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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의 한끼 식사, 영양 구호죽을 아시나요?..풀무원의 특별한 송년회 현장 제2탄

분명, 점심값을 기부하고 배고픔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아체험'의 날인데,
이상하게 코를 계속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있어, 그 진원지를 찾아나선 풀반장...
풀반장을 자극하던 고소한 스멜의 실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

[풀무원의 특별한 송년회 현장 1편 - 다시보기]
어제 전해드린, 풀무원의 특별한 송년회
'기아체험' 현장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드립니다.




'이건 무슨 고소한 스멜인가...?' 하며
행사장 주변을 배회하던 풀반장에게 제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지금 교육장에 있는 쿠킹스튜디오에서
'기아체험을 위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한끼 식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이죠.



후다닥! 교육장의 쿠킹스튜디오로 들어가보니
정말로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실제로 한끼 식사로 먹고 있는 '영양 구호죽'으로
보리 등의 곡물가루와 물을 함께 섞어 만든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미숫가루를
조금더 걸쭉하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을 위해 설탕과 식물성 기름도 조금 넣어줍니다.
그리고 가루들이 잘 풀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저어주면 끝~!


읭? 근데 점심을 굶겠다고 점심값까지 기부한 직원들이
왜 이런걸 만들어 먹고있냐구요?

오늘은 기아체험의 날...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배고픔을 함께 경험하며 그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을 더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도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며 오늘을 보내기로 한거죠.




아프리카 영양 구호죽... 그 맛...맛...맛은...?  쿨럭... ㅡ.ㅜ
우리가 먹기에는 조금 밋밋하고... 어색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이것조차 제대로 먹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ㅜ.ㅠ

비록 맛은 없고 영양도 풍부하지 않은 구호죽이지만,
하루 한끼 식사도 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며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이 영양 구호죽이라도 하루에 한번은 꼭 먹어야 하는데...
이것조차 먹기 힘들다고 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우리가 모은 점심값으로 부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이 구호죽이라도 넉넉히 먹으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이 구호죽을 먹어보는 기아체험을 하며 우리 직원들 모두가 바랬답니다.




그리고,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정기
후원 결연 신청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들, 아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결연 신청서를 쓰기 바쁜, 기분 좋은 모습입니다.
(자... 자.. 줄을 서시오! ^ ^)



앗, 줄을 서있는 곳을 또 하나 발견!!
(여기저기서 동시에 벌어지는 행사에, 풀반장 정신없지만,
풀사이 가족들을 위해 바람을 가르며 또 달려갑니다. ㅎㅎ)


여기는 또 어디? 이 물건들은 다 뭐죠?

우리 직원들이 직접 기증해준 여러가지 제품들을 모아
풀무원 자선 바자회를 열어답니다.
(이 기증받은 제품들을 판매한 수익금도 당근~ 함께 모금된답니다.)




각각의 사연이 담겨있을 저 많은 물건들...

누군가의 생활이 담겨있고
또 누군가의 추억이 담겨있을 소중한 물건들...

하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 위해
우리 직원들, 기꺼이 이 물건들을 기증해주었답니다. ^ ^




저기 저 쌓여가는 기금을 보십쇼~!!
무거워지는 모금함만큼 두터워지는 후원의 마음!



풀반장은 어떤 물건을 기증했냐구요? ㅎㅎ

'K리그 성남일화 프로축구단 사인볼'과
'개그맨 신봉선씨와 가수 황보씨의 사인이 담긴 '그린서클' 부채!
저는 이 두가지를 내어놓았습니다.
(예전에 그린서클 행사장에서 받았던 저 싸인부채가
이렇게 좋은 일에 쓰여지게될 줄이야~~ ^ ^)


바자회를 통해 후원의 따뜻한 마음이 후끈- 달아오를때쯤~
한 남자가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교육장의 마이크를 잡습니다.


앗. 이분은...?
네 맞습니다. '개그맨 염경환 씨' 입니다.

현재 염경환 씨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아프리카 어린이를 후원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 풀무원에서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금 모금 행사를 돕기 위해 달려와 주신거죠 ^ ^



개그맨 염경환씨의 재미있는 사회로
아프리카에서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실상을
퀴즈로 함께 알아보는 OX퀴즈~!! 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의 기아 상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고
또 문제를 맞추면 상품도 받을 수 있고 해서 ㅎㅎ 꽤 괜찮은 시간이라 생각되서인지,
대입원서접수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주어서
교육장 안은 치열한 눈치작전의 현장이었답니다.





그리고, OX 퀴즈의 열기를 이어받으며 이어진 이 무대는 뭔가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 ^

바로, 바자회에 기증된 물건들 중, 정말로... 꽤 괜찮은
'기아체험 한정판' 물건들만을 모아 선보인다는 그 스페셜 타임!
바로, 경매 시간입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액을 좀 더 높여보겠다는
사회공헌팀의 전략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경매 진행은 풀무원 공식 사회자(?), 씨(C)큐빅팀의 '신상'이 맡아주셨습니다.
(이분도 성이 '신'씨인지라... 총무팀 신군과 함께 '신군'의 필명을 서로 가지려 옥신각신 했으나,
총무킴 신군보다는 조금 더 프레쉬(?)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재빠르게 '신상'군이라는 닉넴을 작명했다는... 후담 ^^)


'신상'군이 들고 있는 저 물건이 바로바로바로
오늘의 경매 물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Best 상품인데요,
바로 총괄사장님이 기증해주신 '넥타이'였습니다.



오호~ 총괄사장님의 스멜~을 느낄 수 있는 넥타이라 그런지 ㅎㅎ
우리 직원들, 여기저기서 마구마구 번호판을 들어주십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기아를 위한 성금으로 사용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며 경매가가 높아갈수록 담당자들 입가엔 웃음이 퍼졌답니다. ^ ^




직원들이 바자회와 경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한쪽에서 유유히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 있었으니~!!

모두들 기아체험 행사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쌩뚱맞은 시츄에이션은 또 뭐냐구요? ^ ^


ㅎㅎ 네. 이분 또한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이죠~
바로 볼링 게임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계신 거랍니다.

볼링 게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경우
천원씩 기금이 쌓이는 또 다른 나눔 행사였다는 거~! ^ ^
(여기에 쌓인 금액만큼 회사가 또 매칭하여 더블로 기부해주니, 스트라이크 할 만 하죠? ㅎㅎ)





이렇게 풀무원은 기아체험과 자선 바자회를 열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풀무원의 '아주 특별한 송년회' 어떤가요? ^ ^
사실, 풀무원은 매년 사회공헌행사로 송년회를 대신해오고 있답니다.
올해는 세계 경제위기로 특히 더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아프리카 빈곤 아이들의
식량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한 것이구요.

저희는 이날을 2009년도 풀무원의 어느 멋진 날’로 이름 정했는데요,
우리 풀사이 가족들은 2009년 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시는지,
풀사이 가족 스티커~로서 급 궁금해집니다. :)

풀사이 가족여러분, 다들 2009년도 마무리 잘하시구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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