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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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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그녀가 남기고간 마지막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추석 연휴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후~ 벌써 추석이라니... 그나저나 이젠 추석도 지났고 완연한 가을이군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 올 가을에는 몸 대신 마음을 살찌워보는건 어떨까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독서, 바로 책과 함께 말이죠~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을 하던 중 풀무원 사외보 에서 발견한 한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박완서 작가님의 마지막 산문집 입니다. 남편과 아들을 떠나보내고 느꼈던 가슴시린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교감을 이뤄왔던 그녀였던 만큼 이번 책 역시 문학의 완성도를 넘어 그녀의 삶 그 자체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 행복하다"는 말씀과 함께 팔십의 나이에 세상과 작별을 고하기 전 남긴 마지막 산문집이라 그..
[한권의 책] 명사들이 말하는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우리 풀사이 가족들은 기억에 남는 '맛' 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는 '평소 즐겨 찾는 음식점의 맛'이 어떤 사람에게는 '어린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고향의 맛'일 수도 있는 바로 그 맛!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손숙 씨, 박완서 씨, 신경숙 씨, 주철환 씨를 비롯한 명사들이 말하는 기억에 남는 '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한 점은 각인 각색의 '맛'이 등장할 뿐만아니라 그 '맛'에 얽힌 스토리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나면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입니다. 먹는 게 남는 거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고향집을 떠난 지 꼭 20년이 됐다. 어느덧 고향에서 지낸 시간보다 서울에서 지낸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