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김장은 잘 마무리 하셨나요?
요즘엔 가족 수가 적어지며 김치를 담그기 보다는
사먹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누군가 김장을 했다고 하면
몇 포기나 했냐, 부럽다,
나도 내년엔 김장을 해야겠다,
역시 직접 김장한 김치가 맛있다,
등등의 반응이 나오는 게 현실이죠. 후후후.. +_+ 츄릅.
김장철을 맞아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소개된
김장관련 각종 상식들을 소개해드렸던 것 기억하시죠?
[김장상식 1편] [김장상식 2편] [김장상식 3편]
코엑스 김치박물관에서 이 코너에 사용할
김장도구 촬영을 진행했었는데요.
풀사이 가족 여러분께 김치박물관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는 모두 소개되지 못한
각종 조선시대 김장도구들을 상세히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김치박물관에서 만난 조선시대 김장도구들~!
한번 살펴 보시죠~ ^^
오랫만에 찾은 김치박물관~
언제봐도 정겨운 모습입니다.
음.. 김치박물관 답게 김치의 느낌을 닮았다고나 할까요?
앗~ 그런데 못보던 배너가 세워져 있네요~
'농식품부 지정 우수 체험공간'
오오오오~!
멋집니다~ 멋져요~!!
역시 이곳은 인증받은 곳이었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닥종이 인형이 눈에 띄는군요~
다양한 인형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옆의 친구에게 먹여주는 모습이 가장 정겹더군요~
"아~~~~"
(이..이건 풀무원 TV 광고에서 본 장면!! 'ㅁ' 바로 이 장면 ☞ 클릭! )
평일 낮시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박물관을 둘러보고 계시더군요~
특히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구요.
(아하~ 이래서 외국인들 인터뷰하면 "한국하면 김치~"라고 답을? 쿨럭;;)
가운데에는 우리의 전통 장독대를 재현해놓은 설치물이 보이시죠?
우리 전통 장독대의 맨 뒷줄에는 큰독을, 중간에는 중들이, 앞줄에는 작은 항아리를 놓았는데요.
가장 큰 독은 간장독으로 사용하고 중간 사이즈는 된장, 막장을 담는 독으로,
작은 항아리에는 고추장류나 장아찌류를 담았다고 합니다. ^^
특히 가운데 간장독은 정말 사람 키 만한 크기인데요.
김치박물관에 가시면
꼭 한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외국인도 내국인도 '김치박물관'을 방문하지요~
열공중인 분도 계시구요.
꼼꼼히 촬영중인 분,
아이에게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분,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해야죠?
가장 먼저 마주친 것은 바로 김치 전시~!
크흥~ 한입만이라도 먹고 싶네요~
앗~! 이 장면은?!
서..서..설마 도둑???
영화에서 보면 박물관의 물건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 일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질 줄이야~!! ㅜ.ㅠ
저기요~ 경찰...112가 몇번이죠? @,@ (읭?)
사실은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연재되고 있는 김치상식 시리즈의 3편,
조선시대 김장도구들을 소개하기 위한 촬영 중이었던 것이랍니다. ㅜ.ㅠ
놀란 가슴을 잠시 쓸어내린 풀반장~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풀반장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장 먼저 촬영한 것은 돌절구~
보리 등의 곡식을 빻는데 쓰인 큰 절구와 달리
사진 속 작은 절구는 고추,마늘,소금,깨,생강 등의 양념을 빻는데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저 절구를 흙으로 구워 만들었다니 신기하죠?
그치만 그 무게는... ㅜ.ㅠ
새로운 도구들이 속속 도착하며
순차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답니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다보니
도구들에 맞는 세팅은 필수~!
바로 그때~!
맨손으로 도구를 나르고 있던 풀반장의 곁에 등장한
하얀장갑의 그녀~!!
풀무원 김치박물관을 지키고 계시는 학예사 신김치님이셨는데요.
신김치님께서 장갑을 끼고 전시품들을 옮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전문가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듯 하더라구요~ 크흥~
(그럼 풀반장은 블로그에 글쓸때 아우라가?! 와웅~)
이쯤에서 사외보에 소개됐었던 도구들을 한번 쭉 훓어 볼까요?
백자강판에 마자,
돌절구와 양념단지, 그리고 됫박까지...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사용하던 부엌살림이 65종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중에서도 김장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했군요~
자세한 내용은 김치상식3편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조선시대 김장철 도구 소개]
자~ 이게 이름이 몰까요~~ ㅎㅎㅎ
순간 스크롤을 올리셨던 분 많으시죠?
후후~ 마자인데요.
양념을 갈때 쓰였던 도구랍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앗~ 이것은~!
조선시대에도 인체공학적 설계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
보다 힘주어 마늘과 같은 김장 양념을 갈 수 있도록
손의 굴곡에 맞춰 구멍이 파여있더군요.
비록 지금 풀반장 손에는 맞지 않았지만
조선시대 주부님들 손에는 딱 맞지 않았을까요? ㅎㅎ
마자와 마찬가지로 양념을 갈던 강판입니다.
그런데 이 강판이 다름아닌 백자라는 것~!!
백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단단할 뿐만아니라
아름다운 모양새로 부엌의 품위를 한껏 올려줬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백자로 저 우둘투둘한 갈리는 부분을 만들었을지 신기하네요~
오늘날 갈고자 하는 양념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강판이 사용되는 것 처럼
조선시대에도 강판의 종류는 다양했나봅니다~
정말이지 백자로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대단들 하십니다~
이번에는 김장 담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 부스를 찾았답니다.
웅? '디오라마'가 뭐냐구요? ㅎㅎㅎ
디오라마(diorama)는 프랑스어인데요.
배경을 그린 길고 큰 막 앞에 여러 가지 물건을 배치하고,
그것을 잘 조명하여 실물처럼 보이게 한 장치를 말합니다.
스튜디오 안에서 만들 수 없는 큰 장면의 촬영을 위한 세트로 쓰는데요.
우리말로는 '실사모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코엑스 김치박물관에 가시면 미니어처 인형들로
조선시대 김장 풍경을 재현한
큼지막한 디오라마 세트를 보실 수 있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와 아빠가 김장독을 묻을 구덩이를 파고 있고
배추를 다듬고
배추소를 만들며~
마지막으로 배추에 양념을 묻히는 작업까지~
아참~ 그리고 "아~~~"까지.
정말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군요.
바로 그때~!
어디선가 들어와서 폰카 촬영을 하는 누군가~!
아마 다들 여기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
뭔가 중요해 보였나봅니다~^^
한국인의 힘의 원천~
김치~!
김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트로에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의 김치상식을 참고해보시구요~
[김장상식 1편] [김장상식 2편] [김장상식 3편]
만약 그대로 뭔가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어디로?!
네~ 맞습니다.
코엑스몰 지하에 위치한 김치박물관으로 달려가시면 된답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체험공간을 찾고 계신 어머님들~
김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모두 모두 주저말고 김치박물관으로~
무비무비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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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Square3 지하2층
관람시간 | 화~일 오전10시~오후6시
문의| 풀무원 김치박물관 02-6002-6456 www.kimchi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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