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촌마게푸딩> 속 그 요리
두부를 더한 말캉말캉 촌마게푸딩
‘촌마게’는 일본 에도 시대의 무사들이 했던 일본식 상투를 말합니다. 이마 위의 머리를 밀고, 머리 뒤쪽에 남은 머리를 모아 틀어 올린 모양이지요. 180년 전에는 ‘촌마게’ 머리를 한 무시무시한 무사였지만, 현재에서는 아픈 아이를 위해 정성껏 푸딩을 만들고 살림살이를 챙기는 무사 야스베. 아이러니한 상황에 웃음이 나면서도 하나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은근한 기대감도 갖게 됩니다. 야스베가 만들었던 고 말캉말캉한 푸딩이 영화를 보는 내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물론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는 달걀뿐만 아니라 두부도 더해 보았지요. 달걀도 듬뿍, 두부도 듬뿍, 영양이 2배로 늘어난 자담큰식의 촌마게푸딩을 맛보면서 180년을 뛰어넘는 세 사람의 말캉말캉한 ‘우정’을 음미해보시면 어떨까요? [영화 소개 보러가기]
준비하세요(5개 분량)
풀무원 자연란 2개, 올가 유기 아가베시럽 60g, 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아 샐러드에 좋은 두부 40g, 올가 유기 저지방 우유 240g, 바닐라 익스트랙 2g, 캐러멜 재료{생수 50㎖, 올가 유기농 설탕 60g}
만들어보세요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젓지 않으면서 갈색이 돌 때까지 끓인다.
2. ①을 푸딩 틀에 아주 조금 부어 차게 굳혀놓는다.
3. 두부는 믹서에 갈고 우유는 살짝 데워둔다.
4. 볼에 달걀, 두부, 설탕, 바닐라 엑기스를 넣고 잘 섞는다.
5. ④에 데운 우유를 넣고 마저 섞는다.
6. 푸딩 틀에 ⑤를 붓고 150도 오븐에서 1시간 30분간 중탕으로 굽는다.
덧붙이는 말
오븐 트레이에 물을 0.5㎝ 높이로 붓고 그 위에 푸딩 틀을 올려 중탕으로 구우면 푸딩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글. 차지훈(자유기고가)
사진. 톤스튜디오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자연요리연구가), 원혜민, 강은미
ㅣ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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