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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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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놀자] 가까이 있어 소홀했던 곳, 둘레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개해 드리고 있는 시리즈, 벌써 마지막 편이네요. ㅜ ㅠ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곳 중에 가보고 싶은 곳은 찾으셨나요? 그래서 이번 마지막 편은 혹시 아직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토는 2/3가 산이라고 할 정도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산을 중심으로 마을과 마을의 경계가 정해지곤 했는데요. (도와 도의 경계도 늘 큰 산을 기준으로 삼았더랬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둘레산'이라고 한답니다. (요즘의 표현대로라면 '뒷산'이라고 말하는 것이 익숙할 듯 싶네요.) 둘레산은 너무 가까이 있어 잠시 소홀했던 산이지만 유명한 수목원만큼 화려하거나 수목의 종류가 많지 않을지라도 하나 같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소중..
[숲에서 놀자] 700그루의 빽빽한 전나무 숲, 내소사 길의 웅장함 네번째 편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소개해 드린 곳들을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너무 잘 알려져 있어 나무보다 사람들이 더 빼곡한 숲이 아닌 잘 꾸며진 것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숲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숲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네번째 장소는 전북 부안에 위치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40미터 높이의 전나무가 700여 그루나 들어차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외부 세계와의 단절이라고 할만큼 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상상만으로도 그 웅장함이 느껴지시죠? 전북 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길 단절에서 오는 평온함 현대 도시인의 삶은 너무도 복잡하다. 하루라고 하는 짧은 시간 동안 수없는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복잡한 상황과 단절하고 마음..
[숲에서 놀자] 동강 12경의 절경을 간직한 '칠족령' 그 세번째입니다. 여러분들, '동강' 아시죠?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래프팅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강! 한때 동강댐이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동강 인근 숲과 자연경관이 없어질 뻔하며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보존해야한다며 주목받던 숲길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칠족령입니다. 칠족령은 다양한 나무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군락의 보고일 뿐만아니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동강의 절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강 12경의 대표적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알려졌지만 많은 사람이 찾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칠족령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강원도 정선 백운산 칠족령 옻칠한 개발자국을 따라가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길을 접한다. 자..
[숲에서 놀자] 도심 속 자연이 숨쉬는 공간 '홍릉 수목원' 그 첫번째는 바로 '홍릉 수목원'입니다. 수목원이라고 하면 도심 외곽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례적으로 '홍릉 수목원'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답니다. 도심 한복판에 무슨 수목원 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1922년에 임업시험을 위해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도성이 위치한 서울에서!!) 현재는 산림과학원이 남아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만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하네요. 다양한 객체가 살고 있음은 물론이고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료 해설까지 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 시간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습니다. 도심 속 자연이 숨쉬는 공간 '홍릉 수목원'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