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친환경 유통전문매장
'올가(ORGA)'의 달걀코너에서 볼 수 있는
조금은 낯선 단어 '행복한 닭'
대채 어떤 닭이길래 '행복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아보겠다며
경남 하동에 위치한
'무항생제 행복한 닭이 낳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산지에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봤는데요.
[현장스케치 1부 보러가기]
보고나니 어떠셨나요?
자유방목되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셨죠?
후후~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서울에서 먼~~~곳에 있는 산지인 만큼
그냥 현장스케치만 하고 돌아오기가 아쉬워
다음날에는 농장 한 켠에서 달걀로 만든 캠핑요리에 도전해봤는데요.
내려쬐는 햇살에 촬영도 요리도 모두 쉽지는 않았지만
자연 속에서 요리를 하다보니 확실히 분위기는 최고!
(마음 속에 숨겨둔 캠퍼본능이 꿈틀~)
야외에서 진행된 캠핑달걀요리는 어떤 모습일지~
현장 스케치를 통해 함께 살펴보시죠~
뚜둥~
여기는 닭들이 마음껏 뛰어논다는 경남 하동의
'올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산지~!!
아직 3월말이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았던 터라
생각보다 푸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야외 요리는 설레기 마련~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 의
푸드스타일링을 맡아주고 계신 그린테이블 실장님과
사진을 맡고 계신 톤스튜디오 포토 실장님이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군요. :)
하동으로 내려오는 내내
트렁크 속 덜그덕거리던 물건들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
이렇게 많은 식기들을 가져오셨다니~ㅎㅎ
온 스텝이 힘을 모아 함께 정리 중이랍니다.
야외 요리 촬영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평범한 은박 돗자리 위에 펼쳐둔 접시입니다만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닿아서 인지
절로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역시 전 사진찍는 포토실장님의 모습을 찰칵~
촬영전 촬영 재료인 두릅을 손질했답니다.
손질만 하는데도 무슨 스타일링 컷 같아 보이는건 왜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컷 이랍니다.
이어 봄나물도 등장~
가까이서 찍으면 평소 작업실에서의 모습이지만
한발 물러서서 찍으면~
풀밭의 모습이 보이며 야외 분위기가 물씬~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달걀 등장이요~
이 달걀로 말하자면~
걸어서 3분거리의 산지(?)에서 공수해온
'무항생제 행복한 닭이 낳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이랍니다.
이번 요리와는 관계 없지만
웹진의 다른 기사에 들어갈 두릅 촬영 중~
역시 촬영중인 포토그래퍼의 모습은
이 앵글로 찍어야 제 맛~ +_+
헛! 지금 뭐하는 중이냐구요?
포토실장님께서 찍은 촬영 결과물을 봐야하는데
햇살이 강한 야외이다보니 액정이 보여야 말이죠~
결국 풀반장이 가져온
점퍼를 카메라에 덮었답니다.
덕분에 액정은 잘 보이지만
더위와 싸워야 했다는.... ㅜ.ㅠ
(전 내내 모포를 뒤집어쓰고 촬영했지 말입니다;; 헥헥;;)
ㅋㅋㅋ 보이시나요?
액정이 안보여서 점퍼를 뒤집어 쓰고 촬영중인 포토실장님~
포토실장님이 찍으신 두릅사진을 저도 한번 담아봤어요~
ㅎㅎ 봄기운 물씬~
야외 사진 답게 뒷편으로 보이는 녹색 물결이 인상적이네요.
야외의 장점을 느낀건 풀반장 뿐만이 아니었나봐요.
다들 야외 느낌을 더 살려서 찍어보자며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했답니다.
풀밭에 내려놓기~ ㅎㅎ
근데 낙엽은 치워야겠죠?
