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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아주 특별하고 따뜻한 활동.

전 직원이 활동중인 사내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LOHAS Designer)' 인데요.
(로하스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정도의 의미 되겠습니다~. ㅎㅎ)


평일, 그것도 업무시간중에~!
20여명의 직원들이 짝을 이뤄
공식적인 봉사활동을 다닌답니다.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을 위한 반찬 배달도 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화문석 돗자리도 만들고,
아름다운가게에서 헌옷 등을 분류하는 봉사활동 등등..  
[지난 포스트 보러가기 :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 그들, 어디로 갔을까?]  


지금까지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수많은 활동들을 소개해왔지만
이번엔 뭔가 예술혼을 불태우는(!) 새로운 봉사를 한다고 해서
풀반장이 급출동했지 말입니다~! +_+

과연 어떤 봉사활동이길래~
예술혼까지 불태워야 했던 걸까요? ㅎㅎ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풀반장과 함께 그 현장을 찾아 출발하시죠~. 뭅뭅~!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가.을.하.늘

이날도 정~말 청명하고 맑은 날이었는데요.

약속장소인 동작중학교에 도착한
풀반장이 발견한 것은~~~!!

뚜둥!


이런 뙤약볕 아래 옷을..
그것도 우주복(!)을 껴입는 사람들!!

이들의 정체는 풀무원의 사내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들인데요.

워낙 뜨거운 날이다보니
최대한 옷입기를 미루고 있는 분도 보이는군요.

왜 이런 우주복(!)을 껴입어야 하는지는~

오늘의 봉사를 돕기 위해 
벽화봉사 전문 소셜벤처 '더 그림'에서 나오신
진행자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이해가 됩니다.


동작중학교 운동장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거든요.

그렇습니다.
이 우주복의 정체는 혹시 모를
 페인트 셀프 테러에 당할까봐서 였습니다. ㅎㅎ

앗! 그럼 이분들은 어떡하죠~!

검은 신발과 흰 신발!
슬픈 예감이 엄습해옵니다. =ㅅ= ;;;;;;;

모두가 설명을 듣고 있는 사이
풀반장은 벽화가 그려질 곳에 먼저 와봤는데요.

벌써 '더 그림'의 진행팀이
전문가의 손길로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려놨더라구요.


그런데.. 저 얼굴..
저 머리 스타일~
저 기다란 스카프~
그 옆에는 어린 양~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후후~

그 정체는 바로 어린왕자!
중학생 친구들이 완전 좋아할만한 
벽화 테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


어서와~ 페인트는 처음이지?

로하스 디자이너들을 반기는
엄청난 양의 페인트들.

물론 붓들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전히 한쪽에서는
로하스 디자이너들이 투입되기 직전까지
'더 그림' 벽화 진행팀간의 회의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벽화 도구들이 참~ 예뻐요.

평범한 롤러도 쭉~ 걸어놓으니 눈에 들어오고~

형형색색 페인트야 말할 것도 없죠~.

그때 누군가의 롤러가~
물감을 듬뿍 머금고 등장합니다.

거침없는 손놀림의 로하스 디자이너들!

망설임없이 촥촥촥!!

처음에는 배경색이될 녹색을 열심히 칠했답니다.
물론 진행팀에서 그려놓은 밑그림들은 잘~ 피해가면서 말이죠~.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은
진행팀이 나서서 메꿔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중간 시안과 비교해가며
수정하는 것은 필수!

한시간 여가 지났을까요?

서서히 예술가(!)의 포스를 풍기는 분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말은 안하지만
서로 수제자임을 자처하며 경쟁하는 듯한 분위기? ㅎㅎ

이젠 시키지 않아도 
틈새까지 꼼꼼히!

그런데 이분~

뭘 그리시길래 이리도 진지한 모습으로?!

두둥~

긴머리 휘날리며 완성중인 창문~

앗! 우리 로하스 디자이너들이 달라졌어요.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의 박사님들로 구성된
오늘의 로하스 디자이너들 답게

진행팀도 인정할 만큼의
빠른 습득력과
정교한 꼼꼼함으로

그라데이션까지 마스터!


