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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 지어 찬물을 호흡“하기 때문일 겁니다. 

정말 아름답고!
정말 부드럽고! 
정말 맛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이 생선~!

그의 이름은 명태!

오죽하면 우리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었을까요?!


오늘은 풀반장의 마음을 뒤흔든
명태 노래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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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노래가 있으니
바로 가곡 <명태>! 

< 그리운 우리 가곡, KBS미디어 ; 이미지 출처: 다음 뮤직>


이 노래를 듣기 전까지 풀반장에게 명태는 
그저 수많은 생선 중 하나였습니다.


고로, 명태와의 첫 만남은 <명태>~! 

가곡 <명태>는 
‘한국적 리얼리즘 가곡’의 대표로 꼽히는데요.

<명태>하면 오현명, 
오현명 하면 <명태>라고들 할 정도로
굵직한 목소리의 베이스 바리톤 
오현명이 부르는 <명태>는 정말 정말 매력적입니다. 

풀반장은 첫 구절을 듣자마자 심쿵! >..<

시인 양명문이 6.25전쟁이 일어난 후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1950년에 쓴 시에,
작곡가 변훈이 곡을 붙인 가곡 <명태>는 
1952년 가을 부산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오현명이 처음 불렀는데요.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객석 여기저기에서는 
큭큭~ ( = ㅋㅋㅋㅋ) 웃음소리가... ;;;;
 
공연이 끝난 후 평론가들은 
이것도 노래냐며 혹평을 했다고 하지요. ㅡㅡ;;;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명태의 처지에 빗대어 노래한 가사(시)
작곡도 모두 파격!

당시 서정적이고 얌전한 가곡에 익숙해져 있던 청중들에게 
남성적인 힘이 넘치는 <명태>는 
꽤나 도발적으로 느껴졌던 걸까요?? 

<명태>는 첫 발표 후 10년이 훌쩍 넘은 
1960년대 중반부터야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오현명은 그 자신이 <명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노래에 깃들어 있는 한국적인 익살과 
한숨 섞인 자조와 
재치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명태만큼 
제사상부터 매일 삼시세끼 밥상까지~ 
우리 옆에 꼭 붙어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친근하고 추억 가득한 생선이 또 있을까요? ㅎㅎㅎ

그러니 성악가 오현명의 말처럼
우리의 익살과 자조, 재치가 듬뿍 담긴
<명태>의 가사를 명태를 먹듯 
맛있게 음미하며 들어보시길~~~ ♪ 
(<명태> 가사 속에는 
명태의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가곡 ‘명태’ 
노래 오현명 / 양명문 시 / 변훈 작곡

감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 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푸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크~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쫘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흠 허 쯧쯧쯧쯧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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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명.태.
알래스카 청정바다에서 왔어요.  

매주 수요일!
내가 살던 알래스카 청정바다만큼이나 스펙터클한 
명태 인생의 이모작 스토리가 찾아옵니다.  

커밍 쑨!!!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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