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바른먹거리 주먹밥 만들어봐요~! 묘동유치원에서 진행된 2014년 첫 바른먹거리 교육 현장[미각교육 편]

올들어 새단장한 
풀무원과 푸드포체인지가 함께하는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고~
집중력 있는 수업을 위해 
이틀에 걸쳐 영양교육과 미각교육을
별도로 나눠 진행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지난주 풀반장이 다녀온~
'묘동 유치원'을 다시 한번 찾았답니다.

지난주 '영양교육'에 이어
이번주는 '미각교육'이 진행되거든요~.  ^^
[지난주 바른먹거리 영양교육 보러가기]

'미각교육' 당시
당근, 피망, 두부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보드게임에 푹~ 빠졌던 우리아이들이
이번엔 또 어떤 놀이를 하게 될까요? ^^

2014년 새단장한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 
2교시를 공개합니다.

수업시작과 동시에 등장한 작은 상자~

무슨 놀이 일까요?


아항~

앞에 나온 친구가 안에 있는 식재료를
손으로만 만진 뒤 느낌을 설명하고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맞혀보는 놀이군요~

바로 오늘은
우리몸의 손, 눈, 코, 입, 귀로
우리가 먹는 식재료를 느껴보는
바른먹거리 미각교육
시간이니까요~. 


이번엔 누가 나와서 설명해볼까?

저요~ 저요~

히힛! 잘 설명해야지~~


이번건 조금 어려운 만큼
앞에 있는 친구들에게 먼저 살짝 보여주고
앞에 나온 친구에게 힌트를 주도록 했죠~.

"작고 단단해요~"
"....호두?!"

"차가와요"
"길쭉하고 딱딱해요"
"주황색이야~"

"....당근! 당근!" 

힌트를 주는 아이들도
앞에 나와 비밀상자의 식재료를 만져보며 답을 맞히는 아이도
사뭇 진지합니다. ㅎㅎ



다음 순서는
선생님이 테이블위에 당근, 멸치, 두부를 꺼내놓고
이 식재료들이 어디서 왔을까~를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시간~! 


"여러분~, 멸치는 어디서 왔을까요?"
"바다!"
"바다요~!"


"당근은 어디서 왔을까요?"
"땅!"
               "시장!"
.....(으응?)


"두부는 어디서 왔을까요?"
           "콩!"
....(헉!) 



"두부는 콩을 갈아서 만들었어요~."

아니, 이런 똘똘이들 같으니라구! 



풀반장이 감탄하는 사이
갑자기 우르르 일어나 어디론가로 달려가는 아이들~
어디로 가는 걸까요? +_+ 


아하~ 폭풍 손씻기를 시전하는군요.

마치 차인표 씨의 분노의 양치질을 보는듯한
엄청난 속도와 꼼꼼함으로 말이죠~.


이렇게 손을 꼼꼼히 씻고 
어느새 조별로 나눠 앉은 아이들~

"손 깨끗이 잘 씻고 왔나요?"
"네~~~!!!!!"

유치원이 떠나가라 함성으로 답하는군요. ㅎㅎ


그나저나 왜들 그렇게 손을 열심히 씻은 걸까요?
일단 조마다 '당근'과 '두부' 그리고 '멸치'를 나눠받았습니다.



아하~
이번 순서는
당근, 멸치, 두부를
하나씩 만져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군요! 


평소에 흔히 보고 먹던 식재료입니다만
이렇게 꼼꼼히 만져보고 이야기를 하는건 처음이겠죠?

"이 당근은 겉이 까칠까칠해~"
"아마 땅에서 자라서 그런거 아닐까?"


오감을 이용한 교육인 만큼
후각도 빠질 수 없죠?

멸치에 이어 당근 냄새 맡기~

"당근에서 달콤한 향이 나요~"


사실 당근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식재료는 아닌데요. 

생각과는 달리 '달콤한 향'이 나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서로 당근 냄새를 맡겠다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당근을 들고 막 춤도 추는 아이들도 있네요. ㅎㅎ



"3번 테이블 음식 나왔습니다."
가 아니고...

조장이 조원들을 위한 개인용 식재료들을 가져왔답니다.

왜냐하면 이번엔 먹어보는 '미각' 체험이거든요~

대신 그냥 바로 먹는 것이 아닌
눈을 감고 냄새를 맡고
입안에 넣고 조금씩 깨물어 먹는 등~

최대한 집중해서 느끼도록 했답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언능 먹게 해주세요~

아이들이 미각 체험을 하는 동안 준비된 주먹밥 재료들~

요리를 하다보면
식재료를 만지고 먹고 볼 수 있는
종합 체험이 가능하니

미각교육에서 요리가 빠지면 섭하거든요~ ㅎㅎ

밥에 참기름을 조금 뿌리고
앞선 시간을 통해 배웠던 당근과 멸치를 넣고
주먹밥을 만들 예정이랍니다~



입맛대로 넣는 참기름, 당근, 멸치~


생각보다 다들 진지한~

미래의 '마스터 쉐프'들?!

내 주먹밥 어때요?

다 만든 주먹밥은 친구들과 함께 냠~ ㅎㅎ

평소 같으면 싫어했을 당근이지만

수업을 듣고난 후라서 그런지~
골라내지 않고 냠냠~


심지어 아껴먹겠다며
조금씩 베어먹기까지 하더군요~^^

요리 체험까지 끝나고~
이번 미각교육의 대미는 '내 친구 콩콩맨'이 장식했답니다.

바른먹거리 교육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인데요.
몸에 좋은 식재료들을 먹도록 알려주거든요~

생각보다 아이들의 집중도가 무척 높다는 사실!

한번 같이 보실래요?

.
.
.

어떠세요?
묘동 유치원에서 진행된 두번의 교육을 모두 보신 소감이~

'영양교육'과 '미각교육'으로 나눠 구성해~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게임이나 요리 체험을 통해
평소 싫어하던 식재료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기까지~

교육 한번으로 당장 변하지는 않겠지만
수업 후 당근을 척척~ 먹던 아이들의 모습처럼
조금씩 달라지겠죠?

아이들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올해로 5년째 진행중인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