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라면이 있을까요?
그럼요~. ^^
한때 뇌물(!)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남한의 라면은
뇌물 중에서도 고급 뇌물에 속했다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했네요.
겨울 문턱에 들어선 요즘
더욱 생각나는
육개장은 어떨까요?
얼마 전 강원도 철원에 있는
비무장지대 DMZ 안에
남과 북을 잇는 도로가 뚫린 것을 기념하며~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
남과 북이 오순도순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그날을 위해
오늘 <라면데이>에서는 북한의 육개장에 대해
예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GO 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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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살던 한민족이 먹던 음식
육개장은 예로부터
삼복더위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던
개장국에서 비롯된 음식입니다.
조선시대의 경우
무척 유행하던 음식이었다니
일상적으로 즐겨 먹었던 듯합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개장 먹는 습관을 못마땅하게 여긴
이들도 있었죠.
조선시대에도 강아지는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고, 또 누군가의
귀여움을 듬뿍 받는
그런 존재였을 테니 말입니다. ㅠㅠ;;;
선비들 사이에서도
개고기 먹는 일을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다고들 하는데요.
개장국을 먹지 못하는 또는
싫어하는 이들의 사정을 살펴
나온 것이 바로 육개장이죠.
음식인문학자인 주영하 교수에 따르면
개고기 대신
쇠고기를 주재료로 한 육개장은
19세기 말 대지주 양반집의
부엌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대지주 양반집이면 부잣집?!
소가 곧 전 재산이던 시절이었으니
일반 백성들에게
쇠고기를 넣어 끓인 육개장은 언감생심...
그럴 만도 하네요.
개장국 = 단고기국 또는 개장
남한에서는 개장국을 주로
보신탕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북한에서는
단고기, 단고기국, 또는
개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옛 선조들에게 그랬듯
북한의 단고기국은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꼽히죠.
쇠고기 등 육류가 남한만큼
흔하지 않아서일까요?
매년 더운 여름이면
당 차원에서 단고기국 먹기를 장려하는데다
TV에 삼복 보양식으로 으뜸이라는 내용의
뉴스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
<조선료리> 속 얼벌벌한 쇠고기매운탕
북한 조선료리협회가 펴낸 잡지
<조선료리>에 따르면,
북한에서 삼복날에 먹는 음식으로는
펄펄 끓는 단고기국이나
삼계탕, 쇠고기매운탕 등이
기본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나온 쇠고기매운탕이
바로 육개장을 뜻합니다.
표기도 ‘쇠고기매운탕(육개장)’으로 되어 있죠.
단고기가 식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쇠고기로 단고기국처럼 탕을
얼벌벌하게 끓여먹었는데 이것을
쇠고기매운탕(육개장)이라고도 한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쇠고기 음식에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거나 적게 쓰지만
육개장은 단고기국처럼
고춧가루를 많이 두고 끓여
얼벌벌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얼벌벌하다,란
맛이나 느낌이 얼얼하고 뻐근하다는 뜻.
얼벌벌한 쇠고기매운탕이라니
느낌 팍~ 오시죠? ^^
닮은 듯 다른 남한의 육개장과 북한의 육개장
<조선료리>는 특히 쇠고기매운탕에 대해
여름 더위, 겨울 추위를 막고
몸보신에 좋기에
북한 인민들이 지난 시기 계절에 상관없이
즐겨 먹어 온 음식이었다,
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왠지... 단고기국보다는
쇠고기매운탕이 더
전천후 보양식 같은 느낌이 물씬~? ^^;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메뉴판에도
육개장이 올라있습니다만,
북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닌 듯합니다.
북한에서는 쇠고기 자체가
북한에서는 쇠고기 자체가
워낙 귀하기 때문인데요.
2014년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2>에 나왔던
북한팀 참가자들에 따르면
쇠고기는 북한에서 일반인은 못 먹는 음식이라고.
쇠고기는 북한에서 일반인은 못 먹는 음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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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온
북한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 중 하나가
단고기국(개장)과 육개장이라고들 합니다.
식당 간판에
(육)개장이라는 이름이 있어 들어가 보면
단고기가 아니라
육고기(쇠고기)를 팔고 있어
종종 당황한다네요.
북한에서는 개장이라고 하면
단고기국을 뜻하는데다,
귀한 쇠고기로 만든 육개장보다
단고기국이 더 흔하기 때문일 테죠?
언젠가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게 되고
북한으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여행가방 안에 꼬옥~
넣어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흠흠~.
귀한 라면과
귀한 육개장이 하나 된 그것! >.<
남과 북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호로록~ 호로록~ 할 때마다
배시시~ 웃게 만들 수 있는 이것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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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을 일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음식,
한 그릇 속에 영양이 가득한
기특한 음식,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수하고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어서
언제 먹어도 입맛 당기는 음식~
이라고들 합니다.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
어찌 보면 육개장과 라면은
닮은 점이 참 많은 음식입니다.
한 그릇 음식이란 것도 그렇고,
언제 먹어도 입맛 당기는
음식이란 것도 그렇죠.
그래서 이 라면이
탄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소울푸드와 소울푸드의 만남! ^^
풀무원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
진한 사골 육수에
고춧가루, 마늘로 칼칼하고 깊은 맛을 살린
‘육칼’을 집에서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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