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만화

(4)
우리는 왜 커피를 마실까? .... 핸드 드립 커피의 매력을 담은 <커피 한 잔 더> [추천 요리만화 #6]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깔끔한 아메리카노? 달콤한 마끼야또? 시원한 프라푸치노? 부드러운 거품의 카푸치노? 풀반장은 원래 깔끔한 아메리카노를 편애하는데요. 요즘은 드립, 그것도 '핸드 드립' 커피에 부쩍 관심이 가더군요. 위의 커피들이 모두 강한 압력으로 커피 원액을 추출한 에스프레쏘에 물이나 우유 등을 첨가하여 만든 커피들이라면, 드립 커피는, 물을 흘려내려 순전히 중력의 힘만으로 커피의 수용성, 지용성 성분을 천천히 내려 마시는 커피랍니다. +_+ 게다가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 드립 커피는, 입구가 뾰족하고 긴 주전자(?)로 조심히 물을 내리는 모습이 라떼 아트하는 모습 만큼이나 멋지달까요! +_+ (언젠가 풀사이 가족들께도 풀반장이 직접 드립커피를 드립..쿨럭) 야마카와..
신의 물방울 - 와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그 와인을 만나는 짜릿한 순간, 내게도 올까? 솔직히 와인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선물 받아 집에 방치된 와인을 마시게 된 것. 잔뜩 기대하고 마셨지만 그 동안 혼자서 상상했던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전혀 아니었다. 입안의 점막이 떫은 차를 마셨을 때처럼 쭉 마르고, 전혀 달콤하지도 않아 쉬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았다. 와인이란 냄새만 향긋하고 떨떠름한 무언가였구나,라고 멋대로 결정을 내린 후 한동안 와인을 마실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 그 분이 오셨도다! 그리고 몇 년 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세미나가 있을 때였다. 와인과의 첫 만남이 떠올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냉큼 일행을 따라 나섰다. 보르도 지역의 와인에 대한 이론 수업 후, 몇 종류의..
천사의 프라이팬 - 소년 요리사의 성공스토리 소년 요리사의 마음을 맛보세요 아무리 현란한 요리라도 마음이 담겨 있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 진정한 맛의 바탕이 궁금하다면 소년 요리사 쿠니미를 만나 보자. 만화 의 주인공이다. 요리만화를 볼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결말이 어린 시절 읽은 위인전과 많이 닮지 않았나 하는. 초밥, 양식, 제과제빵 등 분야는 다양하지만, 주인공들의 모습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타고난 천재형. 예를 들면 기저귀를 뗄 무렵부터 빵을 반죽했고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이면 식빵 한 조각만 맛봐도 어떤 밀가루인지 알아맞히는 식이다. 두 번째는 뼈를 깎는 노력형. 미각을 단련하려고 혀를 뜨거운 모래에 넣었다 뺐다 하는 정도까진 아니라도, 대략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훈련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
화려한 식탁 - 커리 좋아하세요? 만화로 보는 커리 이야기 커리의 세계는 넓고도 깊어라 커리? 카레? 사람에 따라 나라에 따라 커리로도 카레로도 불리는 이 향긋한 요리. 일단 우리에게는 ‘카레’가 친숙하지만 오늘은 이라는 만화 이야기를 하고자 하니, 만화에서 통칭하는 대로 ‘커리’라 부르기로 하자. 영국을 거쳐 일본의 2대 대중요리로 커리의 기원은 누구나 알다시피 인도다. 그러나 막상 인도에 가면 ‘커리’라는 요리가 없다는 말도 있고, 한국인들이 아는 커리 요리는 모조리 일본화된 것이라 인도 요리로 구분할 수 없다고도 한다. 어쨌거나 인도에서 여러 가지 향신료를 조합해 소스처럼 끓여먹던 커리는 식민 통치국이었던 영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 그리고 다른 여러 서양 요리가 그랬듯이 일본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일본의 2대 대중요리는 단연 ‘커리’와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