ㅎㅎㅎ
전기없이 진하게 나오는 에스프레소 맛보고 싶어요^^
주방위에 올려 놓으면 멋진 소품도 될 것 같아요~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 중에 에스프레소 머신에 눈독들이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아마도 친환경이기 때문이겠죠? ㅎㅎㅎ
(절대 단순 지름신은 아닐거야.. 아닐거야.. 아닐거야...)
아..갑자기 재작년 이맘때..
멋부린다고 마시던 에스프레소의 쓴 맛이 다시 생각나고 있음 ㅋ
함께 마시던 그 친구는 지금 어디쯤 살고 있는고..
치즈 케익과 먹으면 좋다고 그리 침튀기며 설명하더니..
그 설명의 내용을 저와 풀사이 가족분들께 설명해 주심은?!
저도 얼마전에 이 아이 보고선 무~지 탐났던 기억이...
아~ 오늘 보니 또 머릿속에 카드가 왔다갔다 하네요.ㅋㅋㅋ
친환경 에스프레소 머신 ' 프레소 ' 탐나는도다.
지름신이 왕림하셨군요~ 으흐흐흐
신세상이군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으흐흐
이런 것 쫌 많이 자주 소개해주세요.^^
오홋~ 작은밤님께서 첫댓글을 통해 관심 분야를 밝혀주셨군요~
ㅎㅎ
기억해 두겠습니당~ ㅎ
이거 제품 이름이 뭔가요??
링크 되어있는 제작사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반자동 머신으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
아참 이름은 '프레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