그라데이션에 놀라워하는 풀반장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려는듯

슥슥슥~
음영을 넣는 손놀림~

캬~ 대단들 하십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몇 시간째 슥삭슥삭~

아까의 그 검정 운동화...

멀찍이 떨어져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택하셨네요~.

암요~ 그래야죠~.

반면.. 
너무도 공격적인 자태의 하얀 운동화!

그 이유는 바로~

헉! 우주복의 포장비닐로 신발을 감쌌습니다.
역시 연구원!!


스마트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나이스 운동화를 나이스하게 지키는 방법~ ㅎㅎ

그때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내가 어린왕자를 죽였어!!!"

헉?! 뭐라고?

다들 놀란 마음에 뛰어가보니
밑그림 속 어린왕자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다들 실의에 빠져있던 찰라!

진행팀이 시안을 들고 등장합니다.

"네네~ 별일 아니니까 걱정마시고 계속 칠해주세요."

나름 대형사고라 생각했는데.
쿨내 진동하는 한마디에
현장이 바로 정리됩니다~. ㅎㅎ

뙤약볕 아래 진행중인 벽화 봉사에
더위를 느끼셨을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한 한 컷!

롤러를 세탁(?)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보기만해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땀에 젖어 버린 옷.

이왕 이렇게 된거.
우주복은 벗는다!

그런데 이분..
알고보면 배경이 초록 페인트라는것을 알고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이 아닐까요? ㅎㅎ

색감은 내가 지배한다!

선글라스를 쓴 상태로
색상작업을 하는
초 전문적 페인팅~!

작업이 진행중인 중간중간
진행팀들은 한발 물러서서
진행 상황을 확인합니다.

"음.. 여기가 허전하군"

그리곤 이렇게 다가와서

밑그림도 없이 슥슥 
나무를 완성시키더군요!! >.<

이제 제법 배경이 채워진듯하죠?

난 보고야 말았어요..

검정 운동화의 최후를...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

그라데이션 전문가의 경계부분 마무리~

짜잔!

드디어 등장한 어린왕자!

작업이 진행중이라 아직은 투박해보이지만
그래도 어린왕자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네요!

"이 머리는 초 사이어인"

이라고 중얼거리는 풀반장을 뒤로한채 열중하고 계신
어린왕자 전담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젠 진행팀에서 이쪽에 별좀 그려주세요~

라는 말한마디에 즉각즉각 반응하며
벽화를 완성시켜 나갑니다.

옷 주름까지 챙기는

어린왕자 전담 스타일리스트~

이제 슬슬 마무리가 보입니다.

어때요?
보기만해도 화사하지 않나요?

그리고 화.룡.점.정!

어린왕자에게 눈동자를 그려줍니다.

이리하여 끝난 벽화 작업을 파노라마로 찍어 봤습니다.

유후~!


칙칙한 회색빛 콘크리트 벽에
그림을 그리니
이젠 칙칙함 대신 화사함이 가득!

역시 마무리는 낙관으로 해야 제 맛이겠죠?

물론 겸손하게~ 벽화의 맨 오른쪽 구석~ 수풀 속에~
풀무원 로하스디자이너의 이름이 새겨진

테이프를 이용해 색을 채우고
테이프를 떼어내면~

짜잔!

.
.
.

풀사이 가족분들의 머리속 학교 운동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먼지 날리는 흙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축구 골대.
그리고 그 뒤로 자리한 콘크리트 벽.

회색빛 콘크리트 벽을 
그림으로 채우고 나니
운동장 가득 느껴지는 화사함!!

평소 사무실에서 하던
업무보다는 힘들었음이 분명한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봉사였지만

다들 본인들이 완성한 벽화앞에서
인증샷까지 찍으며 즐거워 하셨는데요.


아마 이 벽화를 보게될
아이들도 똑같은 반응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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