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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봉사활동 가는 회사?!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간식수호대']

근무시간 중에 한두명씩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아지고
저녁시간 즈음 사무실로 돌아오는 사람들...


화장실을 간 것도, 구름과자도 아니고 반차휴가도 아닌 이상한 스케줄...

지금 풀무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풀사이 가족분들께 소개해드린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사내 봉사단의 활동.. 기억하시나요

풀반장이 '로하스 디자이너' 리더 모임을 급습~! 이분들을 인터뷰 했었잖아요. ^^
앗 모르신다구요? 그런 분들을 위한 복습의 링크~ [보러가기]

인터뷰만 보니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풀무원의 '로하스 디자이너'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시는 분
을 위해
풀반장이 직접 '로하스 디자이너'가 되어 봉사활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는데요.

근무시간, 당당하게 자리를 비우고 봉사활동을 가는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바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로하스 디자이너 인터뷰 포스트를 보셨다면.. 이 발바닥 싸인물을 기억하시겠죠? ^ ^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봉사활동이 있던 날,
오늘의 '로하스 디자이너'로 임명되신 봉사자 분들의 책상 위에는 이 마크가 붙어있었답니다.





오늘의 봉사자로 인정한다는 발바닥을 통해 봉사하러 간다는 인증(?)까지 마친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었습니다.

풀무원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풀무원 봉사자들을 환영하는 안내물이 부착되어있었는데요~!

오늘의 주제인 <풀무원과 함께하는 올바른 간식 수호대>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올바른 간식이라... 과연 뭘 만드는지 궁금하시다구요?

바로 풀사이는 물론 풀무원 이샵 스토리채널을 통해서 소개된바 있는
캐릭터 주먹밥을 만들 예정이랍니다.
[포스트 보러가기]




복지관 담당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오늘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뚜둥~! 방과후 교실로 들어가기 직전 흐르는 묘한 긴장감..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두근반 세근반)





들어가자마자 모두들 간식 수호(?)를 위한 복장을 갖춰입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서로 앞치마를 묶어주며 파이팅을 외쳤는데요.

그..근데 풀반장 눈에는 왼쪽에 있는 남남커플의 모습이 왜이렇게

'인생은 아름다워'

'쌍화점'

'개인의 취향'


오버랩 되는지...쿨럭..




그리고 잠시 후 풀무원의 각종 간식 재료들이 공개되기 시작합니다~
푸짐하죠?

이런 박스가 엄청나게 많았답니다.




지금은 마케팅팀에서 활약중이시지만,
이전 메뉴개발실의 '쉐프'이셨던 부장님~
이날은 '요리사 출신'이라는 과거 이력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을까나요. ^^




지금 칼질을 하시는 남자분 역시 마케팅팀에서 근무중이시지만,
맛있는 제품을 다루시는 풀무원 마케팅팀원답게 조리사 자격증이 있으시답니다~
오늘은 그 실력을 멋지게 뽐내주시네요 ^^




분주하게 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풀반장도 한손으로는 사진을, 한손으로는 지원을 하는 능력을 뽐냈지 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캐릭터 주먹밥의 속 재료가 어느정도 준비가 됐네요.

재료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재료가 준비되는 동안 한켠에서는 아이들과 묵찌빠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도 계시네요.




자~ 요리사 출신이신 부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캐릭터 주먹밥 만드는 법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중후한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에서 나오는 요리 설명~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까요? ㅎㅎ





하지만 마음만큼은 너무도 친절하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살짝쿵 감동한 풀반장~!!




짜잔~! 어찌 저 투박한 손에서 나왔다고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시범을 위해 만든 캐릭터 주먹밥. 너무 예쁘죠?




이제 조별로 본격적인 요리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이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처음일텐데 다들 너무도 잘 따라하더라구요.




짠~! 다들 완성 본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네요.




초등학교 1학년다운 솜씨죠? ㅎㅎ




근데 이제 점점 일반적 캐릭터 주먹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캐릭터가 있는 캐릭터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터프가이 주먹밥이라고 하네요.




대작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하며 풀반장의 발길을 잡은 아이가 있었는데요.

벌써부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헉.... 혹시 벌써 눈치채신 분...  계신가요?

그룹 2NE1의 산다라박입니다.
그 특유의 머리 스타일을 정말로 잘 재현했네요.




아이들이 속속 만들어내는 캐릭터 주먹밥을 보시던 방과후 교실 담당 선생님께서도
그 모습이 귀여운지 카메라 셔터를 계속 찰칵찰칼~




점점 늘어나는 주먹밥들.




시식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이때가 이미 5시가 다 된 시간이었던 터라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들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이 보이시죠?




와구와구~ 누가누가 입을 크게 벌리나 내기를 하듯 카메라를 의식하며 먹는 아이들...




시식까지 마쳤으니 당연히 정리를 해야겠죠?

정리도 다함께 착착착~!




근데 제눈에 포착된 한사람...

K모 PM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고 청소할 곳을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만행을...
이..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사실 사진만 이렇게 찍혔을 뿐 정말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믿거나 말거나..)




청소를 마친 뒤 다함께 인근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공 하나만 있으면 된다죠?

우선 농구 골대를 향해 슛~!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뭐니뭐니해도 축구가 제맛 아니겠어요?




다들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폼이 그럴싸 하더군요.




정지 동작만 보면 크루이프턴의 한장면 같은걸요 ㅎㅎㅎ
(과..과연..)




비록 정장에 구두를 신었지만 아이들보다 더 신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풀무원의 로하스 디자이너들!!

이렇게 공을 뺏으러 달려오는 아이들을 위해 살짝쿵 공을 양보하는 분도 계셨지만.




누군가는 먹이감을 노리는 시베리안야생수컷호랑이의 모습으로 질주하는 분도 계셨지요.

한참 재미있게 놀던 찰라에 아쉽게도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복지관으로 컴백~!!




다시 복지관 사무실에 모인 로하스 디자이너들.

복지관 담당 선생님의 진행하에 각자 오늘의 배운점과 느낀점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봉사에 대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리어 제가 배우고 가는 것 같네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 다 풀고 가는것 같아요~"


등등 다들 어쩜 말들이 청산유수인지..
오늘의 봉사를 통해 모두들 행복하셨다고 하니 풀반장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참 풀반장은 오늘 하루 어땠냐구요?
후훗~!

"평소 굳은 얼굴로 일하는 모습만 보던 사람들을
이곳에 와서 카메라를 통해 보니 하나같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라는 것이 오늘 풀반장의 소감이랄까요?




오늘도 우리는 "사랑을 나누러 갑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