이번엔 앞치마 컷까지~ ㅎㅎ
마무리는 쟁반~
결국 테이블 위에 놓고 찍은 컷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했지말입니다.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 두 실장님~
이 사진을 보고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죠~
'내방 여신'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의 작업실이 내방동에 있거든요 ㅎㅎㅎ)
이번엔 요리 시작~
태양을 마주보고 요리를 하다보니
눈뜨기 힘들어하는 스텝들;; ㅜ.ㅠ
뚜둥~ 요리 재료 등장이요~
본격적 수란 만들기 돌입~
청솔원 달걀로 청솔원에서 만든 수란~ ㅎㅎ
눈이 너무 부셨던 실장님께서 모자를 선택하셨네요.
강한 햇살때문에
푹~ 눌러써야 그 효과가 나와요~
야외의 자연광 때문인지 빵도 더 맛나 보여요~
버섯도 슥슥~
요즘 인기라는 바로 그 황금송이 버섯도 슥슥~
점점 요리의 형태가 갖춰져 갑니다.
완성 전 앵글을 보기 위해
촬영 장소에 세팅 시작~
세팅이 완료된 후에도 어린잎 추가요~
짜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달걀로 만든 캠핑요리, 수란 플래터랍니다~.
[레시피보러가기]
노른자가 살아있는 수란답게
칼집을 살짝 내니 잘익은 노른자가 주르르륵~
노른자가 다 흐르기 전에 접사로 찰칵~
두둥~ 요 녀석은
양파맛을 내는 샬럿~
두번째 요리는 과연 어떤 요리일까요?
역시나 빠른 속도로 손질을 시작~
오~ 볶음 요리인가봐요.
잘익은 빨간 토마토와 노란 달걀의 환상적 생상 조합~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도 예술입니다.
막간을 이용해 설정샷을 찍고 온 풀반장~ ㅎㅎ
그 사이 요리 완성~
구운토마토와 계란 프라이입니다.
[레시피 보러가기]
근데 정말 보면 볼수록 색이 예술이네요~
아참~ 이번 사진의 숨은 공신이 있었습니다~
음식 위에 드리워지는 자연스러운 그림자를 위해
굵은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있었던
그녀에게 박수를~
이번엔 프라이팬채 손에 들고 윤기를 살려 찰칵~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나무에 걸어둔 앞치마~
와우~ 앞치마도 아주 빈티지하면서
유정란 농장에 잘 어울리죠? ^ ^
마지막 요리 스따뜨~
지글지글 마늘 내음이 코를 자극하는 순간입니다. @,.@
계란물을 슥슥~ 만들어서~
투입!!!
그리고 앞뒤로 잘 익히면~
프리타타가 탄생합니다.
야외에서 만들어 먹어서인지
부드러움이 예술이더군요. @ㅁ@
[레시피 보러가기]
요리보고 조리봐도 먹음직 먹음직~
마지막으로
달걀 이미지 사진을 찍어봤답니다.
벚꽃 아래도 놓고~
나무에도 걸어봤는데요.
풀반장 마음에 든 곳은 바로~
요기~!
뭔가 나무가 계란을 품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행복한 닭'을 찾아 떠나온
올가 '무항생제 행복한 닭이 낳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의 산지~
건강하게 자라는 닭의 모습 만큼이나
싱싱한 달걀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달걀을
행복하게 요리하여 행복하게 먹기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풀반장의 현장스케치를 함께하신
풀사이 가족 여러분께 묻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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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앉지도 서지도 못할 정도로 좁은 닭장 안에서
항생제, 성장촉진제, 산란촉진제, 호르몬 등과 살충제를 뒤집어 쓰고 살아가며
밤새 불을 밝혀 하루에 3번 알을 낳아야 하는 닭들...
햇살이 드는 넓고 깨끗한 계사에서 잠을 자고
낮이 되면 방사장으로 나가
밥도 먹고 마음껏 뛰놀며 지내는 닭들...
과연 어느쪽 닭이 행복한 닭일까요?
그리고
과연 어느쪽 닭이 낳은 달걀이 더 맛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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