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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풀무원, 친환경 ‘패시브하우스’ 국제인증 받아 청소년 수련원 짓는다!

풀무원, 친환경 ‘패시브하우스’ 국제인증 받아 청소년 수련원 짓는다!

- 113억원 들여, ‘로하스 숲체원’ 착공, 국내 첫 패시브하우스 연수원
- 독일 패시브협회에서 건축 설계에 대해 사전인증 받아
- 독일의 유명 생태건축가 발렌틴이 설계, 한라건설 시공

 

풀무원이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인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국제인증을 받아 청소년 수련원을 짓는다.

 

풀무원은 6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위치한 풀무원 기업 연수원인 ‘로하스아카데미’에서 청소년 수련원인 ‘로하스 숲체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풀무원홀딩스 한윤우 사장과 ‘로하스아카데미’ 김혜경 부사장, 시공을 맡은 한라건설 권영봉 전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삽을 뜬 ‘로하스 숲체원’은 총 투자비 113억 원을 들여 10,140( 3,000)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연면적 3,251, 980)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3 7월 완공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청소년 수련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하스 숲체원’은 패시브하우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청소년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로하스 숲체원’은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의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로부터 국내 비주거 건축물로는 두 번째로 패시브하우스 사전인증을 받았다. ‘패시브협회’ 인증은 건축물 설계에 대해 인증을 받는 사전인증과 완공 후 인증을 받는 본인증으로 나뉘는데, ‘로하스 숲체원’의 경우, 사전인증을 받은 것. 연수원 건물로는 국내 첫 인증이다.

 

패시브하우스란 첨단 단열 공법을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로 외부에서 열을 끌어 쓰는 데에 ‘수동적인’ 건축물을 말한다. , 에너지 낭비를 막고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건축물이란 뜻이며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가 80~90% 절감된다.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1991년부터 처음 짓기 시작했으며,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건축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로하스 숲체원’은 패시브하우스의 핵심인 첨단 단열 공법에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액티브하우스 개념까지 도입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1㎡ 당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9.4kwh로 기존 연수원 건물과 비교해 연간 난방에너지를 88%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하스 숲체원’의 설계는 독일의 유명한 생태 건축가이자 패시브하우스 건축가인 게르노트 발렌틴(Gernot Vallentin)이 맡았다. 이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설계 콘셉트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에 있다. 건물 옥상에서 바로 야외로 연결되도록 다리를 설치하고, 건물의 외관을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구현해 건물과 주위의 자연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주변의 자연석이나 목재를 이용하는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최대한 친환경적 설계를 했다. 시공은 패시브하우스 건축경험이 있는 한라건설이 맡았다. 한라건설은 지난 2010 11월 인천 청라지구 한라비발디 단지에 지은 부속 건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패시브 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비주거부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로하스아카데미’ 김혜경 부사장은 “‘로하스 숲체원’은 교육과정도 친환경적이어야 하지만 교육생들이 머물면서 생활하는 건물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건축 기법 중 가장 친환경적인 ‘패시브하우스’ 건축기법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연수원 건물을 독일의 국제인증을 받아 패시브하우스로 짓는 것은 국내 친환경 건축사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로하스 숲체원’은 완공 후에 풀무원의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바른먹거리의 중요성을 전파할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연 안에서 자아성찰의 기회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로하스 생활 습관을 익히는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숲에서 자기 존재감과 자아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의력 자극 프로그램과 요가, 숲길걷기, 영농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285,000m²( 85천평) 부지에 개원한 ‘로하스아카데미’ 는 풀무원 정신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풀무원 임직원들의 연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하스 아카데미 입소자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